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의 폭력성에 노출되어가는 아이들, 그 후폭풍...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미디어의 폭력성에 노출되어가는 아이들, 그 후폭풍...

0 개 4,371 이현숙
많은 분들이 한국 뉴스를 보기 겁난다고 하는데, 점점 흉흉한 기사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란을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며칠전에도 한국 고등학생들이 여학생 하나를 고문하고 성폭행하고는 휘발유를 부어 태워 죽이고..여러 유형의 살인사건에 군대에서의 가혹행위로 죽은 윤일병 사건에 연류된 이십대 초반의 병사들… 아직도 어리고 새파란 청춘들이 저지른 잔혹함이다. 군대와 학원 폭력, 가정폭력에 묻지마 폭행과 살인…. 잔인함은 과해지고 가해자들의 나이는 점점 어려져 가고 그런 사건들은 증가해 간다. 무엇이 우리 사회를 이토록 끔찍하게 만들어 가는 것일까?

필자는 과감하게 미디어의 영향이라고 말하고 싶다. 가까운 뉴질랜드에서 청소년들의 범죄가 갑작스레 증가한 해에 조사한 리서치에서 그 원인들 중 하나가 미국의 CSI 범죄드라마를 뉴질랜드 방송에서 방영하기 시작하고 모방범죄로 인해 청소년들의 범죄율이 증가하게 되었다 하여 참으로 놀랐던 기억이 있다. 미디어가 범죄의 방법을 교육해주고 있었던 셈이다. 점점 영화나 게임에서의 폭력성이 수위를 넘어가고 영화의 등급이라는 것이 정해져 있지만 부모들 조차도 자녀들이 보는 영화나 게임등이 얼마나 잔인하고 폭력적인지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허용하는 경우들은 너무나도 자주 목격되는 일이다. 잔인성과 폭력성은 중독성이 있어서 점점 더 끔찍한 영화들을 찾아보게 하고 즐기게 한다. 많은 청소년이나 젊은이들의 살인사건의 배후에는 즐겨보았던 영화들이나 게임들이 있고 영화나 게임으로는 성이 차지 않게 되면서 그리고 그 악함에 노출되고 무뎌지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동물들을 고문하고 죽이다가 사람까지 해하는 범죄까지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굉장히 남의 일처럼 다가오고 이 역시 마치 영화 같은 일이라고 여겨질 지도 모른다. 그러나 위와 같이 끔찍한 일들을 저지르지는 않는다 하여도 폭력적인 장면들을 여과 없이 보게 되면서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심리적으로 상처를 받게 되고 이는 정신적인 질환까지 이르게 하는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은 분명하다. 

많은 리서치들과 학자들은 폭력적인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는 아이들은 트라우마를 반복적으로 겪는 것으로 설명하면서 그로 인해 불안장애와 성격장애를 겪는다고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다. 요즘 현대병은 우울증이다. 두 명중 한 명이 우울증에 걸려 있는 현실인데 이런 병증도 사람이 끔찍하게 고통 당하는 잔인한 장면들을 계속 목격하면서 그것이 사실 영화나 드라마, 게임이라 할지라도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기에 그저 허구적 세계로 분리시켜서 인식되지 않고 이는 두려움과 불안을 서서히 마음 속 깊숙히 흡입하고 있는 격인 것이다.

어리면 어릴수록 폭력성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은 평소에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집중력이 부족하고 참을 성도 없게 된다. 그만큼 정서적 불안정이 아이에게 끼치는 영향은 크며 그런 아이들이 자라면서 더 수위 높은 미디어의 폭력성에 꾸준히 노출된다면 성격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전인격적으로 건강한 사람으로 자라날 수 없다. 부모들이 종종 하는 말이, 강단을 키워야 한다는 둥 너무 약하게 키우면 안된다는 둥 세상은 안 그런데 순진하게 키우면 상처받는 다는 둥 하면서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이유들로 아이들을 어른들의 세계로 빨리 들여놓는다. 

아이들의 성장에는 단계가 있다. 왜 유아기, 청소년기, 그리고 청년기 등의 인간발달의 단계를 학자들이 연구하고 나누어 놓고 하겠는가? 이는 각 성장의 단계별로 적절하게 천천히 자라가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시기 등을 육체나 정신 그리고 심리적 변화 등을 이해하면서 성장에 도움이 되라고 나뉘어 놓고 교육시키도록 돕는 것이다. 그 단계들을 밟아가면서 자연스럽게 큰 아이들이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는 것이다. 

무엇부터 시작할 것인가? 미디어에서 정해 놓은 나이제한 등급이라도 철저하게 지키도록 시작해 보기를 권해 본다.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776 | 2024.04.24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267 | 2024.04.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373 | 2024.04.24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449 | 2024.04.24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566 | 2024.04.24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394 | 2024.04.24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78 | 2024.04.24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190 | 2024.04.23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16 | 2024.04.23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27 | 2024.04.23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31 | 2024.04.23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29 | 2024.04.23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103 | 2024.04.23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96 | 2024.04.20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71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66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42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622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86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71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65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29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22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09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86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