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우렁각시가 인사드립니다.~~”
오늘처럼 따뜻한 날씨에는 야외로 나가 쇼핑도 하고 맛난 것도 사먹고 싶은데, 몸살이 났는지 힘이 없어서 조금만 걸어도 기운이 없네요. 저희집 창밖으로 보이는 차들과 사람들의 분주한 모습들을 바라보면서, 먹기 위해 사는건지, 살기위해 먹는건지, 저 혼자서 되물어보며, 그래도 먹는다는 것은 참~~ 행복하다. 라는 결론을 내려봅니다.
이 계절이면 더욱더 식욕의 계절인만큼, 먹고 싶은 것도 많은데. 매일 주방에 있으면 즐겁다던 나의 그 열정은 자꾸만 식어지고 갈수록 꾀만 늘어가는 저를 보고는 아들녀석이 제게 “엄마~ 우렁각시 맞아요?”
“요즘은 반찬도 잘 안해주고, 칼럼 쓸 때만 특식먹고, 영양실조 걸리겠다.”
생전 반찬 투정 잘 안하던 아들녀석이 이젠 한마디 하네요. ㅎㅎㅎ
얼마전 담가놓은 김치들이 얼마나 맛있게 익기 시작하는지. 김치전, 김치국밥, 찌게, 김치국으로 계속 해 먹었는데도 질리지 않아서 정말 김치는 우리 식탁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소중한 음식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돼지수육 김치찜’을 한번 만들어 볼께요.~~
자 재료를 준비해 볼까요?
재료>> 돼지 보쌈용 고기 한 덩어리, 삭힌 김치 1/4 쪽, 김치 국물 2컵, 물 반컵, 맥주 200ml, 통양파 2개
1. 반드시 코팅이 잘 된 냄비에 돼지고기와 김치를 썰지 말고 통째로 넣고 김치국물과 물을 넣고 강불에서 한번 끓여줍니다.
2. 다음 중불에서 맥주와 통양파 2개를 넣고 10분 정도 끓이다가 고기 속까지 양념이 베이도록 앞뒤로 칼집을 넣어주며 약불에서 30분간 푹 익혀줍니다.
3. 잘 조리된 찜을 그릇에 통째로 담아내어 각각 조금씩 나누어 김치와 함께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저는 다음 칼럼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Tip>>
· 돼지 보쌈을 만드실때는 돼지에 맥주만 부어 삶으시면 잡내도 없고 부드러워 맛이 아주 좋아요.
· 반드시 김치국물로 찜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