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조금만 과식을 해도 체중이 늘고 배가 나와서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살과의 전쟁을 하고 있지만 잘 먹는데도 살이 안 찌는 체질이 있습니다.
8체질에서 대표적으로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은 금음체질(金陰體質)과 수양체질(水陽體質)입니다. 금음체질은 담낭이 약하고 빵, 국수, 파스타 등과 모든 육식이 오히려 해가 되는 체질이고 수양체질은 과식만 하면 힘을 못쓰는 사람입니다. 위장이 약하고 방광이 강한 수음체질도 과식을 하면 위하수가 되는 등 위장이 약하지만 살이 쉽게 찌는 경우가 많은데 수양체질과 금음체질의 사람은 좀처럼 살이 찌지 않습니다.
이 두 체질은 교감신경이 발달하여 예민하고 자기 자신 혹은 남에게 신경을 많이 쓰는 체질입니다. 수양체질의 사람은 살을 찌우려고 많은 노력을 하며 밥도 많이 먹고 고기도 많이 먹지만 강한 신장의 힘으로 몸의 수분대사가 잘 되고 위장이 작아서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지속적으로 과식을 할 경우 쉽게 배탈이 나게 됩니다.
금음체질 또한 육식을 하면 몸에 힘이 없고 게스가 차며 고열량의 기름진 음식과 국수, 빵 등의 탄수화물에 소화가 안되고 탈이 잘 납니다.
그러나 잘 먹고 많이 먹어도 오히려 살이 조금씩 빠지는 경우에는 몇가지 질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갑상선기능 항진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호르몬의 항진은 음식을 잘 섭취해도 살이 빠지게 되며 민감해지고 불면증이 생기고 식은 땀도 잘 나게 됩니다.
둘째로 인슐린이 나오지 않아 혈당이 증가하게 되면 갈증이 나고 소변도 자주 보며 음식을 유난히 많이 먹게 되는데 그래도 살은 조금씩 빠지게 됩니다.
다음으로 의심할 수 있는 것은 암세포가 증가할 때에도 몸의 영양분을 소모하게 되므로 살이 이유 없이 빠지게 되거나 배만 나올 수도 있는데 간, 췌장, 난소 등의 암일 경우에는 경과에 따라서 복수가 차서 배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바쁜 환경에서는 자신을 돌볼 시간도 없을 수 있지만 신체적인 모든 변화는 몸이 전달하는 메시지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