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패러다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새로운 패러다임

0 개 1,806 크리스티나 리
흔히 접하는 패러다임 (paradigm) 이라는 말은 개개인이 어떤 주어진 환경이나 조건 안에서 생각하는 방식으로 설명할 수도 있다.  

순간 순간 일어나는 현상이나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느끼고 생각하며 단 한순간도 같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삶 속에서 일어나는 행동들을 지배하는 것이 뇌의 주된 기능이 아닐까 싶다.  

사람들은 뇌의 성장은 십대에 다 끝나고 20대로 접어들면 뇌는 서서히 그 기능을 잃어간다고 말한다.  하지만 뇌의 성장을 뇌세포에만 극한할 수 없기에 뇌는 계속적으로 성장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 말은 나이가 들어도 뇌는 계속 새로운 생각을 하고 새로운 행동을 배워가며 인지 행동 영역에서 발달을 계속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하나의 조건이나 환경 속에 고정된 사고 방식인 패러다임을 새롭게 구성하면 여러 모습으로 다른 행동을 표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뇌는 많은 것을 기억하고 그 기억 장치 속에 이미 강하게 자리잡은 생각이 있고 그 생각은 어떤 특정한 감정을 표현하게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뇌는 계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하나의 행동을 연출하게 되는데 이 피드백의 과정 속에서 자동적으로 같은 피드백을 반복하면 계속 같은 행동을 하게 되고 어떤 입증된 근거를 가지고 다른 피드백을 하게 되면 이미 고정된 생각이 아닌 진취적인 다른 사고로 행동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이제 열 여덟살 생일 파티를 하면서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며 피운 첫 담배의 경험으로 10년간 흡연자로 산 20대 후반 청년의 패러다임을 살펴본다.   

청년은 어린 시절부터 친구나 친척들이 모이면 술을 마시며 담배를 피우는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자주 보았기에 술과 담배는 하나의 음식처럼 당연히 어른이 되면 먹어야하는 것처럼 생각되었다.  또한 커다란 집단을 이루듯 사람들은 한 곳에 모여 담배를 피우며 웃기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기에 담배를 피우는 것은 사람들과 친해지는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되었다.  이렇듯 청년에게 담배와 술은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이나 관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기억되었고 음주나 흡연은 일정 나이가 되면 자연스럽게 해야하는 것으로 여겼다. 이런 어린 시절의 강한 기억을 안고 자란 청년은 어른이 된다고 믿는 18번째 생일을 기다렸고 드디어 그 날이 되었을 때 친구들과 맥주를 한 잔씩 마셨고 집 안에 굴러다니는 담배가 눈에 띄어 친구들과 아무런 망설임없이 자연스럽게 담배를 피웠다.

이처럼 맥주를 한 잔 마시며 담배를 피우는 것을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믿는 이미 고정된 생각 위에 할아버지나 아버지처럼 어른이 되었다는 자존감에서 오는 만족감과 기쁨은 이미 청년의 뇌를 가득 채웠다.  그렇기에 맥주를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것은 이미 예견된 행동이었고 청년은 앞서 말한 생각과 감정 사이에서 이제 진짜 성인이 되었으니 어른이 되면 해야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피드백을 계속하며 하나의 환경 속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성하여 술과 담배를 시작했다.

이렇게 술과 담배를 배우게 된 청년은 10년이 지난 지금 금연을 시작하며 흡연과 연관된 과거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구성한다.

즉 술좌석에서 담배를 피우면 분위기를 맞추는데도 좋고 사람들과 더 많이 웃으며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좀 더 친밀한 관계를 만들 수 있다는 이미 자리잡혀 있는 생각으로 나타나는 감정들 사이에서 피드백을 시작한다.  이렇게 시작된 피드백 속에서 청년은 ‘담배를 그냥 피울까’, ‘금연을 시작했는데 담배를 피우지 말고 좀 참을까’, 하는 망설임 속에 계속적인 피드백을 하며 새로운 생각을 이끌어내는 근거들을 찾아내기 시작한다. ‘담배나 술을 안마셔도 저렇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재밌어 하네’ 하며 어린 시절부터 이미 자리잡혀 있던 생각을 조금씩 바꾸어가는 가운데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며 담배를 안피우는 행동을 하게 된다. 

이처럼 어떤 한 현상 속에 자리잡고 있는 고정된 사고 방식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꾸어 금연 같은 새로운 변화를 삶 속에서 만들어보자.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49 | 2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와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Mount Sinai Hospital)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신장(腎…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63 | 3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2026년도 2월이 찾아왔습니다.오늘은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83 | 3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하면 많은 운전자들은 자연스럽게 “보험으로 수리했으니, 문제가 생기면 보험사가 책임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곤 합니다.그러나…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48 | 6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th Sci 1학년 과정 입학 전 꼭 알아야할 점들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과거 칼럼에도 다뤘듯 의대 가는 길…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62 | 9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대개 알고 있는 단어의 양에 집중하곤 한다. 아이들이 단어장을 외우고 뜻을 암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30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아니었다. 낯선 캠핑장을 지도에서 찾아봤다. 내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이었다. 이게 웬 호재인가?두대의 버스가 북쪽과 남쪽…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8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다는 이유로전임 교회에서스웨터에 셔츠를 받쳐 입고설교를 했습니다예배를 마친 후교우들과 인사를 나눌 때목사님 오늘 패션 최고예요…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15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종사하는 신청자에게만 적용되는 Religious Worker Work Visa(이하 종교인 워크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50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잠자는 거인의 이야기* 거인의 형상혹스베이 지역, 특히 헤이스팅스 인근에는 마치 사람이 누워 있는 듯한 형상의 거대한 산이…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500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지금 준비해야 할 것들▲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5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있는 샘에 바가지를 띄워놓고 퍼서 먹었다. 새미터(샘터)에 매끈한 돌을 놓고 찬거리를 다듬었고, 빨래도 했다. 물이 흘러가는…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4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정들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이민자들이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올해는 조금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6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나무와 조릿대의 차이를 알아요?”차밭을 정비하러 나서는 길, 구층암 주지 덕제 스님이 문득 질문을 던졌다. 알 리 없다. 더욱…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9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a-scholarship.or.kr/default/menu02/menu02_cont02.php?sub=22몇년 전까지만 하더라…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7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인이 있는 경우 가족 구성원 들은 경제적 부담과 함께 장애인 가족을 돌봄으로 인한 취업기회 상실과 사회활동 포기 등 다양한 희…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환상인가“보이지 않는 세계유산”인류가 남긴 유산 가운데, 가장 유명하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건축물이 있다. 고대 …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2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수 없다면지금 여기, 이순간, 삶의 현재 위치로 오기까지많은 빗나간 길들을 걸어왔음을 알아야 한다그리고 오랜 세월동안자신의 영…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4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라졌다.”프롤로그 - 2028년 4월 9일, 그날 12초,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트게이트(LightGate).…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43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을 보장하는 미래를 제공합니다!오늘날 아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미래가 우리가 당시 직면했던 미래와 완전히 …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6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공이 벙커를 향해 날아가다가 절묘하게 튕겨 나와 그린 위에 안착하는 순간. 동반자들은 말한다. “야, 운 좋다!” 하지만 …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5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24절기(節氣)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9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s.ac.kr/hufs/11250/subview.do2025년에도 메디컬 유행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과거에는 크리…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8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방법은 상황을 민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할 수…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5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새롭게 시작되었다.프롤로그 - 2011년 10월, 리비아 사막 어딘가 폭풍이 사막을 뒤덮은 밤. 모래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7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며남겨진 아들의 신발에아직 남아 있는향기 같은 너의 따스함너와 함께 걷던 상쾌함으로오늘도 신고 나선다튀는 걸음으로 다녔을아들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