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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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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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브루타란 무엇인가
하브루타는 짝을 지어서 질문하며 토론하고 논쟁한다는 뜻입니다. 3500년 동안 이어온 유대인의 핵심 교육방식으로 보통 듣고, 외우고, 시험보고, 잊어버리는 일방적 교육이 아닌, 쌍방 교육입니다. 유대인 중에 노벨상을 받은 이들은 30%에 이르고, 하버드대학교 재학생의 30% 정도,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생 중에도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대인들이 각계각층에서 세계적으로 특출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하브루타의 핵심은 토론과 논쟁
유대인들이 특별해질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의 학습법인 하브루타가 뇌를 격동시켜 최고의 두뇌로 만들어 주기 때문이고, 뇌를 격동시킨다는 것은 다른 말로 표현해 ‘생각하게 만든다’는 것이며, 세상의 모든 대상과 사물에 대해 치열하게 생각하게 하고, 다양한 견해, 다양한 관점, 다양한 시간을 갖게 한다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이를 임신했을 때 태아에게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가정에서 식사를 하면서 아버지와 자녀가 질문하고 답변하는 것,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질문하면서 수업하는 것도 하브루타입니다. 또 부모와 자녀 사이에 대화를 많이 하는 최고의 방법으로서 서로에게 애착을 가져다 주며, 어렸을 때 형성된 그 애착은 모든 문제를 부모와 의논하게 만들고, 자녀의 마음에 스트레스와 분노를 쌓이지 않게 한답니다.

아이의 호기심 부모가 자극해야
영유아 시기가 하브루타를 정착시키고 못하고의 중요한 시점이며, 아이의 호기심을 계속 살려서 스스로 궁금한 것을 탐색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부모가 그 호기심을 받아주고 계속 자극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 시기의 호기심이나 질문이 꺾이면 계속 타율적으로 공부하게 될 것이고, 이 시기에 호기심과 질문이 유지되면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게 될 것 이라고 강조합니다.

또한 아이들의 질문에 바로 답해 주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가 매번 모범 답안을 제시하면 부모도 한계에 도달해서 지치게 되고, 아이는 생각할 게 없으므로 재미가 없어집니다. 아이가 궁금해하고 질문하는 것에 대해 정답을 말하지 말고 다시 질문해서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게 하거나, 함께 책을 찾아보면서 계속 관련된 대화를 이어가다 보면 부모에게도 그 자체가 즐거움이 된답니다.

하브루타의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
하브루타를 활용해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또는 아이가 직접 읽는 것도 좋지만, 내용을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며, 내 삶 속에서 적용할 구체적 방법을 찾도록 하는 것입니다. 전 성수교수가 제시한 하브루타의 구체적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하브루타는 질문이 핵심이다. 아이에게 지시나 요구, 설명을 하기보다 질문을 많이 한다 
● 아이가 틀린 답을 말해도 정답을 알려주지 말고 다시 질문으로 답한다 
● 하브루타하기 전에 충분히 내용에 대해 알게 한다 
● 뭔가를 외우고 알게 하는 것보다 아이의 뇌를 자극해 사고력을 높인다 
● 질문하고 대화할 때는 아이에게 집중해서 그 눈을 보고, 그 어떤 대답도 막지 않고 수용한다 
● 아이의 대답에서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칭찬한다 
● 아이가 모르는 것은 책을 다시 보거나 인터넷을 검색하는 등 스스로 찾아보게 한다
● 많은 내용을 하브루타 하기보다는 한 내용을 깊이 있고 길게 하브루타 하는 것이 좋다 
● 다소 어려운 내용도 쉬운 용어로 질문하여 아이에게 생각하게 하는 것이 좋다 
● 모든 일상 속에서 하브루타를 하되 책을 갖고 하브루타 하는 시간을 정해서 정기적으로 한다 
● 잠재우기 전이 하브루타하는 가장 좋은 시간이다 
● 어린아이라도 쟁점을 만들어 토론과 논쟁으로 끌고 가는 것이 뇌를 계발하는 방법이다 
● 종교적으로 꼭 가르쳐야 하는 원칙이나 가치관은 대화를 통해 분명하게 인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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