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과 의료보험의 관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혈압과 의료보험의 관계

0 개 2,698 정윤성
혈압은 나이와 신체의 조건에 따라 오는 하나의 증상인데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응급상황에서 생명에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기도 하지만 건강한 식이요법과 운동 그리고 혈압약 복용으로 신체를 정상으로 관리할 수 있음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정상 혈압이 아니면 각종 가족보험 가입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지만 잘 이해하면 받아들일만 하다.  

예를들면 혈압에 관련한 질병은 보장이 안된다거나 심하면 가입이 거절되는 경우, 사실 의료보험으로 보면 고혈압은 그 어떤 증세보다도  보험과 연관성이 적다. 혈압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대부분 의료보험 처리 영역이 아닌 응급 상황이며 약처방은 대부분 의료보장 범위에 해당(일반적인 의료보험 가입자를 기준) 되지 않는 1차진료인 가정의에서 이루어진다. 

혈압에 관련한 제외사항이 있더라도 우려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생명보험은 정상인 가입조건에 신청은 해 볼만하지만 요율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가입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다음 두 사례는 이러한 불이익을 피하려고 더 어려워지는 상황을 만드는 경우다. 살펴보자.

사례1, 혈압약을 의사의 처방도 없이 끊고 의료보험과 생명보험 가입 신청한 경우

이 경우 만일 가입 승인되었다 하더라도 ‘Disclosure’를 하지 않았다면 사망시 보장 받을 수 없다. 그리고 신청시 확인되었다면 그 조차도 거절 당한다. 이유는 뉴질랜드 의료 체계내 관리범위를 벗어나 있기때문에 신청자의 타입을 위험하다고 분류하기 때문이다. 보험가입자는 고지의 의무가 분명있다. 그리고 의사의 처방을 따라야 한다. 

정상인으로 보험 가입을 원한다면 의사와 상의 후 위험성 여부를 상담하고 범위에 따라 다른 처방이 가능한지 의사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일정 기간이 지나도 계속 정상이라면 기존 가입자인 경우, 정상인으로 보험 조건 변경 신청을 하거나 신규 신청자는 정상인으로 보험가입 신청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무조건 정상인으로 보험 가입이 보장된 것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사례2, 고혈압 처방을 받자마자 보험가입을 신청한 경우

최근 연락이 온 경우다. 몇일 전 고혈압 처방을 받았지만 아직 약은 복용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정상인으로 가입을 하고 싶다는 요청을 받았다. 그 요청은 받아들일 수 있고 없고의 선택이 아니다. 고지하여야 한다고 말씀드렸으나 다른 보험에이전트가 방법을 제시했고 진단일 이전으로 가입신청하면 문제가 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고객과 에이전트 둘 다 위험하다. 

이 사실이 확인되면 고객은 사례1과 같이 보장받을 수 없고 에이전트는 분명 법정 소송케이스이다. 물론 가입자의 사망시 법적 소송이 원할하게 진행이 될 수도 없겠지만 이런 방법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 

쉽고 빠른 가입, 그리고 예외 사항이 없는 보험증권을 받고 기뻐하기에는 적지 않은 보험료 부담에 사랑하는 가족의 안전과 평화가 걸려 있는 문제다. 보험사와 고객간 보상관련 분쟁의 중심에는 ‘Non-Disclosure’의 문제가 늘 있으며 더군다나 ‘Disclosure’로 받는 불이익은 좀 더 이해해보면 나를 보호하는 방법중 하나라는 것이다. 

보험가입은 중요하다. 그러나 보험 보상은 그 보다 훨씬 중요하다. 보상의 시점은 보험가입자가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어려울 때다. 진정 가족을 지키는 보험을 원한다면 올바른 가입이 전제되어야 한다.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210 | 1일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맥(不整脈)이 있어 심전도(心電圖)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심혈관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고령자는 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69 | 9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4 | 10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2 | 2025.12.10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4 | 2025.12.10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44 | 2025.12.10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2 | 2025.12.10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42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7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7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73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34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41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35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11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8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49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6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19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9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7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4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62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4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31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