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nderholm Regional Park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Wenderholm Regional Park

0 개 3,418 김태훈
사람마다 어릴 때의 아름다운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나는 그 중에 아버지가 누워서 두 다리와 두 팔로 기둥을 만드시고, 이불의 네 모서리를 들어 만들어 주신 이불텐트가 기억난다. 그 텐트 속으로 들어가면, 온몸을 녹이는 따듯한 공기와 아버지 배의 푹신함과 정겨운 아버지의 향기까지, 아마 나의 이런 기억이 텐트 자체를 좋아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여행의 시작은 약간의 무리함과 용기가 필요하다. 다 음과 같은 절차를 밟으면, 온 가족이 아주 좋은 휴가를 맞을 수 있다.

1. 차고 깊이에 넣어 둔 텐트를 마당에 펴서, 구멍 난 곳 이 있는지 검사할 것. 이 과정에서 이미 아이들은 대단히좋아하게 된다.
2. 낚시용으로 쓰던 아이스 박스를 깨끗이 닦을 것.
3. 갈비나 돼지불고기와 상치, 양념 쌈장 준비
4. 숯불용 숯과 화로 준비(옵션)
5. 이불이나 침낭
6.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시집, 순정만화, 소설 등등)
7. 낚시대와 수영복, 비누 준비
8. 윈더홈 공원으로 출발
  
웬더홈 공원은 '자연그대로의 공원’이다.

바다 끝으로 섬에 가까 운 반도로 이루어진 1 34ha(약40만평)의 이 공원은 육지 쪽으로 아 주 얕은 푸호이강 하구 가, 바다쪽으로는 오클 랜드에서 손꼽히는 아 름다운 바다가 준비되어 있다.

50센트 만 넣으면 한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바비큐 시설이 되어 있지만, 이런 특별한 날에는 텐트 바로 앞에 피워 놓은 숯불이 훨씬 더 어울린다. 이 시즌에는 공원 가득히 덮힌 포후투카와 나무의 꽃이 불 붙듯이 피어 있고, 공원 내부의 아름다운 트랙 역시 가족 이 함께 하기에 알맞다.

공원 전체에 그늘이 있어 텐트 치기에 더 없이 좋고, 밤이면, 공원 레인져가 있어 안전 하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하구에서 낚시하기 좋은 포인 트가 있다.

아침 일찍 새 소리에 누구나 일찍 눈이 떠진다. 새소리 와 함께 가족이 맞는 일출은 웬지 눈물이 날 것 같은 감 동을 준다. 공원에는 여기 저기에 테이블, 바비큐, 카페,안전한 수영장소에 샤워시설, 개를 데리고 가도 무방하 다. 먹다 남은 음식을 전문적으로 처리해주는 오리들이 잔뜩 있어 음식 쓰레기 처리에도 무척 편리하다.
  
웬더홈 공원은 오레와를 지나 와이웨라 온천에서 1번 도로 북쪽으로 약 1킬로, 우측에 자리잡고 있다.(오클랜 드에서 약 48킬로 북쪽)
  
뉴질랜드의 여름 며칠 정도는 자연 속에 묻혀서 살아 보자. 약간의 고생보다는 즐거운 아이들의 표정이 훨씬 더 기억에 남을 것이다.

(독자 여러분들 즐거운 성탄절 되시고, 즐거운 새해 맞이 하세요.)




www.campervan.co.kr 제공

뉴질랜드에 대한 더 많은 여행정보를 보시려면
(주)  INL에서 제공한 아래와 같은 재미난 정보와 동영상이 있습니다.

1. ‘허영만과 뉴질랜드 28일 여행기
http://blog.paran.com/hym

2. KBS 1 , 일요 다큐 ‘산’ 4 회
통가리로 국립공원, 타라나키 국립공원 (2006년 5월 말 방영)
마운트 쿡 볼 파스 (2006년 4월 9일 방영)
험프리지 트랙 (2006년 4월 16일 방영)
http://www.kbs.co.kr/1tv/sisa/docu_mountain/vod/index.html

3. DMB Channel : U1 (공중파 DMB)
“캠퍼밴 타고 익스트림 뉴질랜드 여행” 12 편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4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5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6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7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8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9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0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1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2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4
        
4. 혹은 네이버에서 '김태훈, 뉴질랜드 캠퍼밴'을 찾아 보세요.
이상 입니다. 리플 많이 달아 주세요 ^^

왕가레이 (II)

댓글 0 | 조회 2,847 | 2005.09.29
Kauri 공장 카우리 나무 중에서도 4-5만년 전부터 땅속에 뭍여있던, Ancient Kauri만을 이용해서 여러 가지 아름다 운 작품을 만든다. 특히 카우리 … 더보기

어린이들과의 산행

댓글 0 | 조회 2,847 | 2005.09.29
좋은 자연 속을 자녀들과 함께 걷는 것은 참으로 좋은 투자이다. 어린이 들은 부모들과 함께 고생하며, 걸었던 그 시간들을 평생에 잊 지 않을 것이고, 또한 그들이… 더보기

Goat Islands

댓글 0 | 조회 3,026 | 2005.09.29
산을 걸을 때면 아름다운 새들이 내 어깨에 올라 오고, 귀여운 동물들이 뒤를 졸졸 따라다닌다면, 어떨까? 바다에서 수영할 때면, 온갖 고기떼가 내 주위를 온통 둘… 더보기

루아카카, 와이푸

댓글 0 | 조회 3,113 | 2005.09.29
루아카카와 와이푸는 왕가레이에서 약 30-40분 가량 남쪽에 있는 작은 마을 들이다. 루아카카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정유공장이 있고, 수십킬 로에 걸쳐 뻗어 있는… 더보기

Pakiri Beach

댓글 0 | 조회 3,170 | 2005.09.29
뉴질랜드는 아름다운 바다의 혜택을 그대로 받고 있는 나라이다. 모래사장의 피피조개와 바다에서 갓 잡은 싱싱한 생선을 생각만 해도 군침이 넘어간다. 하지만, 바다는… 더보기

현재 Wenderholm Regional Park

댓글 0 | 조회 3,419 | 2005.09.29
사람마다 어릴 때의 아름다운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나는 그 중에 아버지가 누워서 두 다리와 두 팔로 기둥을 만드시고, 이불의 네 모서리를 들어 만들어 주신 이불텐… 더보기

왕가레이(1)

댓글 0 | 조회 3,435 | 2005.09.29
살기 좋은 곳과 멋있는 곳은 따로 있다. 에베레스트 산이나 사하라 사막은 그 웅장함이나 거대함으로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곳이지만, 살기 좋은 곳은 결코 아니다. … 더보기

Campbell Island(Ⅰ) - 잊혀졌던 준 남극지대의 섬 -

댓글 0 | 조회 3,628 | 2005.09.29
이번 여행은 여러 가지로 특별하고도 흥분되는 여행이다. 전 세계에서 일 년에 2-300명 밖에 가지 않는 준 남극지대의 작은 섬(Sub Antarctic Isla… 더보기

아벨 태즈먼 국립공원→케이블 베이(Ⅰ)

댓글 0 | 조회 3,766 | 2010.03.23
숲 속에서 자는 밤은 쾌적하고 편안하다. 캠퍼밴 문을 여니 이슬을 머금은 찬 기운이 아침 햇살에 증기로 피어올라 숲 전체가 안개가 낀 것처럼 몽환적인 분위기다. … 더보기

망가화이(Mangawhai)

댓글 0 | 조회 3,840 | 2005.09.29
'나푸이 족의 화이(Whai)족장의 물’이라는 뜻의 이 마을은 평범하지 않은 곳이다. 이 마을의 집 자체가 볼 거리이다. 뉴질랜드 여행을 시작하던 7년 전 본 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