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양육에서의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자녀 양육에서의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

0 개 4,274 이현숙
벌써 오래 전부터 아버지와 좋은 관계를 맺은 자녀들이 사회성이 좋을 뿐 아니라 학교 성적도 우수하다는 연구들은 종종 발표되어 왔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것이 왜 그럴 수 있는 지에 대한 자세한 원인들에 대해서는 간과되어지면서 가벼이 지나쳐 버리는 사실이 되어버리고 그 중요성은 무게 있게 다루어지지 않고 여전히 자녀양육은 어머니들의 몫이 되어지고 있다.  특히나 한국 사회에서 아버지들은 사회생활을 하느라 바빠 자녀교육에 관여할 시간이 없고 함께 할 기회가 현저히 낮아서 아버지의 역할이라는 것이 경제적인 책임을 지는 가장이 되는 것으로 국한되어 버리고 뉴질랜드 이민생활을 하면서도 비슷한 상황에 처하거나 혹은 그런 패턴에 익숙해져 버려서 자녀 양육에 참여하지 않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자녀들과 어머니는 시작점부터가 아버지와 다르다. 태어난 아기를 키우면서 이미 어머니와 아기의 유대관계는 형성이 되고 태어나 수유를 통해, 기저귀를 갈아주고, 재우면서 말을 거는 어머니와의 관계는 원초적으로 친밀할 수 밖에 없다. 태어나기 전부터 양육과정을 통해 아기와 엄마는 자연스럽게 마음을 알아가는 관계가 되고 사람의 기본 생존에 필요한 부분을 책임지는 상대에 대한 아기의 신뢰는 점점 자라고 함께 한 시간이 많고 여성성의 장점인 말과 감정표현을 통해 아이와 서로 교통하는 사이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녀교육에 참여하는 아버지들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는 것은 그렇지 않은 아버지들이 많은 사회적 분위기에서 과연 아버지의 양육의 참여도가 얼마나 자녀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궁금해 할 수 있는 리서치 주제가 되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연구결과는 놀랍게도 엄청난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는데 이는 너무도 당연한 결과이다. 

어머니와 자연스러운 친밀함을 보이는 자녀들에게 남성인 아버지는 또 다른 관계를 맺어가는 프로젝트가 되는 것이다. 늘 듣던 부드러운 톤의 목소리에서 굵은 남성의 목소리에서 아기들은 존재가 다름을 느끼는 데 그 존재와도 어머니와 같은 친밀함을 가지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왜냐면 너무나도 다른 이질감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가정처럼 아버지가 양육과정의 참여도가 적은 경우는 아기들은 자연스럽게 남성인 존재와 자연스럽고 친밀한 관계를 맺을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자라게 된다. 그만큼 어머니와는 다르게 부자연스럽고 덜 친밀한 아버지와의 관계는 아이들이 커가면서 남성인 사람들을 대할 때 긴장하고 어렵게 만들고 자신보다 더 나이가 많은 남성의 존재에 대해 보여야 하는 태도나 행동에 있어서 교육이 적절히 되어 있지 않고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사회성과 연관이 있고 초등학교까지는 여자 선생님들이 많지만 중학교 이상부터 남자 선생님들의 수업을 들으면서 그 스타일과 말투 등이 뇌에 전달하는 내용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수업을 하면서 질문들이 생겨도 부담이 되고 어려워서 피하게 되고 자연스러운 사제간의 관계를 맺는 것도 쉽지는 않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반대로 뱃속부터 아버지의 동화책을 읽어주는 소리와 자신에게 하는 말들을 듣고 태어난 아기들은 어머니와 같은 친밀감을 느끼며 아버지를 거부감없이 받아들이고 태어나서 자라게 된다. 양육에 적극적인 아버지를 둔 아이들은 여성 남성 모두를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관계를 배우고 친밀감으로 인해 학교생활에서나 사회에서도 어떻게 대화를 시작하고 좋은 관계로 발전시키는 지 알고 수업시간에도 아버지로부터 양육과 교육을 받으며 자란 분위기를 통해 남자 선생님들의 수업내용이나 태도와 행동들에 익숙하고 관계를 맺는데 문제가 없으므로 자연스럽게 과목에 대한 관심도나 성취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가정에서 아버지가 어려운 존재여서 아버지에게는 순종해야 하고 자신의 의견을 바로 나타내지 못하는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로 주눅들고 싫은 내색을 하는 것에도 익숙치 않게 된다. 하물며 아버지 의견과 다른 의견들을 내거나 싫은 기색을 보여 아버지와 트러블이 생긴 경험들이 많아지면 남성인 상급자들에게 자신감 있게 의견을 개진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나 반에서 자기의 의견을 발표하지 않고 손들지 않는 아이들은 수업에 대한 기여도가 없다 여기는 서구사회에서 우리아이들이 조용한 이유 중 하나는 가정에서 연습이 없어 실전에 약한 것이다. 아버지들의 교육참여가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아이들과의 허물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이루어 질 수 있고 그 결과 여러 영역에서의 성취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479 | 18시간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36 | 18시간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57 | 19시간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86 | 19시간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10 | 19시간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609 | 19시간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02 | 1일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3 | 1일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7 | 1일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81 | 2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57 | 2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2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6 | 2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31 | 2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4 | 2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11 | 2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20 | 2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798 | 5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64 | 7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95 | 10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30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59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13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78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52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