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Jim을 좋아하는 이유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내가 Jim을 좋아하는 이유

0 개 1,463 정윤성
지금으로 부터 19년 전 필자가 보험을 시작하면서 만난 Jim은 지엄하신 보스이기도 하였고 그 후 Insurance Broker의 길을 걸어 왔던 현재 고희(古稀)의 나이인 그는 필자에게 보험과 인생에 대해서 조언을 아끼지 않는 가족같은 분이다.  19세부터 보험을 해서 보험 경력만 50년이상인 그는 National Insurance(현 Tower Insurance) 약관 제작의 중심 인물이었고 필자가 지금까지 만난 그 어떤 어드바이저보다도 뉴질랜드 법과 보험의 상관 관계를 잘 이해하고 있는 ‘최고수’의 보험 브로커임을 필자는 ‘선수입장’으로 인정하는 분이다. 요즈음은 서로 가끔 의견 충돌이 있기도 한다. 어느듯 필자도 20년이란 세월을 뉴질랜드에서 보험과 클레임을 하고 있다 보니 신정보에 약한 고희의 Jim은 필자에게 많이 컸다고 조크를 날리기도 한다. 전문가로 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해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Mentor는 매우 중요하다.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편성과 전문성이 결여되면 이로 인해 발생되는 손실은 고객의 몫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우기 그러한 불이익이 그 전문가때문에 발생된 것인지 인식조차 쉽지 않기에. 

보험분야에서 그에게 배운 두가지는 ‘고객을 위한 선의의 거짓말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둘째로는 ‘보험가입 고객의 클레임은 끝까지 도와서 해결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보험은 클레임때문에 존재’하며 ‘클레임은 보험업무의 핵심’이다.

뉴질랜드에서 필자가 항상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것은 클레임을 포함한 보험관련 문제 해결의 시작은 제일 먼저 ‘진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느냐’이다. 그렇다면 보험 가입자의 과실이나 가해 내용 또는 피해 내용은 보상절차 속에서 약관의 내용과 부합되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을 하게되고 혹은 약관에 거절 사유가 있다면 약관의 공정성을 확인하는 2단계 작업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과정이나 내용중 허위가 발견되면… 아무도 관심을 가지려 하지 않는다. 심사숙고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Jim이 언급한 선의의 거짓말이란 경험이 적은 심약한 어드바이저라면 특히 조심해야 할 행동이다. 왜냐하면 도와 주려고 선의의 거짓말에 동참한 전문가는 그 고객의 문제를 심사숙고 대상에서 과감히 제외시켜 버릴 확률을 높여 버린 셈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전문가’가 ‘심사숙고’를 하고 있다는 것은 꽤 해결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 기회를 미리 망쳐 버리지 않아야 한다. Jim과 필자는 사실 더 이상 회복이 힘들어 보이는 적지 않은 케이스들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과정을 보아 왔기 때문이다.

둘째로 보험 브로커는 ‘보험 클레임을 끝까지 도와서 해결해 줘야 한다’는 것인데 Jim은 늘 필자에게 고객의 보험가입으로 인해 너는 단 1불이라도 Professional Commission을 지급 받았고 그래서 끝까지 해결해 줘야하는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그의 Professionalism이 진하게 전달되는 내용이다. 오래전  하루종일 영업만 해도 생활비 벌기가 녹녹치 않았던 그 시절 그의 조언을 받아 들이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그 이후 지금까지 그것은 나의 선택이 아닌 브로커의 기본적인 의무로 자리잡혀 있다.

클레임의 진행은 보험가입의 과정과는 다른 차원의 서비스이다. 그는 클레임 서비스를  제대로 하려면 먼저 어드바이저 자신의 ‘근성’이 없다면 경험과 지식은 현실에서 고객을 위해 사용될 수 없다는 것이다. 가끔은 대형 보험사와 맞짱을 뜨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분쟁이 있는 보험사와 향후 불편한 거래관계에 따른 손해도 예상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의 흥미로운 경험은 그러한 분쟁이나 콤플레인 뒤에는 예전보다 더 관계가 돈독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번호의 글은 어드바이저라는 직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있다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적어 보았다.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479 | 18시간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36 | 18시간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57 | 19시간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86 | 19시간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10 | 19시간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609 | 19시간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02 | 1일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3 | 1일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7 | 1일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81 | 2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57 | 2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2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6 | 2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31 | 2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4 | 2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11 | 2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20 | 2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799 | 5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65 | 7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95 | 10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30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59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13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78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52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