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glish & Challenge
1. 현지 언어를 해야 한다 (English etc)
원리는 간단하다.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성공한 사람 중에 한국말을 하지 못하면서 잘 나가는 사람이 있는 가 이다. 반대로 똑 같은 상황이 되는 것이다.
외국에 나가서 살면서 그 나라 말을 하지 못하면서 잘 나가기를 바란다는 것은 극히 어려운 것이다. LA나 뉴욕처럼 한국인만 10만이 넘는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 곳은 열외로 하고 싶다. 그 곳은 그런대로 한국사람들끼리 비즈니스 하면서 살 수는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는 그대로 일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보다 스트레스는 더 많으면 많지 절대 덜 하지는 않을 것이다. 외국에 나와서 살고 있는 한국 사람들 중에는 개성이 강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만 큼 원만한 상거래가 쉽지 않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리고 한국사람들끼리 상거래 한다면 한국에서 할 일이지 외국에 까지 나와서 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말이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에 따르라는 말이 있다. 즉, 외국으로 나가면 마음자세도 바꿔줘야 한다. 여기로 이주해 오는 사람 중에 결혼 때 장만해 왔던 장롱, 이불 뿐만이 아니라 심지어 화장지까지 가져오는 사람이 있다. 이는 근본적으로 잘 못 된 것이다. 외국으로 나가기로 작정 했으면 한국에 있었던 것은 다 버리고 와야 한다. 도착해서 당장 필요한 팬티, 런닝구 1장, 숫가락, 냄비 등 호구지책에 필요한 딱 몇 가지만 해서 짐은 1-2개로 족하다.
그만큼 마음 가짐을 단단히 해야 하는 것이다. 명문 고, 명문 대학, 좋은 직장 다 버리고 와야 한다는 것이다. 돈도 번 것이 많이 있다면 그 것으로 외국에서 여생을 보낸 다면 그 것 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개 중에는 없는 사람도 많다. 이 글은 없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마음 가짐을 단단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돈을 쓸 때는 영어도 필요 없다. 영어가 안되면 몸짓, 발짓으로도 통한다. 상대방은 돈을 받는 입장이기 때문에 뭔가 잘 통하지 않아도 참아 줄려고 노력해 준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는 전혀 다르다. 내가 돈을 벌어야 되는 경우이다. 내가 무얼 얘기하려고 하는 지를 모르는 장사꾼에게 돈을 쓰려고 하는 사람은 없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영어가 꼭 필요한 것이다.
돈 벌 때만 영어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갑자기 복통이 왔다고 하자. 가정의사를 찾아 가야 한다. 물론 한국의사를 찾아 가면 된다. 의사들의 실력차이도 있지만 여기는 의사들의 가격도 전부 다르다. 현지 의사들이 하는 곳 중에는 한국의사들이 하는 것 보다 배 이상이 싼 곳도 많다. 그렇다고 의사의 실력이 절대 떨어 지지는 않는다. 영어가 안 되면 돈으로 때우는 수 밖에 없다. 이러할 진대 어떻게 돈을 아낄 수 있겠는가?
영어를 하면 돈을 아낄 수 있는 곳이 도처에 깔려 있다.
현지에 도착해서는 무조건 부닥 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지 언어가 필요하다. 현지 언어를 할 줄 모르면 전쟁터에 나갈 때 총 없이 나가는 것하고 똑 같다.
2. 도전 정신을 가져라 (Challenge)
안 된다고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 외국에 나와서는 무조건 부닥 쳐 보는 것이다.
필자가 외국으로 나오면서 처음으로 발을 내 디딘 것이 시드니였는데 처음 도착했을 때 밤 늦은 시각이었다. 그래서 맥주 한잔을 하고 싶었다. 필자는 그 당시 돈도 없었지만 외국 생활 물정도 몰라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하숙집에 처음 거처를 잡았다. 그 때 같이 있던 하숙생에게 물어 보니 지금 이 시각에 술 파는 데는 한 군데도 없다는 것이다. 나는 그 말을 그대로 믿어 보기로 하고 그래도 믿기지 않아서 Campsey 타운으로 나가 보기로 했다. 과연 술 파는 곳은 다 닫아 있었다. 그런데 피자 집이 발견되었다. 그 곳에 가니 맥주가 진열대에 있었다. 피자는 안 사고 맥주만 6병을 사가지고 와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이렇듯 남의 말만 듣고 안 된다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안 된다. 이 것이 외국생활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무조건 도전 정신을 가져 보기를 바란다. 직장을 얻는 것도 마찬가지다. 직장이 잡기 어렵다고 뒷짐만 지고 있으면 안 된다. 두드리면 열린다. 한번으로 안되면 열 번이라도 두드려 보아라. 이 곳에서 그런 사람을 보았다. 현지 직장에다 이력서를 넣었는데 연락이 없었다. 그래서 그 회사 앞에서 날마다 진을 치고 있었다. 드디어 그 회사 사장이 감동을 하였다. 그래서 그 회사에서 일하게 된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