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의 페이스북 사용, 관리하십니까?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자녀들의 페이스북 사용, 관리하십니까?

0 개 1,691 이현숙
요즘 한국 뉴스들은 늘 경악할 일들로 채워진다. 성폭력, 아동폭력, 학교폭력등으로 소중한 생명이 파괴되어가는 한국의 현실이 안타깝고 불안하다. 그 모든 폭력성을 불러 일으키는 요인은 삶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 즉 개인의 불행을 보호해줄 사회적 기반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한국사회의 부작용이 낳은 아픈 현실인 것이다.  그 불안감은 경쟁으로 이어지고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한국은 스펙쌓기에 열중한다. 그러다보니 현실적으로 좋은 스펙을 갖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은 상대적 열등감에 휩싸이고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법을 잊어간다.

며칠 전, 한국뉴스에 한 여성이 페이스북에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자신의 것인냥 도용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SNS를 통한 수많은 사건들에 새로운 유형의 범죄가 추가되는 일이 있었다. 그 여성은 소위 잘나가는 어떤 여성의 삶을 아주 그대로 카피해서 자신인 냥 했고 사이버 남자친구까지 사귀었다는 것이다. 인기 있는 그 여성의 생김새와 삶이 부러워 저지르게 되었다는데 페이스북이 미국회사여서 법적으로는 처벌할 수 없다는 한국 경찰의 코멘트가 있었다. 명예훼손으로 민사소송은 할 수 있다나… 이런 얘기를 주변 분들과 나누다 보니, 페이스북에서 만난 커플이 결혼까지 했는데 그 부인의 삶이 모조리 위조된 것이었다는 것을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남편이 알게 되었다는, 기가 막힌 사연도 듣게 되었다.  이미 페이스북을 통해 사기사건들을 저지른 건수들은 수도 없이 많이 발생했지만, 그것은 사기를 전문으로 하는 범죄자들의 행위였다면, 위의 경우는 평범한 여성이 자신의 생김새와 환경들을 스스로 폄하하면서 생긴 참으로 어처구니 없으면서도 슬픈, 요즘의 한국의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낸 사건이라 여겨진다. SNS로 인해 타인의 삶을 구경하게 된 청소년들과 청년들은 자신의 삶과 비교하게 되고 점점 자신의 삶의 만족을 잃게 되는 것이다. 

페이스북에서 백명의 친구가 있다고 현실에서의 친구의 수가 늘어나지 않는 다는 어느 기관의 조사 결과는, 또한 가상의 공간에서 맺은 관계의 허구성을 보여준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마나 많은 친구들이 있고 신청이 들어오고 like가 있는지 신나게 얘기하는 친구들을 보면, 현실에서 친구가 없고 자신을 칭찬할 사람들이 없어서 외롭다고 호소하는 듯하다. 왜 요즘의 사람들은 그토록 페이스북에 열광하는가?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현실적인 관계로부터 오는 어려움들이나 관계를 맺어가는 번거로움들, 그리고 거절이나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들이 사람들을 사이버 공간으로 몰아가고 대리만족을 시키며 위안을 얻게 하는 것이다.  게다가 이 공간에서 나는 얼마든지 좋은 모습만 보여줄 수 있고 현실에서 보여지는 나가 아닌 보이고 싶은 나만 드러낼 수 있는 것이다.  그런 가상의 공간에 재미를 붙인 아이들은 틈만 나면 페이스북에 매달린다.  얼굴을 마주보며 대화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은 용감해지고 자신의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하면서 사이버폭력등과 같은 사건을 일으키기도 한다. 

오래 전 칼럼에서도 권한 적이 있었는데, 청소년을 둔 부모들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는지 정기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 그런 합의가 없이 이 위험한 사이버 공간에 아이들을 풀어놓지 않기를 바래본다.  아이들을 자유롭게 키운다는 것은 부모가 지켜줄 수 있는 보호아래에서 충분히 자신의 재능과 꿈을 발휘할 수 있도록 풀어놓으라는 것이지 담장 밖으로 까지 뛰어넘어가라는 의미는 아닌 것이다. 

자녀들 앞에서 기죽는 부모들

댓글 0 | 조회 2,357 | 2014.11.26
<비교의식의 문제> 지금의 이민 1.5 혹은 2세대의 조부모 시절에 부모들은 먹고 살기 힘든 전쟁 후 척박한 현실에서 그야말로 먹고 살아가는 생존의 문… 더보기

문제해결의 첫 걸음, 인정하는 것

댓글 0 | 조회 1,865 | 2014.11.12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긴 분들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느끼는 것은 한결같이 자신은 괜찮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것과 주변에서 자신을 아프다고 판… 더보기

규칙적인 생활이 공부의 습관을 기른다

댓글 0 | 조회 2,997 | 2014.10.30
균형 잡힌 생활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균형 있는 식단처럼 골고루 먹어야 육체적인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 처럼, 책 만 많이 읽고 움직이지 않는… 더보기

부모들이 모르는 자녀들의 아픔

댓글 0 | 조회 2,008 | 2014.10.15
낳아 기르면서 늘 삶을 함께 했다고 믿기에 부모들은 세상에서 자녀들에 대해 잘 안다고 혹은 이해한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필자 또한 늘 자녀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 더보기

자녀 양육에서의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3,938 | 2014.09.24
벌써 오래 전부터 아버지와 좋은 관계를 맺은 자녀들이 사회성이 좋을 뿐 아니라 학교 성적도 우수하다는 연구들은 종종 발표되어 왔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것이 왜… 더보기

자녀들과 함께 자라야 하는 부모들

댓글 0 | 조회 1,715 | 2014.09.10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부모에게 자녀들이 어린 아이처럼 보이는 것은 당연할 지 모른다. 늘 바빠 식사를 제때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병원에 계신 노모는 딸을 위해 … 더보기

영어과목 성적향상에 지름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2,314 | 2014.08.27
한마디로 말하면 영어과목의 성적을 올리는 데에는 지름길은 없다. 왜냐면 부모들이 생각하는 영어와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과목은 천지차이가 있고 그로 인해 효… 더보기

미디어의 폭력성에 노출되어가는 아이들, 그 후폭풍...

댓글 0 | 조회 4,365 | 2014.08.13
많은 분들이 한국 뉴스를 보기 겁난다고 하는데, 점점 흉흉한 기사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란을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며칠전에도 한국 고등학생들이 여학생 하나를… 더보기

자녀를 위해 체면을 던져라

댓글 0 | 조회 2,221 | 2014.07.24
청소년들의 이슈들을 이해하도록 여러 단체들에서 여는 워크샵에서 강연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한국 부모들은 자녀들의 대학입학이나 진로문제에 대해 대단히 헌신적으로 보… 더보기

기다림과 인내를 요구하는 청소년기의 아들들

댓글 0 | 조회 1,779 | 2014.07.09
예전이나 지금이나 아이들이 점점 자라면서 고민에 휩싸이는 부모들이 많은데 특별히 아들에 대해서는 어찌해야 할지를 몰라 하는 부모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요즘의 부… 더보기

부모를 이기는 아이들

댓글 0 | 조회 2,272 | 2014.06.25
한국에서는 공부만 잘 하면 무엇이든지 허용되는 분위기라 고 3이면 집안의 행사에서 혹은 할아버지 할머니 생신에도 인사 한번 안 와도 되고 어른이 집에 와도 방 밖… 더보기

청소년들의 게임중독(Ⅱ)

댓글 0 | 조회 1,868 | 2014.06.11
필자는 몇 달전, 게임중독에 빠진 자녀가 점점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문제 때문에 상담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고 여러 가지 조언들을 드리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더보기

청소년들의 게임중독(Ⅰ)

댓글 0 | 조회 1,716 | 2014.05.28
얼마 전, 독자게시판에 한 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이 올라와 있었고 많은 댓글들이 달려 있는 것을 지인으로부터 보라는 연락을 받고 들어가 보았다. 그런 심각한 게임… 더보기

슬플 때는 울 수 있어야 건강하다

댓글 0 | 조회 1,862 | 2014.05.14
세월호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내 조국의 상황이고 지금의 모습이기 때문이고 한 인간으로써 희생당한 그 많은 영혼들을 … 더보기

뉴질랜드 학교에 적응 못하는 한인 청소년들

댓글 0 | 조회 5,323 | 2014.04.24
아이들이 고등학교 다닐 때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온 경우들은 적응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들을 겪는다. 우선 영어가 빨리 늘지 않아서 NCEA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에… 더보기

어려운 과목을 선택해야 좋은 과를 가는 것은 오해

댓글 0 | 조회 2,295 | 2014.04.08
학년딘들이 가끔 과목신청서를 들고 필자를 찾아온다. 그 학생이 신청한 과목들을 과연 pass 할수 있냐는 것이다. 왜냐면 지난 해 성적을 보니 엉망인데 다시 신청… 더보기

방에서 은둔하는 청소년기 아이들: 문제인가?

댓글 0 | 조회 2,448 | 2014.03.11
부모에게는 방에서 꼼짝하지 않는 자녀들이 염려가 되고 부모 자식간에 단절되어간다는 두려움이 들어서 자꾸 자녀들 방을 노크하고 들어가보고 그러다 보면 나가달라는 자… 더보기

청소년 시기의 분노 조절

댓글 0 | 조회 3,329 | 2014.02.26
흔히 말하는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 기…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스스로 통제불능인 그리고 인생가운데 가장 자신감이 충천한 다시 말하면 아무도… 더보기

부모의 원자폭탄과 같은 말들

댓글 0 | 조회 2,580 | 2014.02.12
제목이 다소 과격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필자가 아이들을 만나 상담을 하면서 부모의 말로 인해 정신적으로 정말이지 원자폭탄을 맞은 듯한 정도의 폐해를 갖게 되… 더보기

영어 때문에 좋은 에세이를 쓸 수 없는 것일까?

댓글 0 | 조회 2,273 | 2014.01.29
영어실력이 부족해서 에세이를 쓰지 못하는 것이 사실임에 틀림없지만, 그건 영어로 문장을 써 내려가지 못할 정도로 문법이나 어휘력이 부족한 경우로 필자의 경험에 비… 더보기

현재 자녀들의 페이스북 사용, 관리하십니까?

댓글 0 | 조회 1,692 | 2014.01.14
요즘 한국 뉴스들은 늘 경악할 일들로 채워진다. 성폭력, 아동폭력, 학교폭력등으로 소중한 생명이 파괴되어가는 한국의 현실이 안타깝고 불안하다. 그 모든 폭력성을 … 더보기

체벌이 폭력이 아니라고요?

댓글 0 | 조회 1,812 | 2013.12.24
한 해를 정리하면서 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담하면서 겪은 경험들 중 힘들었던 점, 도전해야 할 것들 혹은 건의할 사항 등등에 대해 보고서를 쓰면서 다시 한번 한국학생… 더보기

Roast busters들의 성폭력, 불구경할 일인가?

댓글 0 | 조회 1,927 | 2013.12.10
11월 중순 경 퀸스트리트에서 Roast busters, 잘못된 성폭력문화, 성폭력 희생자를 비난하는 분위기, 그리고 경찰의 대응하는 자세에 항의하는 시위가 있었… 더보기

이 번 필리핀재해에 대해 자녀들과 무엇을 나누셨나요?

댓글 0 | 조회 1,436 | 2013.11.27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크고 특별히 이민 가정의 자녀들은 서구문화 안에서 크기 때문에 공부뿐 아니라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하면서 전 인격적으로 … 더보기

정말 필요한 수험생들의 스트레스 해소

댓글 0 | 조회 1,341 | 2013.11.12
이제 드디어 NCEA시험을 코 앞에 두고 있다, 게다가 한국처럼 하루에 전 과목을 보는 것이 아니라 2주간에 걸쳐서 나누어 보다 보니 정신적으로 긴 싸움이 되어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