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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미미황가타 해안공원(Ⅰ) -온갖 새 사는 숲, 조개껍질 해변, 원시림 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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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005. 16:50
김태훈
여행작가 김태훈의 뉴질랜드 이야기
뉴질랜드의 가장 큰 특색은 푸른 초원이다. 나지막한 언덕에 덮인 폭신한 잔디를 밟으며 부드러운 경사의 초원을 걷는 일은 생각만 해도 평화롭다. 미미황가타 트랙은 바닷가 반도 끝에 위치한 트랙으로, 푸른 초원과 숲과 아름다운 해변 풍광이 어우러져 가장 ‘뉴질랜드스러운’모습을 띠고 있다. 트랙 입구까지 가는 길이 험한 것이 단점이지만, 그만한 단점은 도착 후에 볼 경치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이번 트랙은 두 명의 동반자와 함께 했다. 진상과 민상이인데, 바로 필자의 14, 12살 난 아들들이다. 뉴질랜드에서 자란 탓인지 비 맞고 다니기, 겨울에 물에 들어가기, 소똥 가득한 초원 맨발로 뛰기 등이 취미다. 마침 2주간의 방학이 시작돼서 1박2일로 함께 여행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막내인 민상이의 요청에 따라 낚싯대와 동굴용 헤드램프를 가져갔다.
막내가 밤에 숲속의 키위와 카우리 달팽이, 어른 엄지손가락 만한 후후 웜(Huhu worm-썩은 나무 속에서 사는, 마오리의 식량으로 사용되었던 애벌레)을 잡기로 했다. 숲은 어린이들에게 많은 재미와 즐거움, 그리고 육체적인 건강을 준다. 뉴질랜드의 숲은 해가 되는 동물이나 벌레가 없기 때문에 밤 역시 안전하다. 음식은 건조 마카로니와 쌀 조금, 김치 한 통을 가져갔다.
***** 놀라울 정도로 잘 관리되는 공원 *****
미미황가타는 왕가레이에서 정확히 48km 떨어진 곳에 있다. 자세히 이야기하면 41km의 포장도로와 7km의 비포장도로를 간다. 회사에서 간단한 업무를 본 후 출발하는데 하늘에는 구름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바람이 많이 분다. 미미황가타로 가는 길은 매우 구불거리는 산길인데 길옆 물가에는 화려한 칸나가 잔뜩 피어 있다.
손바닥만한 칸나꽃 가운데 샛노란 꽃술이 강한 인상을 준다. 비가 조금씩 내리면서 바람이 함께 부는데 비포장도로가 시작하는 부근서부터는 비바람이 제법 세차진다. 길이 심하게 구부러져, 어떤 코너는 제한속도가 시속 20km다. 비포장도로 입구부터는 차량 뒤에 달고 다니는 캐러밴이나 트레일러의 통행이 제한되어 있다.
난간이 없는 도로 좌측에는 높이 80~90m의 벼랑이다. 미미황가타 공원은 넓지만, 숙소는 매우 한정적인 인원만 이용할 수 있다. 바닷가 바로 옆에 있는 로지(lodge)는 뉴질랜드 자연보호국에서 관리하는데, 깨끗한 시설과 방마다 바다가 보이는 최고의 조망이지만, 하루 8명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서 30분 정도 걸어 들어가야 하는 바닷가에서 캠핑이 가능하고, 그외 공원지역 내에서 머물 수 없다.
우리 캠퍼밴 역시 공원 내에서 하루 묵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에 공원 정문 바로 앞 작은 공간에서 밤을 지내야만 했다. 공원 입구부터 놀라울 정도로 잘 정리되어 있고 어느 것 하나 부서지거나 못쓰게 된 것이 없다. 마침 로지에는 두 가족이 함께 휴가를 왔다. 궂은 날씨 때문에 자연보호국의 커다란 창고 안에서 큼지막한 스테이크와 양파를 넣고 바비큐를 하는데, 맛있는 냄새에 식욕이 동한다.
***** 짙고 넓은 숲속에 온갖 조류 서식 *****
미미황가타 공원은 매우 독특한 곳이다. 깎아지른 절벽의 반도에서 시작되는 능선이 육지쪽으로 가면서 거의 전 방향으로 뻗어 있고, 바다쪽으로는 체인 조각처럼 여러 개의 섬으로 연결되어 있다. 길게 늘어진 반도 옆구리에는 아름다운 해변이 자리 잡았고, 바다 가까운 곳에는 둥근 자갈이나 작은 조약돌, 조개껍질 등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곳들이 많다. (다음 호에 계속)
www.campervan.co.kr 제공
뉴질랜드에 대한 더 많은 여행정보를 보시려면
(주) INL에서 제공한 아래와 같은 재미난 정보와 동영상이 있습니다.
1. ‘허영만과 뉴질랜드 28일 여행기
http://blog.paran.com/hym
2. KBS 1 , 일요 다큐 ‘산’ 4 회
통가리로 국립공원, 타라나키 국립공원 (2006년 5월 말 방영)
마운트 쿡 볼 파스 (2006년 4월 9일 방영)
험프리지 트랙 (2006년 4월 16일 방영)
http://www.kbs.co.kr/1tv/sisa/docu_mountain/vod/index.html
3. DMB Channel : U1 (공중파 DMB)
“캠퍼밴 타고 익스트림 뉴질랜드 여행” 12 편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4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5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6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7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8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9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0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1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2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4
4. 혹은 네이버에서 '김태훈, 뉴질랜드 캠퍼밴'을 찾아 보세요.
이상 입니다. 리플 많이 달아 주세요 ^^
이번 트랙은 두 명의 동반자와 함께 했다. 진상과 민상이인데, 바로 필자의 14, 12살 난 아들들이다. 뉴질랜드에서 자란 탓인지 비 맞고 다니기, 겨울에 물에 들어가기, 소똥 가득한 초원 맨발로 뛰기 등이 취미다. 마침 2주간의 방학이 시작돼서 1박2일로 함께 여행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막내인 민상이의 요청에 따라 낚싯대와 동굴용 헤드램프를 가져갔다.
막내가 밤에 숲속의 키위와 카우리 달팽이, 어른 엄지손가락 만한 후후 웜(Huhu worm-썩은 나무 속에서 사는, 마오리의 식량으로 사용되었던 애벌레)을 잡기로 했다. 숲은 어린이들에게 많은 재미와 즐거움, 그리고 육체적인 건강을 준다. 뉴질랜드의 숲은 해가 되는 동물이나 벌레가 없기 때문에 밤 역시 안전하다. 음식은 건조 마카로니와 쌀 조금, 김치 한 통을 가져갔다.
***** 놀라울 정도로 잘 관리되는 공원 *****
미미황가타는 왕가레이에서 정확히 48km 떨어진 곳에 있다. 자세히 이야기하면 41km의 포장도로와 7km의 비포장도로를 간다. 회사에서 간단한 업무를 본 후 출발하는데 하늘에는 구름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바람이 많이 분다. 미미황가타로 가는 길은 매우 구불거리는 산길인데 길옆 물가에는 화려한 칸나가 잔뜩 피어 있다.
손바닥만한 칸나꽃 가운데 샛노란 꽃술이 강한 인상을 준다. 비가 조금씩 내리면서 바람이 함께 부는데 비포장도로가 시작하는 부근서부터는 비바람이 제법 세차진다. 길이 심하게 구부러져, 어떤 코너는 제한속도가 시속 20km다. 비포장도로 입구부터는 차량 뒤에 달고 다니는 캐러밴이나 트레일러의 통행이 제한되어 있다.
난간이 없는 도로 좌측에는 높이 80~90m의 벼랑이다. 미미황가타 공원은 넓지만, 숙소는 매우 한정적인 인원만 이용할 수 있다. 바닷가 바로 옆에 있는 로지(lodge)는 뉴질랜드 자연보호국에서 관리하는데, 깨끗한 시설과 방마다 바다가 보이는 최고의 조망이지만, 하루 8명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서 30분 정도 걸어 들어가야 하는 바닷가에서 캠핑이 가능하고, 그외 공원지역 내에서 머물 수 없다.
우리 캠퍼밴 역시 공원 내에서 하루 묵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에 공원 정문 바로 앞 작은 공간에서 밤을 지내야만 했다. 공원 입구부터 놀라울 정도로 잘 정리되어 있고 어느 것 하나 부서지거나 못쓰게 된 것이 없다. 마침 로지에는 두 가족이 함께 휴가를 왔다. 궂은 날씨 때문에 자연보호국의 커다란 창고 안에서 큼지막한 스테이크와 양파를 넣고 바비큐를 하는데, 맛있는 냄새에 식욕이 동한다.
***** 짙고 넓은 숲속에 온갖 조류 서식 *****
미미황가타 공원은 매우 독특한 곳이다. 깎아지른 절벽의 반도에서 시작되는 능선이 육지쪽으로 가면서 거의 전 방향으로 뻗어 있고, 바다쪽으로는 체인 조각처럼 여러 개의 섬으로 연결되어 있다. 길게 늘어진 반도 옆구리에는 아름다운 해변이 자리 잡았고, 바다 가까운 곳에는 둥근 자갈이나 작은 조약돌, 조개껍질 등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곳들이 많다. (다음 호에 계속)
www.campervan.co.kr 제공
뉴질랜드에 대한 더 많은 여행정보를 보시려면
(주) INL에서 제공한 아래와 같은 재미난 정보와 동영상이 있습니다.
1. ‘허영만과 뉴질랜드 28일 여행기
http://blog.paran.com/hym
2. KBS 1 , 일요 다큐 ‘산’ 4 회
통가리로 국립공원, 타라나키 국립공원 (2006년 5월 말 방영)
마운트 쿡 볼 파스 (2006년 4월 9일 방영)
험프리지 트랙 (2006년 4월 16일 방영)
http://www.kbs.co.kr/1tv/sisa/docu_mountain/vod/index.html
3. DMB Channel : U1 (공중파 DMB)
“캠퍼밴 타고 익스트림 뉴질랜드 여행” 12 편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4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5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6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7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8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9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0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1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2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4
4. 혹은 네이버에서 '김태훈, 뉴질랜드 캠퍼밴'을 찾아 보세요.
이상 입니다. 리플 많이 달아 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