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민, 그건 오해야 오해(2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기술이민, 그건 오해야 오해(2탄)

0 개 3,230 정동희
세상사 살다 보면 오해도 많고 억울한 일도 많습니다. 각종 비자와 영주권 관련한 정보도 너무 넘치고 흘러서 때론 과연 무엇이 진실인지 참으로 당황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처음부터 또는 중간에라도 잘못된 길로 들어서면 결론은 이미 정해져 있듯, 수많은 “카더라” 통신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눈앞이 캄캄해 지지요. 

한국인으로서 영주권 취득하는 가장 일반적인 카테고리인 기술이민. 오늘은 지난 호의 성원에 힘입어 2탄이 나갑니다.

잡오퍼 없이 140점 이상이면 영주권 신청가능?
법적으로는 잡오퍼가 필수는 아니므로 신청은 가능합니다. 이거 없이도 140점 이상이 나오면 얼마든지 의향서가 채택되어 영주권 실질 서류 심사까지 갈 수 있습니다만, 현실은 다릅니다. 한국국적 신청자의 경우 결국에는 영주권 승인이 아닌, 9개월짜리 잡서치 비자로 결론 날 수 있습니다. 이 기간 안에 잡오퍼 찾기에 실패하거나, 찾았더라도 이민부의 추가심사를 통과되지 못하면 영주권의 꿈은 물거품이 되지요. 

그러므로, 잡오퍼 제외한 점수가 아무리 140점, 200점이라 하더라도 잡오퍼는 필수라고 인식하시는 게 현명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워크비자 상태에서만 잡오퍼 클레임 가능?
그렇지 않습니다. 워크비자 이외의 학생비자, 비지터 비자 상태에서도 필수 조건들을 갖추고 일정 점수가 되면 영주권에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즉, “현재 그 직장에서 근무 중”인 잡오퍼가 아니어도 얼마든지 잡오퍼로 클레임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어떻게 이게 가능하냐고요? 조건부 잡오퍼도 인정되니까 그렇답니다. “영주권을 주면, 이 사람을 이러이러한 근무조건으로 채용하겠다”라고 클레임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민부는 이런 경우에 이렇게 질문을 해 오기도 하지요. “흠… 어쩐지 좀 진실성이 떨어져 보여요. 언제 이 사람을 채용하게 될 지도 모르는데 마냥 기다리실 수 있지요? 다른 사람을 얼른 채용해야 하는 건 아닌가요? 그리고 신청자 본인은 왜 워크비자를 신청해 보지는 않는 겁니까???”

실제로 이런 질문을 가디언 비자 소지자에게 했던 이민관도 있었습니다. 가디언 비자 소지자는 워크비자 신청이 불가능하다고 이민법에 구구절절 나와 있는데도 이렇게 질문을 던져왔던 일이 기억나네요. 그러니, 하여간, 가능하면, 워크비자 홀더이시길.

가디언 비자 소지자는 신청불가?
방금 위에서처럼 조건부 잡오퍼와 다른 조건들을 만족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전 가능하답니다. 조금 더 가능성을 높이려면, 가디언 비자를 주당 20시간 근무 가능으로 조건변경 허가를 받아 근무하시면서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배우자의 영어도 필수라고?
배우자와 만 16세 이상 자녀는 영어 교육비 대체가 가능합니다. 물론, 주신청자처럼 영어적인 환경(지난 호 칼럼 참조)을 클레임 해 볼 수 있으니 밑져야 본전 식으로 도전해 보시길. 다음은 성적에 따른 영어교육비입니다.

이민.jpg

배우자의 잡오퍼도 점수 추가라고?
인정됩니다만, 그림의 떡인 경우가 다반사죠. 이렇게 하기 위해선 배우자도 역시 주신청자의 영어기준을 만족시킬 때만 가능합니다. 즉, 배우자도 IELTS 6.5가 있어야 잡오퍼 점수를 추가 점수로 클레임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저라면요. 잡오퍼 포함해서 100점 이상이라면, 절대로 배우자 점수를 클레임하지 않을 랍니다.

음주운전이면 영주권을 못 받는다고?
꼭, 그렇진 않습니다. 가능하기도 하고 불가능하기도 하지요. 케이스에 따라, 담당 이민관에 따라, 그리고 대처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사오니 한국이든 뉴질랜드든 그 어디서든 음주운전 기록이 있는 분들께서는 전문가와 심도 깊은 상담을 하시길.

자녀가 많을수록 불리하다고?
가족 구성원이(결국은, 자녀의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나중에 영주권자로서 혜택을 더 누리기 때문에 이런 분들이 심사시에 불이익이 있지는 않는가 라는 질문을 가끔 받습니다. 그러나, 뉴질랜드 이민부는 결코 인종차별, 성차별, 그리고 혼인여부와 자녀 숫자 차별 등을 하지 않기에, 걱정하지 마시라고 자신 있게 안내해 드려요!!

다만, 주신청자 외의 의존 가족들이 많을수록 프로세싱할 일은 더 많아지니 심사지연 사유가 될 수는 있겠지요?

만 24세 자녀는 영주권을 못 받는다고?
이 부분에 대해 명확히 아셔야만 중대한 실수를 면할 수 있습니다. 법은 명확하게 “만 24세 포함(24 years of age)”, 즉 만 25세 생일 이전을 말하며 이 날짜 전에 영주권 신청 서류가 이민부에 접수되어야만 합니다. 이 이전에 접수되었으나, 심사기간 중에 나이가 훨씬 넘어버린다면? 그건 괜찮으니 걱정하지 않으시길. 다만, 의향서 제출 기준이 아닌 실물 영주권 서류 제출 기준이라는 것만 명심하시길.

영주권 신청하면 비자는 자동연장?
노! 노! 노! 절대로 아닙니다. 영주권 신청자든 아니든 간에 비자 자동연장이란 절대 없사오니, 미리 귀하의 에이젼트와 타이밍을 잘 의논하셔서 불법체류 상태가 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지방의 이민부 브랜치는 더 유리하다고?
Yes/No 입니다. 유리한 곳도 있고 불리한 곳도 있지요. 물론, 각 브랜치의 성향도 있긴 합니다. 한편, 잡오퍼를 선택하는 것은 담당 브랜치를 선택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즉, 본인의 거주지를 관할하는 이민부 브랜치에서 심사가 진행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지병이 있으면 된다 안 된다?
의외로, 건강 부분에서 통과하지 못하여 영주권 취득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만성 질병이 있는 경우 걱정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미리 주치의나 이민전문가와 상의하시면 어느 정도 승패 여부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만, 그 누구도 개런티할 수는 없는 한계는 있사오니 평소 관리를 잘 하시기 바래요.

한국 국적자들의 경우 대개는 간염, 결핵, 그리고 피검사 결과에 따른 결핍사항들, 암 수술 경력, 고혈압, 당뇨 등이 문제가 됩니다. 일례로, 한 장기사업비자 신청자의 경우 간염에 대한 약값으로 월 $500 정도가 예상된다는 이민부의 판단으로 결국은 기각되어 한국으로 돌아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각종 질병으로 인한 승인 불가 이민법 조항과 동시에 “구제” 법도 존재하오니 무조건 모 아니면 도로 생각하지는 마시고 여러 각도에서 연구해 보시고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민부 신청비는 환불이 된다 안된다?
원칙은 환불불가입니다. 하지만, 각종 비영주권 비자의 기각 후에 신청한 재심(reconsideration)심사에서 “승인” 결정이 나게 되면 재심 심사비로 낸 이민부 비용은 전액 환불이 원칙이랍니다. 
그러나 철회의 경우, 본인의 의사였기 때문에 환불불가 원칙엔 변함이 없습니다. 

기술이민 신청은 인생에 단 한번이다?
딱 한번이라고 규정하는 이민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본인이 판단하기에 재도전해도 무리이다 싶으면 카테고리를 바꾸어 도전하는 방법을 찾아야겠지요?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479 | 18시간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36 | 18시간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57 | 19시간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86 | 19시간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10 | 19시간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609 | 19시간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02 | 1일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3 | 1일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7 | 1일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81 | 2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57 | 2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2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6 | 2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31 | 2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4 | 2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11 | 2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20 | 2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799 | 5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65 | 7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95 | 10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30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59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13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78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52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