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화이(Mangawhai)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망가화이(Mangawhai)

0 개 4,205 김태훈
'나푸이 족의 화이(Whai)족장의 물’이라는 뜻의 이 마을은 평범하지 않은 곳이다. 이 마을의 집 자체가 볼 거리이다. 뉴질랜드 여행을 시작하던 7년 전 본 망가화 이는 특이한 모습이었다.

우선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저택들과 바다 건너편 만에 쌓인 엄청난 모래언덕, 그리고 바다는 파란 하늘을 그대로 담은 듯이 강렬한 색을 띄고 있었다. 자연과 그에 어울리는 주택들이 마을을 한층 아 름답게 만들어 준다.

오클랜드의 퇴직한 사업가들이 주로 산다는 이 망가화이의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보이는 헨엔 치킨 아일랜드(작은 보트를 끌고 가서는 잡은 고기를 다 실어 오지 못할 정도로 고기가 잘 잡히는 곳이다.), 상어 지느러미같이 생긴 세일러 록, 그리고 리틀 배리어 아일 랜드(Little Barrier Islands)가 시원하게 보인다.

이런 퇴직한 사업가들이 많이 산다면, 당연히 골프장이 있다. 망가화이 골프클럽은 약간은 비싸지만($40.00) 아주 잘 정비된 잔디와 그린을 가지고 있다. 망가화이에 들러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이 곳에는 아름다운 두 장소가 있 는데, 하나는 바닷가의 절벽과 해안선을 따라 있는 Man gawhai Cliff Track이고, 또 하나는 해변에 펼쳐진 모래언덕이다.

1. 망가화이 클리프 트랙은 몇 개의 개인 농장을 지나 해 안선, 그리고 벼랑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로 연결 된다. 왕복 약 3시간(썰물 때에는 2시간)의 비교적 짧은 트랙 에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풍경은 땀 흘려 올라간 것에 대한 대가로 충분하다.

7월1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새끼 양의 출산을 방해 하지 않도록 트랙을 닫는다. 즉 요즘 시즌에 이 Mangawhai Cliff Track을 가면, 아름 다운 풍경 이외에도 갓 태어난 귀여운 새끼 양들을 실컷 볼 수 있다.

2. 해변의 모래언덕은 장난꾸러기 어린이들이 있는 가족 의 여행지로 썩 좋은 곳이다. 넘어지든지, 구르든지 상처 없이 놀 수 있는데다가, 약 50미터는 족히 되는 모래 톱에서 굴러 내려오는 재미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즐 거운 일이다.

가족이 함께 모래에서 구를 때 크게 웃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커다란 언덕 바로 너머로 바다가 펼쳐져 있다.(입구를 찾기 쉽지 않으므로, 이 마을의 가 게에서 물어보면, 친절히 알려준다.) 도시락, 수영복, 대량의 식수를 지참해야 지칠 때까지 놀 수 있다.

모래톱 앞의 강 하구의 흙에는 고막처럼 생긴 조개가 많다. 먹을 만큼만 잡으면, 또 다른 재미를 맛 볼 수 있다.  강 하구 끝의 모래언덕은 여름시즌에 희귀 조류가 모래에 새끼를 낳는다. 관찰하는 것은 허용되어 있으나, 새끼 새가 놀라 지 않도록 아주 조심해야 한다. 이 마을 사람들은 이 지 역에 대한 애정과 보호에 매우 관심이 많다.
  
서두르지 않는 여행은 참으로 소중한 것이다. 우리가 여행의 끝에 남는 것은‘아름다운 감동’이지, ‘어디를 다녀왔느냐’가 아니다. 아름다운 감동과 대화는 반드시 여유있는 일정 가운데에서 만이 가능한 일이다. 망가화 이는 최소 1박 2일의 일정으로 와야, 바다와 트랙, 모래 그리고 가족간의 사랑을 모두 즐길 수 있다.




www.campervan.co.kr 제공

뉴질랜드에 대한 더 많은 여행정보를 보시려면
(주)  INL에서 제공한 아래와 같은 재미난 정보와 동영상이 있습니다.

1. ‘허영만과 뉴질랜드 28일 여행기
http://blog.paran.com/hym

2. KBS 1 , 일요 다큐 ‘산’ 4 회
통가리로 국립공원, 타라나키 국립공원 (2006년 5월 말 방영)
마운트 쿡 볼 파스 (2006년 4월 9일 방영)
험프리지 트랙 (2006년 4월 16일 방영)
http://www.kbs.co.kr/1tv/sisa/docu_mountain/vod/index.html

3. DMB Channel : U1 (공중파 DMB)
“캠퍼밴 타고 익스트림 뉴질랜드 여행” 12 편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4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5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6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7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8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9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0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1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2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4
        
4. 혹은 네이버에서 '김태훈, 뉴질랜드 캠퍼밴'을 찾아 보세요.
이상 입니다. 리플 많이 달아 주세요 ^^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210 | 1일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69 | 9일전
Consultation on Acti…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4 | 10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2 | 2025.12.10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4 | 2025.12.10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44 | 2025.12.10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2 | 2025.12.10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42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7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7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73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34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41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35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11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8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49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6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19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9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7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4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62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4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 더보기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31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