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양육에서의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자녀 양육에서의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

0 개 3,940 이현숙
벌써 오래 전부터 아버지와 좋은 관계를 맺은 자녀들이 사회성이 좋을 뿐 아니라 학교 성적도 우수하다는 연구들은 종종 발표되어 왔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것이 왜 그럴 수 있는 지에 대한 자세한 원인들에 대해서는 간과되어지면서 가벼이 지나쳐 버리는 사실이 되어버리고 그 중요성은 무게 있게 다루어지지 않고 여전히 자녀양육은 어머니들의 몫이 되어지고 있다.  특히나 한국 사회에서 아버지들은 사회생활을 하느라 바빠 자녀교육에 관여할 시간이 없고 함께 할 기회가 현저히 낮아서 아버지의 역할이라는 것이 경제적인 책임을 지는 가장이 되는 것으로 국한되어 버리고 뉴질랜드 이민생활을 하면서도 비슷한 상황에 처하거나 혹은 그런 패턴에 익숙해져 버려서 자녀 양육에 참여하지 않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자녀들과 어머니는 시작점부터가 아버지와 다르다. 태어난 아기를 키우면서 이미 어머니와 아기의 유대관계는 형성이 되고 태어나 수유를 통해, 기저귀를 갈아주고, 재우면서 말을 거는 어머니와의 관계는 원초적으로 친밀할 수 밖에 없다. 태어나기 전부터 양육과정을 통해 아기와 엄마는 자연스럽게 마음을 알아가는 관계가 되고 사람의 기본 생존에 필요한 부분을 책임지는 상대에 대한 아기의 신뢰는 점점 자라고 함께 한 시간이 많고 여성성의 장점인 말과 감정표현을 통해 아이와 서로 교통하는 사이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녀교육에 참여하는 아버지들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는 것은 그렇지 않은 아버지들이 많은 사회적 분위기에서 과연 아버지의 양육의 참여도가 얼마나 자녀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궁금해 할 수 있는 리서치 주제가 되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연구결과는 놀랍게도 엄청난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는데 이는 너무도 당연한 결과이다. 

어머니와 자연스러운 친밀함을 보이는 자녀들에게 남성인 아버지는 또 다른 관계를 맺어가는 프로젝트가 되는 것이다. 늘 듣던 부드러운 톤의 목소리에서 굵은 남성의 목소리에서 아기들은 존재가 다름을 느끼는 데 그 존재와도 어머니와 같은 친밀함을 가지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왜냐면 너무나도 다른 이질감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가정처럼 아버지가 양육과정의 참여도가 적은 경우는 아기들은 자연스럽게 남성인 존재와 자연스럽고 친밀한 관계를 맺을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자라게 된다. 그만큼 어머니와는 다르게 부자연스럽고 덜 친밀한 아버지와의 관계는 아이들이 커가면서 남성인 사람들을 대할 때 긴장하고 어렵게 만들고 자신보다 더 나이가 많은 남성의 존재에 대해 보여야 하는 태도나 행동에 있어서 교육이 적절히 되어 있지 않고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사회성과 연관이 있고 초등학교까지는 여자 선생님들이 많지만 중학교 이상부터 남자 선생님들의 수업을 들으면서 그 스타일과 말투 등이 뇌에 전달하는 내용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수업을 하면서 질문들이 생겨도 부담이 되고 어려워서 피하게 되고 자연스러운 사제간의 관계를 맺는 것도 쉽지는 않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반대로 뱃속부터 아버지의 동화책을 읽어주는 소리와 자신에게 하는 말들을 듣고 태어난 아기들은 어머니와 같은 친밀감을 느끼며 아버지를 거부감없이 받아들이고 태어나서 자라게 된다. 양육에 적극적인 아버지를 둔 아이들은 여성 남성 모두를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관계를 배우고 친밀감으로 인해 학교생활에서나 사회에서도 어떻게 대화를 시작하고 좋은 관계로 발전시키는 지 알고 수업시간에도 아버지로부터 양육과 교육을 받으며 자란 분위기를 통해 남자 선생님들의 수업내용이나 태도와 행동들에 익숙하고 관계를 맺는데 문제가 없으므로 자연스럽게 과목에 대한 관심도나 성취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가정에서 아버지가 어려운 존재여서 아버지에게는 순종해야 하고 자신의 의견을 바로 나타내지 못하는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로 주눅들고 싫은 내색을 하는 것에도 익숙치 않게 된다. 하물며 아버지 의견과 다른 의견들을 내거나 싫은 기색을 보여 아버지와 트러블이 생긴 경험들이 많아지면 남성인 상급자들에게 자신감 있게 의견을 개진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나 반에서 자기의 의견을 발표하지 않고 손들지 않는 아이들은 수업에 대한 기여도가 없다 여기는 서구사회에서 우리아이들이 조용한 이유 중 하나는 가정에서 연습이 없어 실전에 약한 것이다. 아버지들의 교육참여가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아이들과의 허물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이루어 질 수 있고 그 결과 여러 영역에서의 성취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694 | 5일전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212 | 5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188 | 5일전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393 | 5일전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504 | 5일전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339 | 5일전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51 | 5일전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145 | 6일전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07 | 6일전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22 | 6일전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01 | 6일전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20 | 6일전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96 | 6일전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91 | 10일전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68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59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40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596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67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70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61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19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19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08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84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