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해외직구’ 전면적인 GST 세금부과 임박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온라인 ‘해외직구’ 전면적인 GST 세금부과 임박

0 개 4,229 하병갑
금년 3월17일, 존 키 총리는 앞으로 ‘해외직구’에 대해 iTune에서 노래 한 곡을 다운받는데 드는 $1.29의 사소한 거래까지도 세금을 물리겠다고 공표했다.

이 같은 경고는 온라인 TV서비스를 제공하는 다국적기업 Netfix사가 broadside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소비자에게 GST를 부과하는 뉴질랜드 토종기업인 경쟁사 Lightbox사를 의식, 자사는 뉴질랜드 고객에게 GST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데 대한 반발로 나왔다.   

이렇게 되면 상품가격에 부가가치세(GST) 15퍼센트가 부과됨으로써 해외직구 비용도 불가피하게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해외직접구입’의 줄인 말인 ‘해외직구’는, 뉴질랜드 일반 소비자들이 이용하기에 언어장벽(비영어권출신 거주자의 경우), 대금결제수단, 그리고 국제운송문제 등 크게 3가지 장벽이 존재했었다.

이들로 인해 인터넷을 통한 해외쇼핑의 초창기에는 구매대행이 주류를 이루다가 구매대행을 통해 해외쇼핑을 간접 경험한 사람들이 구매대행수수료 없이 직접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했다.

또한, 미국 주요 물류도시에 진출한 국내배송대행업체들이 국제항공운송과 국내택배를 연결함으로써 항공운송-수입통관-국내택배의 일관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종전에는 구매대행을 통해 해외쇼핑을 경험한 사람들이 보다 저렴하게 해외쇼핑 하려는 차원에서 직접구매에 나서게 되었으나, 소셜네트워크, 모바일기기의 발달에 따라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지고 더 다양해짐으로써 구매대행을 경험한 적이 없는 사람도 곧 바로 해외직구를 하는 것이 쉬워졌다.

따라서, 전문지식이 필요하고 통관절차가 까다로운 품목들은 종전처럼 구매대행, 수입대행업체에 의한 수입이 불가피하나, 일반 소비재는 굳이 중간상을 통하지 않고 직접 구입하는, ‘해외직구’가 해외쇼핑의 주요수단으로 자리잡은 이유가 됐다.

■ NZ, 400불미만 ‘해외직구’ GST면제로 세수손실 연 2억달러 
이처럼 세계경제의 글로벌화와 인터넷기술의 눈부신 발전추세에 맞물려 해외 온라인쇼핑을 통해 국내로 반입되는 개인의 소량 수입화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소매상품판매에서 ‘해외직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싯점에 존 키 총리가 ‘해외직구’의 문제점을 직접 공론화한 것이다.

지난 해 웰링턴에 본사를 둔 Marketview사의 조사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뉴질랜드인들은 해외직구에 11억달러이상을 소비했는데, 이는 4년전에 비해 2배나 증가한 규모이며, GST면제로 인한 정부의 한 해 세수(稅收) 손실이 약 2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해외직구’품목에 대한 세금기준이 관대하기로는 호주가 1위로 1,000호주달러(1,035NZ$)이하의 해외직구에 대해 GST(10%)를 면제하며, 그 뒤를 이어 뉴질랜드가 400달러(NZ$)이하의 온라인 해외쇼핑에 대해 GST(15%)를 면제하는 반면, 캐나다를 포함한 그 외 대다수의 나라들은 해외직구에 대한 부가가치세(GST/VAT) 면제기준을 엄격히 해 평균 25달러로 정해두고 있다.

한국의 경우, 국제운송료를 포함해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외발생 총액이 15만원을 초과할 경우, 또는 목록통관 대상인 경우 상품가격이 200달러(US$)를 초과할 경우, 품목별로 정한 관세, 부가세를 납부해야 한다.

■ NZRA, GST부과하는 동일한 조건하에서 공정한 경쟁 원해
그 동안 음악이나 영화 같은 디지털 서비스와,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400 미만의 상품에 대해서만 GST부과를 면제해 온 뉴질랜드 세무당국도, 최근 온라인 쇼핑규모의 지속적인 증가로 뉴질랜드 세수에 무시 못할 영향을 끼치기 시작하면서 소매업자와 소비자에게 모두 공평한 GST적용 기준을 두고 골머리를 앓아왔다.

뉴질랜드 소매업자 협회(NZRA)의 마크 존슨 회장은 “우리가 추산하기로 국내 총소매거래의 10%가 온라인 거래이며 그 중 40%가 해외직구로서 GST면제로 인해 정부가 약 2억달러의 세수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소비자들이 갈수록 저렴한 ‘해외직구’를 선호함에 따라 판매에 불이익을 받아 온 뉴질랜드 소매업자들은 자신들의 이익단체인 NZRA를 통해 지난 몇 년 동안‘해외직구’에 대해 GST를 부과하라고 정부를 압박해 왔다. 

‘Rebel’ 스포츠와 ‘Briscoes’ 생활용품 체인점을 거느리고 있는 브리스코 그룹 로드 듀크 사장은 “국내의 교육, 보건, 경찰, 고용 등 삶의 질을 높이는데 사용해야 할  GST세금을 이 나라에 살지도 않는 외국인의 수중에 쥐어주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라며 “경쟁이란 매사를 공평하게 해서 좋은 것이지만, 우리는 (모든 소매업자가 소비자에게 GST를 부과하는) 동일한 조건하에서 공평한 경쟁을 원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오클랜드 대학 세법학과의 마크 키팅 교수는 세금누수를 막기란 지극히 어려운 일이라며 (‘해외직구’에 대한 전면적인 GST부과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 회의감을 표시했다.

“대형 ‘해외직구’ 서비스 업체들이 부가가치세(GST/VAT)가 없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어 특정 나라의 세금을 대납하는 에이전트 역할을 원하지 않을 것이고 또한, 정보기술의 눈부신 발달로 구매자가 실제로 살고 있는 지역을 알아내는 일도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뉴질랜드 세무당국은 ‘해외직구’ 상품에 대해 상품 직접검사와 통관서류 검토로 과세금액을 정하는데, 서적, 음악, 영화 뿐만 아니라 의류, 신발 등을 아이들이 부모의 신용카드를 빌려 결제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 ‘해외직구’ 총 규모는 크게 늘어난데 반해 거래 한 건당 평균 구매금액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1달러의 세금을 걷기 위해 그 이상의 비용이 소요돼 수익대비 비용면에서 오히려 비용이 더 높아지는 불합리한 경우도 있을 수 있어 ‘해외직구’에 대한 전면적인 GST부과 정책이 뉴질랜드 세무당국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하병갑 객원기자>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741 | 8일전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247 | 8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264 | 8일전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427 | 8일전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535 | 8일전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366 | 8일전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69 | 8일전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157 | 9일전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09 | 9일전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22 | 9일전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12 | 9일전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21 | 9일전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97 | 9일전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91 | 2024.04.20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70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61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40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605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78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71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62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21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21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08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85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