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게임중독(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청소년들의 게임중독(Ⅰ)

0 개 1,716 이현숙
얼마 전, 독자게시판에 한 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이 올라와 있었고 많은 댓글들이 달려 있는 것을 지인으로부터 보라는 연락을 받고 들어가 보았다. 그런 심각한 게임 중독에 빠진 청소년들과 심지어는 어른들까지 요즘 점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 경우는 아들을 말리는 과정에서 체벌을 가한 것을 아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아버지가 불미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되는 더욱 더 안타까운 사태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중독에 빠질 수 있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왜냐면 누구에게나 삶 가운데 허전하고 부족하며 상처받은 부분들이 있고 채워지지 않는 빈 자리들이 있기 때문이다. 알코올, 담배, 도박, 게임, 그리고 야한 동영상이나 성적인 중독 등 참으로 많은 종류의 중독들이 있는데 처음엔 호기심이나 재미 삼아 시작한 것이 시간이 지나고 자기 통제기능을 상실하면서 중독화가 되는 것이다. 담배 중독을 예로 들어 보면, 다들 잘 끊고 버티다가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생기면서 다시 필수밖에 없었다는 변명들을 하는데 주변에서 흔히 듣는 말이고 그럴 수 있겠다 생각이 드는 것은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을 보고 익숙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중독들도 진행의 패턴은 담배중독과 같다. 그리고 다른 중독들처럼 담배 중독도 자해에 속한다, 즉 자신을 스스로 해하는 행위인 것이다.

왜 자꾸 담배에 비유하냐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중독이기 때문이고 게임중독도 그와 마찬가지의 과정들을 통해 중독이 되어간다는 것을 알리며 독자들의 이해를 특히 그런 자녀들을 둔 부모들의 이해를 돕기 위함이다. 그런 이해가 없이는 자녀들을 도울 수가 없다, 왜냐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자녀를 부모가 돕기란 쉽지 않고 장기적으로 갈 힘도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담배를 끊지 못하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게임중독에서 벗어나라는 조언을 한다면 중독자가 같은 중독자에게 나는 이래도 되는데 너는 어리니까 벗어나야 한다는 1%의 설득력이라고는 없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TV는 어떠한가? 만일 부모가 집에 돌아 온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열심히 TV를 시청하고 그것을 매일하면서 자녀들에게 너는 공부해라 책 읽어라 한다면 그것도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 까? 자녀들은 부모들을 보며 자란다. 그리고 가르침이란 생활에서 부모가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인해 되어지는 것이지 말로 한다고 그것이 자녀들의 마음에 새겨지고 행동으로 나오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게임중독을 논의하면서 이런 얘기들을 하는 것은 언제나 모든 문제는 근본적인 원인이 있고 그것의 해결이 없이는 자녀들을 진정으로 도울 수 없기 때문이다. 부모가 깊이 있게 자녀들을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시도가 없이는 중독에 빠진 내 아이를 구해내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 된다.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쉽게 화가 나고 소리를 지르고 컴퓨터를 부수고 인터넷 연결을 끊고 심지어는 체벌을 가하는 것이다. 필자가 여러 기회를 통해서 자주 강조하는 것이, 체벌도 폭력이라는 것이다. 배우 김혜자님의 책 제목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아름다운 꽃으로 때려도 인간이 느끼는 모멸감은 달라지지 않는다. 사람이 매를 맞아서 변하는 존재인가? 서커스에서 조련사들이 말귀를 못 알아듣는 동물들을 때리면서 훈련을 시켜도 동물의 권리를 위해 많은 예산과 인력을 들여서 일하고 있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세 살전 아기들은 말을 못 알아듣기 때문에 살짝 손등을 때린다 던지 약간은 무서운 어조로 혼을 내는 것을 통해 위험한 물건이나 행동들을 할 때 두려움을 느끼게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말을 알아듣기 시작하면 말로 타일러야 하고 그것이 존귀한 사람에게 할 교육이다…. 다음 칼럼에서 계속됩니다.  

Roast busters들의 성폭력, 불구경할 일인가?

댓글 0 | 조회 1,927 | 2013.12.10
11월 중순 경 퀸스트리트에서 Roast busters, 잘못된 성폭력문화, 성폭력 희생자를 비난하는 분위기, 그리고 경찰의 대응하는 자세에 항의하는 시위가 있었… 더보기

30분도 책을 읽지 못하는 자녀들

댓글 0 | 조회 1,906 | 2015.05.27
요즘 점점 증가하는 자녀 교육에 관해 상담을 하는 문제가 아이가 책을 전혀 가까이 하지 않거나 가까스로 독려해서 책을 읽도록 해도 30분 이상을 견디질 못한다는 … 더보기

독이 되는 부모의 기대

댓글 0 | 조회 1,900 | 2015.02.24
어려서 내 아이가 천재 혹은 영재가 아닐까 생각해 본 부모가 많으리라 본다. 어려서부터 내 아이는 공부에는 뜻이 없다던가 머리가 따라오질 못한다던지 앞날이 걱정이… 더보기

가정의 행복을 간절히 바라는 자녀들

댓글 0 | 조회 1,889 | 2016.08.24
청소년들의 고민들이 참으로 다양하지만 필자가 경험하는 공통적인 한인 청소년들의 고민들 세가지를 꼽으라면 성적이나 진로, 친구들 문제 그리고 가정불화이다. 부모들이… 더보기

영어가 안되니 학년을 반복하는 것이 좋을까요?

댓글 0 | 조회 1,874 | 2013.01.30
이번 호의 제목인 ‘영어가 안되니 학년을 반복하는 것이 좋을 까요?’라는 질문은 이미 학년을 반복하기로 결정하고 등록한 후 어려움을 겪는 학… 더보기

청소년들의 게임중독(Ⅱ)

댓글 0 | 조회 1,868 | 2014.06.11
필자는 몇 달전, 게임중독에 빠진 자녀가 점점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문제 때문에 상담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고 여러 가지 조언들을 드리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더보기

문제해결의 첫 걸음, 인정하는 것

댓글 0 | 조회 1,867 | 2014.11.12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긴 분들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느끼는 것은 한결같이 자신은 괜찮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것과 주변에서 자신을 아프다고 판… 더보기

개를 키우는데도 주인의 변화가 우선된다는데..

댓글 0 | 조회 1,864 | 2017.01.10
한국에서도 요즘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는데 문제는 반려견에 대한 상식이나 교육 방법을 알지 못한 채 키우다가 서로가 어려움을 겪는 사례들이 많아지면서… 더보기

슬플 때는 울 수 있어야 건강하다

댓글 0 | 조회 1,863 | 2014.05.14
세월호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내 조국의 상황이고 지금의 모습이기 때문이고 한 인간으로써 희생당한 그 많은 영혼들을 … 더보기

울고 있는 아이들

댓글 0 | 조회 1,862 | 2016.03.09
청소년 상담을 하다 보니 점점 그들의 시선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바라보게 되는데 사실 나 자신도 부모이면서 자녀의 입장에 동화된다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는데도 불… 더보기

부모를 걱정하는 자녀들

댓글 0 | 조회 1,841 | 2015.12.10
자녀를 낳아 키우면서 사실 부모의 걱정과 염려는 끝이 없어서 자녀들을 연약한 존재로 여기거나 자라면서 미숙해서 저지르는 실수들을 바라보면서 미덥지 못하다 여기게 … 더보기

어떻게 효과적으로 영어의 어려움을 극복할까?

댓글 0 | 조회 1,837 | 2013.02.26
이민 온 지 10-20년이 되신 분들, 갓 유학 온 학생들이나 정착하시는 분들에게 모두 갈급하면서도 갈팡질팡하게 만드는 답답한 문제가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방법… 더보기

2016년 뉴질랜드에서의 한해, 수고한 자녀들을 위해

댓글 0 | 조회 1,818 | 2016.12.20
어느, 글을 읽으며 “요즘 아이들은 이래, 우리 때는 안 그랬는데” 라는 말이 근거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세대차이로 인한 것인지에 대해 언급한 것을 보고 생각을 … 더보기

체벌이 폭력이 아니라고요?

댓글 0 | 조회 1,812 | 2013.12.24
한 해를 정리하면서 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담하면서 겪은 경험들 중 힘들었던 점, 도전해야 할 것들 혹은 건의할 사항 등등에 대해 보고서를 쓰면서 다시 한번 한국학생… 더보기

신종플루와 같은 새로운 사춘기의 증상, 중2병?

댓글 0 | 조회 1,798 | 2015.10.29
요즘 중2병이란 말들이 공공연히 떠돌아 다니고 한국 프로그램들을 보면 중 2병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고 김정은이 남한을 쳐들어가지 못하는 이유가 중2들 때문이라면… 더보기

점점 좁아지는 뉴질랜드 대학의 문

댓글 0 | 조회 1,797 | 2013.05.28
“뉴질랜드에서는 대학 가기 쉽잖아요,” “다 오클랜드대는 가던데요,”… 이런 말들을 지금도 하고 있다면 그… 더보기

기다림과 인내를 요구하는 청소년기의 아들들

댓글 0 | 조회 1,781 | 2014.07.09
예전이나 지금이나 아이들이 점점 자라면서 고민에 휩싸이는 부모들이 많은데 특별히 아들에 대해서는 어찌해야 할지를 몰라 하는 부모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요즘의 부… 더보기

대학가기 위한 추천서 준비

댓글 0 | 조회 1,778 | 2013.06.12
얼마 전, 두 명의 여학생들이 상담실을 찾아왔다. 둘 다 성실하고 공부도 잘 하는 모범생들이었는데 무슨 일인가 했더니 한 명은 의대를 지원할 예정이고 다른 한 명… 더보기

2016년에도 수고한 부모들에게 박수를!

댓글 0 | 조회 1,772 | 2016.12.07
이민와서 낯선 나라에서 어려운 영어를 써가며 살아간다는 것은 독신들이나 젊은이들에게는 하나의 도전일 수도 있고 실패가 와도 길을 돌아갈 수 있는 결단을 하며 어쩌… 더보기

SNS 우울증

댓글 0 | 조회 1,761 | 2016.05.12
기술이 발달되고 그럼에 따라 세상이 급변해 가면서 각종 현대 병들이 생겨나는 것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요즘만큼 현실적으로 다가 온 적이 없었던 듯하다. 상담… 더보기

한국 학생들에게 힘든 영어에세이

댓글 0 | 조회 1,752 | 2013.08.28
많은 한국 학생들이 상담실을 찾을 때 공부에 관련된 고민들을 나누는 경우가 흔한데 특히나 영어과목, Social Studies 나 Humanities 등의 에세이… 더보기

존속살인의 심리(Ⅱ)

댓글 0 | 조회 1,717 | 2015.08.27
앞선 칼럼에서는 부모가 여러가지의 이유를 가지고 자녀들을 살해하는 심리에 대해 나누었다면 이번 호에서는 요즘 점점 더 증가하는 자녀의 부모학대와 살인에 대해 살펴… 더보기

현재 청소년들의 게임중독(Ⅰ)

댓글 0 | 조회 1,717 | 2014.05.28
얼마 전, 독자게시판에 한 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이 올라와 있었고 많은 댓글들이 달려 있는 것을 지인으로부터 보라는 연락을 받고 들어가 보았다. 그런 심각한 게임… 더보기

자녀들과 함께 자라야 하는 부모들

댓글 0 | 조회 1,716 | 2014.09.10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부모에게 자녀들이 어린 아이처럼 보이는 것은 당연할 지 모른다. 늘 바빠 식사를 제때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병원에 계신 노모는 딸을 위해 … 더보기

자녀들의 페이스북 사용, 관리하십니까?

댓글 0 | 조회 1,692 | 2014.01.14
요즘 한국 뉴스들은 늘 경악할 일들로 채워진다. 성폭력, 아동폭력, 학교폭력등으로 소중한 생명이 파괴되어가는 한국의 현실이 안타깝고 불안하다. 그 모든 폭력성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