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연금술사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21세기의 연금술사

0 개 2,582 김지향
내 오른쪽 종아리에 왜 E문양으로 화상을 입었는지 늘 궁금했습니다. E가 어떤 의미인지, 과연 이런 일이 가능한 일인지, 알고 싶은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그 궁금증은 탐정소설을 한 편 쓸 정도로 많은 것들과 연관을 시키게 하더군요. 그 연관들에 대해 이런저런 연상을 하다가 Energy란 단어의 첫 글자인 E로 귀결을 보았습니다.

7년 전에 E문양이 종아리에 새겨질 무렵 양자역학 다큐멘터리 동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그 동영상을 보면서 E가 에너지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얼마 전에서야 비로소 E가 에너지란 확신이 생겼습니다. 

7년이란 기간 동안 양자역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데다 나 자신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로 우리 존재가 에너지란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으며, 내 스스로 내 몸에 E문양을 새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게 된 것입니다.

양자역학은 원자, 분자, 소립자 등의 미시적 대상에 적용되는 역학으로 현대 물리학의 기초가 되어, 컴퓨터의 주요 부품인 반도체의 원리를 설명하며, 슈퍼마켓 계산대에서도 사용하는 등 현대인의 삶에 많이 응용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철학, 문학, 예술 등 다방면의 중요한 역할로 부상되고 있습니다.

동영상에서 ‘양자의 이중 슬릿 실험’에 대해 보았는데, 빛이 파동인지 입자인지를 밝히기 위해서 두 개의 좁은 틈으로 빛을 비추어 보내는 실험이었습니다. 그 실험에서 빛이 입자처럼 틈새를 통과해 반대편에 틈새 모양 그대로 나타나기도 하고, 파동처럼 물결무늬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궁금하여 과학자들이 감시기를 설치했더니, 파동 형태는 없어지고 입자 형태로만 나타났습니다.

빛이 이렇듯 감시기의 관찰에 따라 자신의 형태를 바꾸는 것은 관찰자의 의식적 간섭이 결과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이것은 빛이 우리의 삶처럼 유기적인 것이라는 걸 알려 줍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생각 역시 내 관찰대로 인식하게 되어 그 인식대로 내가 바뀌게 되니 관찰자의 관찰대로 결과가 이루어지는 마술과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게 되니까요.

요즘 나는 예전보다 내 모습이 꽤 괜찮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의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를 보는 사람들마다 얼굴이 더 좋아졌다고들 말하니까요. 예전보다 얼굴이 많이 말랐는데도 우리의 눈에 더 좋게 보이는 것입니다.

나는 내 외모를 위해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았으며, 단지 바뀐 게 있다면 내 자신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것뿐입니다. 이런 내 인식의 변화가 남들과 공유가 되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3차원의 세상이 환상의 세상이라는 것은 이미 과학이 밝혀 주었습니다. 우리가 바깥세상을 오감을 통해서 보고 있는데, 오감을 통한 모든 것이 깜깜한 두뇌 속에서 전기 신호로 전환이 되어, 두뇌가 해석하는 대로 오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아인슈타인도 “현실은 허상이다. 단지 대단히 끈덕진 허상일 뿐이다.”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시공간의 한계가 만들어 내는 허상의 세계에서 사는 우리들의 실재는 늘 진동하고 있는 생각에너지인 것이죠. 그래서 생각하는 대로 인식이 될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이렇듯 우리가 사는 세상이 허상이면서 내 인식대로 내가 변하면서 살아가는 세상이니, 그야말로 환상의 세상이 아니고 무엇일까요?

내가 내면의 이야기를 한다고 하면서 양자역학을 통하여 내 몸의 E를 풀어 간 것은 내 내면이 이렇듯 신비스럽게 느껴지는 현상이 과학적일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였을 겁니다. 21세기가 과학과 철학과 문학과 예술이 하나로 되는 시기라서 이렇듯 신비스럽게 보이는 합작품을 만들어 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양자역학에 대한 지식 덕에 이제는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나도 예전처럼 그렇게 오랫동안 고민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엔 가능한 일들만 일어나며, 환상의 세상에서 불가능한 일들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지금 이 순간 환상의 세상에서 환상 속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환상이기에 내 인식만 바꾸면 그 인식대로 세상이 바뀌니 말입니다. 그야말로 너무나도 멋진 세상 아닌가요?

지금 거울로 자신의 모습을 보세요. 그리고 활짝 미소를 지어 봐요. 그 미소가 아름답지 못하게 느껴진다면 그 즉시 그 인식을 반대로 바꿔 버리세요. 그렇게 내 인식을 바꾸면 내 인식대로 모든 것들이 변한답니다. 이것이 바로 21세기의 모든 삶이 함께 하는 마술의 연금술이랍니다. 우리 모두 21세기의 연금술을 만들어가는 마술사가 되어 보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오클랜드대 대학생물 BIOSCI107 A+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316 | 16시간전
이번 칼럼에서는 Auckland Biomed/Health Sci (오클랜드 바이오메드/헬스사이언스) 1학년 과목 BIOSCI107 (대학생물) A+ 팁과 노하우에… 더보기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552 | 3일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54 | 3일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201 | 3일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224 | 3일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40 | 3일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691 | 3일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17 | 4일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67 | 4일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99 | 4일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819 | 4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80 | 4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69 | 4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309 | 5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49 | 5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28 | 5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23 | 5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78 | 5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826 | 8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506 | 10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1,012 | 2026.03.16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65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70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26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89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