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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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내 이름은 투이

0 개 1,860 Ellie H
544 1.jpg
Tui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그들. 

따뜻한 봄이나 여름, 혹은 겨울에도 모습을 드러내는 그들은 주로 우거진 숲이나 마을에 나타나 구슬같은 목소리로 노래를 띄웁니다. 

어두운 깃털에, 목에는 눈에 띄는, 마치 방울을 연상시키는 하얀 솜털을 달고 있습니다. 어여쁜 목걸이를 한 듯, 그 구슬같은 목소리가 하얀 방울에서 나오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 방울은 검은 깃털과 전체적으로 풍기는 파랑 초록색의 광택으로 인해 더 두드러지게 사람의 눈에 들어오게 되어 그들을 다른이들에게서 쉽게 구분해 낼 수 있습니다. 

그들은 뉴질랜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유의 새들로, 꽃의 꿀을 그렇게 좋아한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코와이(Kowhai), puriri 그리고 flax 라는 식물에 자주 나타나 콧노래를 부르며 꿀을 부지런히 먹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투이는 식물 수분과정에 큰 역할을 하고, 특히 겨울엔 장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자신들의 먹이를 찾아 바쁘게 움직이는 그들입니다. 그만큼 그들은 자신의 친구들과 다른 새들에게 매우 공격적인 편이며 꿀을 먹다가도 다른 친구를 재빠르게 내쫓는 모습도 자주 볼수 있습니다. 

머리가 좋은 그들은 종종 사람들을 헷갈리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들은 다른 자연과 다른이들의 목소리를 흉내도 내며, 방울새나 다른소리를 섞어 멜로디를 들려주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날개를 펼치고 화려하게 날으며 혹은 수직으로 다이빙을 하는 모습은 그들의 대표적인‘연애 중’의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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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영리함은 앵무새와 비슷하며, 사람의 목소리도 따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연속에서 그리고 다른 새들중에서도 돋보이는 그들의 독특한 목소리가 그들의 특유함을 강조하고 그들의 사랑스러운 하얀 ‘방울’이 더욱 더 시선을 사로잡는 것 같습니다. 

그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음식은 Flax라는 식물인데, 특이하게도 그 꽃에서 나오는 꿀은 발효가 되는 성질이 있어, 투이가 술에 취한 듯 날아다닌다고 합니다. 

참 자연속을 보면 사람들에게 해롭고 성가시게 느껴지는 이들도 있지만, 그들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식물을 번식하게 하는 것 처럼, 중요한 기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전 벌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소식을 들었습니다. 꽃이 피려면, 그리고 과일이 열리려면 식물은 제 철에 수분작용을 해야하는데, 꽃가루를 운반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벌들이 없다면 이 모든 세상의 식물과 자연들에게 큰 영향이 끼친다는 사실이 참 무섭게 다가왔습니다.  식물이 유일하게 탄소화합물을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살아있는 유기체이므로, 동물들은 식물에 매우 의존하며 살고 있고, 너무 익숙하여 그들의 없음을 상상하기가,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예상하기가 어렵습니다. 또 귀한 산소를 만들어 주는 그들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주위에 벌들이 보인다면 그들을 피하고 해를 끼쳐서는 안된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다니게 됩니다. 

투이가 내일 아침에 오려나 봅니다. 그들의 멜로디가 듣고 싶습니다   -Ellie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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