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브레트 트랙(Ⅳ)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케이프 브레트 트랙(Ⅳ)

0 개 3,102 김태훈
약 2 시간 정도 오니 이정표가 보인다. 케이프 브레트 5hr 30min, 30분 정도 서둘러 온 것이다. 깊은 산속에서 이런 이정표를 보면 반가운 친구를 만난 듯이 위로가 된다. 오른쪽으로는 황가무무 고래 해체장(Whangamumu Whaling Station)이라는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은 뉴질랜드가 영국의 식민지였던 시절에 고래를 해체하던 곳이다. 지금은 고래 기름을 끓이던 큰 그릇과 몇 가지 기계 부품만이 황폐하게 남아 있는 것이 고작이다. 이곳에서부터 약 30여분을 더 가게 되면 아주 특별한 것을 보게 된다. 이곳에는 이 케이프 브레트의 반도를 가로지르는 전기 벽을 만나게 된다. 이 전기 벽은 한 특별한 동물 때문에 만들어지게 되었다.

***** 뉴질랜드와 포섬과의 전쟁 *****
포섬은 원래 오포섬(Opossum)이라고 불리는 뉴질랜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동물이다. 뉴질랜드 길에 흉하게 터져있는 동물은 거의 이 포섬이란 동물인데 바로 호주에서 온 동물이다. 순수 채식만 하는 이 동물이 주는 피해는 실로 엄청나, 순한 뉴질랜드 사람들도 이 동물만 보면 무조건 없애 버리는 비운의 불쌍한 동물이다.
  
이 동물은 뉴질랜드 숲의 자랑인 아름다운 라타와 포후투카와라는 나무의 연한 순만을 골라 먹음으로써 이 아름다운 나무들을 순식간에 전멸시켜 버린다. 포섬은 느리지만 야행성에 새끼를 열 마리 이상 낳는 다산의 동물이라 그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퍼진다.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케이프 브레트의 반도에 가로로 전기 벽을 설치해 나무를 보호하는 정책을 펴고 있고 현재 어느 정도의 효과를 보고 있다. 전기가 들어오는지 절대 손을 대보지 말 것. 예전에 테스트 해 본 결과 목 뒤가 한참 동안 뻣뻣해 있을 만큼 강한 충격에 소스라치게 놀란 적이 있다.
  
이 숲을 지나면서 마누카 숲이 시작된다. 관목으로 이루어져 작은 동굴을 지나는 듯하다. 너무 숲이 우거져 어두컴컴한 느낌이 드는데 햇살이 들어 아름답게 보인다. 조금 전에 온 비로 마누카 나무에 물방울이 맺혀 있는데, 바람이 불어오니 후두둑 물방울이 쏟아진다. 마누카 숲에 비친 강한 태양 빛에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모습에 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서 있었다.
  
어느 덧 4시간 30분이 지났다. 깊은 계곡으로 들어온다. 이곳에는 니카우 나무가 많아 이곳이 습한 지역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니카우 나무는 우산처럼 생겨 비를 피하기 좋은 모양을 하고 있다. 이전에 이 트랙을 걸었을 때는 모든 짐을 배로 보낸 후라 가벼운 복장으로 갔었는데, 이번에는 짐이 많아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졸졸 소리가 들려 보니 처음으로 조그만 시내가 나온다. 물에 탄닌이 많은데다 흙탕물이 섞여 있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투명한 물통에 부어 보니 부유물, 거품에 누런 탄닌이 섞여 소변 같은 느낌이 든다.
  
5시간30분이 지났다. 드디어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아름다운 딥워터 코우브(Deep Water Cove)로 가는 길과 케이프 브레트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열심히 걸어 얼마 안 남았을 거라 생각 했는데 아직 2시간이나 더 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니 맥이 좀 풀린다. 케이프 브레트 산장은 높은 곳에 위치하는데 길을 내리막이 계속된다. 또 다시 올라가야 할 길인 것을 알기 때문에 내리막길이 별로 반갑지 않다. 하지만 바람을 피해 만들어진 조용한 골에 아름다운 라타 나무가 잔뜩 있다.  





www.campervan.co.kr 제공

뉴질랜드에 대한 더 많은 여행정보를 보시려면
(주)  INL에서 제공한 아래와 같은 재미난 정보와 동영상이 있습니다.

1. ‘허영만과 뉴질랜드 28일 여행기
http://blog.paran.com/hym

2. KBS 1 , 일요 다큐 ‘산’ 4 회
통가리로 국립공원, 타라나키 국립공원 (2006년 5월 말 방영)
마운트 쿡 볼 파스 (2006년 4월 9일 방영)
험프리지 트랙 (2006년 4월 16일 방영)
http://www.kbs.co.kr/1tv/sisa/docu_mountain/vod/index.html

3. DMB Channel : U1 (공중파 DMB)
“캠퍼밴 타고 익스트림 뉴질랜드 여행” 12 편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4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5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6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7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8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9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0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1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2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4
        
4. 혹은 네이버에서 '김태훈, 뉴질랜드 캠퍼밴'을 찾아 보세요.
이상 입니다. 리플 많이 달아 주세요 ^^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48 | 2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61 | 3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83 | 3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44 | 5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56 | 9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29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8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15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49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500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5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4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6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9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6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2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4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40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6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5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9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8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5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7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