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법상 영구거주지 (Ⅴ)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세법상 영구거주지 (Ⅴ)

0 개 1,518 박종배
<<지난호 이어서 계속>>
이번호와 다음호에는 세법상거주지 (Permanent Place of Abode) 와 관련한 최근의 고등법원판결문 중의 일부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참고로, 이 케이스에서는 IRD가 납세자를 2004~2007세무년도 기간에 세법상거주자로 보아 소득세를 정산하였다. 납세자는 이에 불복하였지만, TRA (Taxation Review Authority) 에서는 IRD의 정산이 맞다고 판결하였다. 이후 납세자는 이런 TRA의 판결에 다시 불복하여 항소심인 고등법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고등법원에서는 뉴질랜드에 납세자의 세법상 거주지 (Permenant Place of Abode)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아, 납세자의 손을 들어 주었다.

Diamond v CIR (15th August 2014)

배경 - 뉴질랜드 시민권자인 Diamond는 1978년부터 은퇴시기인 2003년까지 뉴질랜드 육군에 소속되어 근무하였다.  육군을 은퇴하자 마자 Diamond는 뉴질랜드를 떠나 파파뉴기니에서 2004년 7월까지 Security Consultant로 근무하였고, 호주 Queensland 에서 10월까지 휴가 및 근무를 하였으며, 2004년 10월부터 2012년까지는 이라크에서 미국회사인 DynCorp에서 경호(경비)요원으로 근무하였다.  

Diamond는 육군에서 만난 Wendy와 1981년 결혼하였다.  둘은 육군이 제공한 숙소에서 거주하다 1994년 별거가 시작되었으며, 별거가 시작됨과 동시에 Wendy는 자녀3명 (+태아) 과 뉴질랜드 Ngaruawahia지역으로 이주하였다.  별거임에도 불구하고 Diamond와 Wendy는 서로 가깝게 지내왔으며, Diamond는 직/간접적으로 Child Support를 지급해왔다.  Wendy와 자녀들은 이라크에서 수입이 입금되는 Diamond의 USA은행계좌에 접속하여 생활비 및 휴가비 인출이 가능했다.  Wendy는 또한 Diamond의 법적대리인으로 Diamond소유의 뉴질랜드 자산을 관리해 왔으며, Diamond는 이라크에서 사망시 시신이 Wendy에게 전달되도록 조치하였다.  

2006년에 Diamond는 갈리폴리에서 만난 뉴질랜드 여성과 연인관계가 시작되었지만, 오래 지속되지는 못했다.  둘과의 관계에서 자녀가 출산되었고, Wendy는 이 출산자녀의 양육비가 Diamond의 USA계좌에서 인출되도록 조치하였다.

2004~2007세무년도 동안 Diamond는 매 5~6개월마다 뉴질랜드를 방문하였으며, 매 방문시 자녀를 보기위해 2-5일동안 Wendy와 같이 지냈다.  Diamond와 Wendy는 2009년에 부부자산이 정리가 됨으로써 법적인 별거관계에 이르게 된다.  그동안 Diamond의 모든소득은 자녀양육비로 Wendy를 지원하거나 Diamond가 소유한 자산의 대출을 상환하는 등 뉴질랜드내에서 쓰여졌다.

-24 Waikato Esplanade-
Wendy가 Ngaruawahia로 이주할 당시 14 Kent St의 주택을 구입하였는데, 집이 너무 작아 1996년도에 24 Waikato Esplanade를 Diamond와 공동명의로 구입/이주하였다.  당시에 공동명의로 구입한 이유는 Wendy의 단독명의로는 은행대출이 불가하였기 때문이다.  그 후, Diamond는 자녀양육비를 지급하는 대신에, 대출상환액의 절반을 부담하였다.  

1998년에는 Wendy는 79 Waingaro Rd의 주택을 구입하여 이주하였다.  당시에 Diamond는 육군연금을 일부 현금화한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 Wendy는 이중 Wendy의 몫을 79 Waingaro Rd 주택을 구입하는데 지출하였다.  79 Wainagaro Rd 주택의 잔액재원 마련에 도움을 주기 위해, Diamond는 공동소유의 24 Waikato Esplanade의 Wendy지분을 Wendy로부터 구매하였다.  이때부터 Diamond는 24 Waikato Esplanade의 법적/실질적인 단독소유주가 되었으며, 투자자산으로써 임대를 놓았다.  그렇지만, Diamond는 24 Waikato Esplanade에 거주하지는 않았었다.             
<<다음호 계속>>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210 | 1일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맥(不整脈)이 있어 심전도(心電圖)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심혈관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고령자는 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69 | 9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4 | 10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2 | 2025.12.10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4 | 2025.12.10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44 | 2025.12.10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2 | 2025.12.10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42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7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7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73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34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43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35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11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8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49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6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19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9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7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4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62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4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31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