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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공신”들을 키워낸 엄마들의 공통적인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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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2014. 12:28
jj
자녀교육 특강
몇 년전 모 고등학교 우수반 학부모 프레젠테이션에 참가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영어 담당 선생님의 말씀이 늘 기억 납니다. “각 과목에서 우수한 학생이 스포츠나 뮤직도 잘한답니다. 대부분 그런 학생은 머리가 좋아서가 아니라 첫째 타임 매니지먼트를 잘하고, 둘째 생각이 성숙(Mature) 하답니다. 그러므로 Mature한 생각을 이끌려면 책밖에 없다”라고 하셨습니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를 키워낸 엄마들의 방식을 전해 봅니다.
공부하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공부하라는 말은 하지 않고 단, 공부하는 습관은 길러줍니다. 함께 도서관에 다니거나 생활 계획표를 짜주는 등의 방법으로 도움을 줍니다. 특히 자존심이 강하거나 독립적인 아이라면 공부를 강요하는 것은 더더욱 삼가 해야 겠습니다.
기다릴 줄 아는 부모가 된다
아이가 스스로 생각과 판단을 해 내고, 선택할 때까지, 또 스스로 방황을 끝내고, 대화를 해 오며, 공부 방법을 찾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많은 부모가 자식을 끌고 가려고 하지만 자식은 끌려가는 존재가 아닙니다. 오히려 이끌려 할 때 반항하고, 스스로 하려는 의지를 꺾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독립적으로 키운다
공신들의 공통 특징은 마마보이가 없다는 것. 초등학교 들어가서부터 스스로 책가방과 준비물을 챙기고, 심부름을 하고, 자기 생활의 계획을 세우게 합니다. 주체가 되는 삶에 일찍부터 길들여져야 합니다. 일찍 철이 들고, 일찍 성인이 되게 키우려면 저학년 때부터 자신이 할 일은 스스로 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들과 끊임없이 대화를 한다
가족 간의 대화는 아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합니다. 가족은 나의 우군이자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된다는 사실은 슬럼프 등 힘든 일을 겪을 때 더욱 빛을 발하며, 또 공통의 취미나 화제, 신앙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자존심을 키워준다
자존심은 자신감과도 직결됩니다. 대체로 자존심이 세면 자신감도 강하고, 자존심이 센 아이일수록 목표를 높이 잡습니다. 어릴 때부터 아이의 의사를 존중하고, 부모로서 약속을 잘 지키고, 잘했을 때는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 겠습니다.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현재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은 아끼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내색을 안 해도 부모가 자신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헌신하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물질적 지원뿐 아니라 정신적 지원도 중요합니다. 부모가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책임감이 생깁니다.
자식보다 앞서지 않는다
적절할 때 적절한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어느 정도 필요 합니다. 어떤 학원이 좋은지, 어떤 선생님이 잘 가르치는지.. 정보를 알고 있더라도 주장하거나 강요하지 말며, 만일 아이가 도움을 요청할 경우에는 갖고 있는 정보력으로 학원을 옮겨주거나 공부에 관한 조언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선생님과 사이 좋은 부모가 돼라
좋은 선생님이 좋은 학생을 만들기도 합니다. 공신들 대부분 학교 생활을 통해 선생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은인처럼 생각하는 선생님이 한두 명은 있습니다. 선생님과의 관계는 전적으로 아이들이 이끌어갈 몫이지만 부모도 뒤에서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너무 나서지 않되 선생님들과 좋은 사이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능력 이상의 짐을 지우지 않는다
어떤 부모나 자식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지만, 그런 기대를 드러내 부담을 주거나 은연중에라도 “이러이러한 사람이 되어라”라는 식으로 마음에 짐을 주지 않도록 합니다. 지금 있는 그대로 만족하고, 이 정도도 고맙다는 마음으로 아이에 대한 욕심을 버리는 게 중요합니다.
많은 경험을 하게 한다
경험을 통해 큰 세계를 배운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서 목표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 여행, 동아리 활동, 음악·미술 등 예술, 자연 체험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하면 사고도 넓어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집니다.
부모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가 어떤 기준을 가지고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거창한 교육 철학이 아닐지라도 아이를 키우는 동안 자신만의 원칙, 공부도 생활도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적용하는 게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