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때만 아프다면‘긴장 관리법’연습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시험때만 아프다면‘긴장 관리법’연습

0 개 2,640 jj
11월 7일부터 NCEA 시험이 시작 되고, 2학기 마지막 시험도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시험 기간에 긴장을 많이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아무 탈이 없다가도 시험이 다가오면 얼굴이 어두워지고 머리 아프다, 배 아프다 하며 꾀병을 부립니다. 심한 경우에는 몸에 열이 나거나 설사를 하는 등 실제로 몸에 탈이 나기도 하고 시험 중에 마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평소에 자신감이 없고 걱정이 많은 아이일수록 시험 전에 긴장을 많이 하게 마련입니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심리적 긴장을 신체적으로 조절하는 방법과 자신감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시험 전에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 하더라도 자신의 긴장을 조절하는 방법을 가르치면 중요한 시험이나 발표 상황에서 자신의 능력을 더 잘 발휘하게 될 수 있습니다.

몸의 긴장을 조절하는 가장 기초적인 단계는 복식호흡으로, 체내에 아래 부분까지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고 자율신경을 안정시켜주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가슴이 아니라 배를 통해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을 하면 몸이 편안해지고 심장 박동이 안정되기 때문에 긴장과 불안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복식호흡은 배로 숨을 쉬는 것으로, 숨을 들이 쉴 때 배가 나오고 숨을 내 쉴 때 배가 들어가야 합니다. 이것은 흉식 호흡과 반대로 배가 움직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아이한테 설명을 할 때는 배를 풍선에 비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숨을 들이 쉴 때는 배 풍선에 바람을 넣고 숨을 내 쉴 때는 배 풍선에서 바람이 빠져 나오도록 한다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엄마가 시범을 보여 주면서 차분히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을 배에 올려놓고 숨을 들이쉬고 내 쉴 때 마다 배가 나오고 들어가는 것을 충분히 연습하도록 해야 합니다. 가슴으로 숨 쉴 때와의 차이를 느끼도록 하면 더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시간이 없거나 긴장되는 상황이 임박했을 때는 눈을 감고 복식호흡만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긴장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시험 불안을 크게 느끼는 경우라면, 복식호흡으로 몸을 편안하게 한 후에 시험 상황을 떠 올려서 긴장을 미리 경험하도록 해 봅니다. 시험 당일 교문을 들어서는 상황, 교실에 앉아서 책을 보는 상황,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시험지를 나누어 주는 상황, 시험 도중 모르는 문제가 나와서 당황하는 상황 등 시험 불안과 관련되는 각각의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하면서 아이에게 시험 전 긴장 상황을 편안하게 겪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때 부모는 각각의 상황을 아주 생생하게 묘사해서 아이가 실제와 비슷한 긴장을 느끼도록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하면 상상을 잠시 멈추고 몸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방법은 시험 상황을 떠올려도 더 이상 긴장되지 않을 때까지 충분히 반복해야 합니다. 

아이가 시험이나 발표 같은 상황에서 긴장을 많이 하고 불안을 크게 느낀다면, 평소에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과정을 통해 배운 것에 초점을 맞추는 대화를 자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에서 몇 점을 받았는지 보다는 시험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를 더 중요시 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시험 성적 하나로 자신 전체를 평가 받는 느낌이 줄어들어 시험 불안도 줄어들게 됩니다.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490 | 3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275 | 4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61 | 5일전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172 | 5일전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28 | 5일전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479 | 5일전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30 | 5일전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22 | 5일전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62 | 5일전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49 | 6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489 | 6일전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00 | 6일전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145 | 6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97 | 6일전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12 | 6일전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32 | 6일전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01 | 6일전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298 | 8일전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73 | 9일전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51 | 9일전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98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33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21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2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댓글 0 | 조회 424 | 2025.11.26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1자녀가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어디로 대학 진학을 가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