야식만만, 서바이벌 다이어트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야식만만, 서바이벌 다이어트

0 개 2,270 피터 황
546.jpg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를 목표로 하는 TV프로그램, 바디쇼(Body Show)의 등장은 당당하고 건강한 몸매를 원하는 여성들의 간절한 소망을 대변한다. 다이어트는 이제 더 이상 사치스러운 단어가 아니다. 모든 먹거리에 적용되어 신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음식은 건강을 해치는 음식으로 누명을 쓰기도 한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다 보니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주변의 눈초리에 다이어트를 강요 받을 수밖에 없다. 가히 서바이벌 다이어트 시대다.

누구나 상식적으로 다이어트에 있어서 술은 피해야 할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애주가들은 술을 먹었더니 오히려 살이 빠졌다고도 하고 안주 없이 술만 먹으면 괜찮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또한 독하게 마음먹지 않는 한 여간 해선 야식이나 군것질 거리의 유혹을 벗어나기 힘들다. 날씨가 추워질 수록 열량이 높은 음식을 갈구하는 우리의 몸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다. 기온이 내려가면 최소한의 에너지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절약모드’로 돌입한다. 결국 섭취한 음식의 지방을 몸에 축적하기 때문에 적은 양을 먹더라도 다른 계절보다 더 살이 찌는 것이다. 

우리 몸 안의 알코올은 일반적으로 음식을 소화시키는 과정이 아닌 비타민과 무기질을 사용하는 해독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쓰고 남았다고 해서 몸 안에 쌓아둘 수 없으며 만약 그렇다면 취한 상태다. 물론 술의 핵심성분인 알코올은 영양분이 아니다. 하지만 분명히 칼로리가 있다. 그것도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의 두 배에 가까운 열량(알코올 8kcal/그램)을 가지고 있다. 또한 술과 함께 먹은 음식은 칼로리 소모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에 안주는 소모되지 않고 체지방으로 쌓이게 된다. 끊을 수 없는 유혹의 맛, 야식의 왕, 치맥(치킨과 맥주)은 다이어트에는 치명적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술을 무조건 피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므로 현명하게 마시는 것이 관건이다. 우선 도수가 낮은 발효 주(맥주, 와인, 막걸리, 청주 등)가 떠오른다. 그러나 곡물이나 과일로 만들었기 때문에 알코올은 낮지만 당분과 같은 상당한 부산물을 함유하고 있다. 결국 많이 마신다면 도루묵이다. 또한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지방으로 쌓이기 쉬운 안주는 피해야 하고 수분과 식이섬유가 충분하고 단백질이 많은 안주가 적합하다.  

술을 마시면 에너지 소모가 촉진되어 다음 날 체중이 줄어 든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오해에 지나지 않는다. 술을 해독하기 위해서 인체의 간에서 비축하던 비상 식량인 글리코겐(간이나 근육에 저장된 탄수화물로 운동을 위해 저장된 에너지원인데 성인기준으로 3-5kg 정도 저장되어 있다)을 소모했기 때문이고 알코올이 체내의 수분을 배출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술을 마시면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게 된다. 결국 체중이 줄어든 이유는 탈수 때문이란 얘기다. 글리코겐은 쉽게 소모되는 만큼 쉽게 충전되는 에너지원이고 수분 또한 다음 날 해장국 한 그릇이면 회복된다. 결국 일시적인 현상이며 24시간 내에 원상 복구된다. 또 다른 오해중 하나는 다이어트의 방법으로 배가 고픈 상태를 오래 버티는 것을 선택하는 이들이 있지만 이것 또한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먹는 것에 비해 살이 많이 찌는 사람들은 대부분 허기진 상태에서 몰아서 먹는 습관이 있다는 것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발효 주 중에서 레드와인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물론 항산화 작용을 하는 타닌과 안토시아닌으로 인해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하루에 세 잔 이상 마신 사람은 비만이 될 확률이 46% 이상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물론 레드와인에는 피세아타놀이라는 성분이 지방 세포가 자라는 것을 억제해 체중감량에 효과적이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주어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작은 한 잔(100ml)이 약 84kcal이므로 건강에 좋다고 해서 많이 마시면 오히려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60킬로그램 몸무게를 가진 성인 기준으로 걷기 40분이나 자전거 10분, 또는 줄넘기 8분 정도에 해당하는 칼로리다. 물론 알코올의 해독에는 운동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지만 음주 후 혈관이 확장된 상태에서 격한 운동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오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지고 보면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 의학적 시술이나 약을 통해서 빨리 착한(?) 몸매를 원하다 보니 많은 부작용들이 일어나고 있다. 하루 만에 살 빼는 약은 설사약 이외엔 없다. 수만 가지의 다이어트 방법이 소개되지만 늘어나는 뱃살을 줄여 줄 다이어트의 왕도는 굶는 게 아니라 운동이다.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곱다’고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과하게 먹었다면 다음날 아침에 뛰어라. 어긋난 욕망일 뿐 세상에 공짜는 없다.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743 | 8일전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250 | 8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277 | 8일전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429 | 8일전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540 | 8일전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371 | 8일전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72 | 8일전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161 | 9일전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09 | 9일전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22 | 9일전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14 | 9일전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21 | 9일전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97 | 9일전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92 | 2024.04.20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70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61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40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607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78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71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62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21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21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08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85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