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싫고 듣기 싫을때 우리는 외면합니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보기 싫고 듣기 싫을때 우리는 외면합니다

0 개 2,066 Ellie H
515.jpg

외면은 쉬운선택이며 나의 마음을 요동 시키지 않고 나를 귀찮게 하지 않습니다. 

11월 초에 필리핀에 갑자기 찾아온 타이푼 하이얀.  사람들에게 주어진 피해도 상당했지만 몇만 생명의 가축들과 애완동물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재난 응급 조치팀(WSPA Disaster Assessment Respond Team)은 필리핀의 북쪽에 위치한 Cebu라는 도시에서 대략 수가 10000 이나 되는 동물들을 조사하고 검사하는 어려운 일을 했습니다.  그 중의 치료가 필요한 그들에겐 수의사들의 신속한 약과 케어가 주어졌습니다.  생태계가 파괴되고 잔해나 부스러기들이 오염을 시키고 그곳에 남겨진 동물들이나 사람들은 각종의 전염병이나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집니다. 매일 매일 기준으로. 그러하여 사람들 대부분은 스스로가 도움을 요청하고 필요한 치료를 받을수 있지만 다른 언어를 하는 동물들은 우리가 먼저 다가가지 않으면 그저 그 환경에 방치되는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몇천, 몇만이란 어마어마한 동물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약과 다양한 예방접종들. 우리가 자원에 보탬이 되야만 직접 뛰며 도와주는 전문인들이 기술을 통해 그들을 살려줄수가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 도움이 하루 이틀만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몇개월 몇년 향후의 계획과 추진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과정이 탄탄하게 만들어져야 합니다.  

도움의 길은 항상 열려있지만 사람의 손길은 그렇지 않습니다. 굳이 안해도 되는 일, 내가 안해도 남이 하니 괜찮은 일이 되버려 서로가 외면을 하기도 합니다. 

난 이렇게 생각합니다. 좋은 도시, 좋은 사회, 좋은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아끼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이것을 바탕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이 더 솔직하게 더 부지런하게 더 과감하게 도움을 줄수 있는 행동을 하면 그래야 나중의 ‘결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먼저 하면 나를 보는이도 할 것이고 내가 큰소리로 떠들고 도움을 요청하면 그 중의 한명은 도와 줄 것이고. 

있어야 할 것은 있어야 하고 없어져야 할 것은 말끔히 없어져야 합니다.

사람과 동물의 관계는 떼어낼수 없는 끈질긴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서로가 보이고 또 보입니다. 그들을 이용하여 사람이 얻는것이 단지 물질적인 가치, 돈, 이라면 없어져야 할 것이고 그들과 어울려 얻는것이 그들에게 이익이 된다면 계속 되야 할것입니다. 멈춰야 할것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말도 안되는 그들을 이용한 도박 싸움, 문화라는 이름을 붙여 지속되는 투우, 박수치며 몇번 더 웃자고 하는 써커스. 수도 없이 많습니다. 단지 오락과 탐욕으로만 이루어진 사람이 만든 그들과의 관계, 이제는 우리가 제자리로 돌려놔야 합니다.  

직접적인 경험
나의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이 글을 쓰게 했습니다. 그들을 떠나 보내니 그들의 빈자리가 엄청난 것이구나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그들이 몸에 상처를 입어 병원에 하루 입원하니 그들에 대한 안쓰러움이 생겼습니다. 그들이 죽음앞에서 간신히 살아난것을 내 눈으로 보니 그들과의 있음 자체가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내 아이가 제일 예쁘게 보입니다. 나에게도 나의 그들이 제일 사랑스럽습니다. 나의 도움, 손길이 그들에게 먼저 갈 것이고 항상 대기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기적인 마음은 나도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조그마한 점처럼 보일 정도로 저 멀리 뛰어간뒤 돌아와 내 옆에서 혓바닥을 내밀고 숨을 가쁘게 쉬며 나를 올려다보던 그들의 순진무구한 눈빛. 웃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어느곳에 있건 그들이 행복해야 사람이 행복해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Ellie H                                         

지구의 소유주

댓글 0 | 조회 2,078 | 2014.06.10
‘우리’의 뜻 약 71억 명의 사람들과 한해 계속 늘어나는 발견되지 않은 곤충들만 해도 몇천. 동물들과 자연과 어우러 사는 사람이라는 존재가 그 우리가 말하는 ‘… 더보기

백구, 15만원 짜리 생명

댓글 0 | 조회 2,073 | 2013.01.15
그들은 남은 음식을 먹는 기계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에게 남은 음식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찌게 남은것에 밥을 비벼 준다거나, 양파나 여러 양념이 첨부… 더보기
Now

현재 보기 싫고 듣기 싫을때 우리는 외면합니다

댓글 0 | 조회 2,067 | 2013.12.24
외면은 쉬운선택이며 나의 마음을 요동 시키지 않고 나를 귀찮게 하지 않습니다. 11월 초에 필리핀에 갑자기 찾아온 타이푼 하이얀. 사람들에게 주어진 피해도 상당했… 더보기

별 하나 그의 마지막 모습은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댓글 0 | 조회 2,055 | 2014.08.13
나름대로 재미를 찾아가는 우리들 지속적으로 우리는 무언가를 찾고 조그마한 웃음과 재미를 향해 달려갑니다. 늦은 밤 일이 끝난 후에 만끽하는 해방감과 다른 사람들과… 더보기

영원한 기억, 그녀를 위해

댓글 0 | 조회 2,043 | 2015.04.14
추억 영화처럼 장면 하나하나가 머리속에 비춰지는 것처럼 그녀의 기억은 너무나도 생생합니다. 만지고 싶고 안아주고 싶고 그녀가 지쳐 잠든 모습도 눈 앞에서 지켜보고… 더보기

모피는 그들의 것 입니다

댓글 0 | 조회 2,019 | 2013.02.12
옷장을 무심코 열어봅니다. 겨울이 되면 따뜻한 점퍼나 코트를 입지요. 가끔가다 구석에 오래된 가죽자켓이 보이곤 합니다. 손으로 만지작 만지작 거리다가, 문득 그런… 더보기

나는 이럴때가 좋습니다

댓글 0 | 조회 1,939 | 2013.12.11
이럴때가 차라리 좋습니다 구경꾼들 사이에서 조련사의 지시에 맞춰 물밖으로 뛰어나오고 맛있는 과자를 먹겠다고 소리도 냅니다. 그들의 막연한 순수함이 좋습니다. 하지… 더보기

Christian the lion

댓글 0 | 조회 1,875 | 2012.09.11
나에겐 그들의 목소리가 되어주게된 하나의 뜻깊은 계기가 있다. 그들의 이야기가 내 마음을 울렸고 여럿을 울렸다. Unconditional love에 대한 믿기 힘… 더보기

내 이름은 투이

댓글 0 | 조회 1,860 | 2015.03.11
Tui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그들. 따뜻한 봄이나 여름, 혹은 겨울에도 모습을 드러내는 그들은 주로 우거진 숲이나 마을에 나타나 구슬같은 목소리로 노래를 띄웁니… 더보기

그들의 고통, 그 대가

댓글 0 | 조회 1,858 | 2015.04.30
오늘이 누구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고, 내일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세상. 항상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즐기면서 살으라는 글귀를 읽으면 몇초 동안 그러자고 굳게… 더보기

그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어 주세요

댓글 0 | 조회 1,842 | 2014.04.23
요즘의 현대사회가 각자가 살아가기에도 바쁜세상이라 자녀숫자도 많이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반려견들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 더보기

10가지(Ⅱ)

댓글 0 | 조회 1,830 | 2015.06.24
다섯번째, 어류. 물고기가 무슨 감각이 있을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들도 고통을 느낀다고 합니다. 어류 남획은 그들에게 큰 위협이며 시간이 흐르… 더보기

그 몇 초

댓글 0 | 조회 1,816 | 2015.01.14
쉼터 다른 이 들과의 부딪힘과 접촉을 피해 잠시만의 휴식과 공간을 찾아. 나에게 주어지는 잠깐의 공허함과 없음의 고요함. 위험한 사물과 다른 생명체로부터 멀어짐으… 더보기

10가지

댓글 0 | 조회 1,753 | 2015.06.09
몇일 전 길가에 움직임이 없이 쓰러져 있는 내 생각으론 고양이를 봤습니다. 그 순간 심장이 철렁했고 손이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설마 내 아이일까, 설마 정말일까.… 더보기

하나의 시간

댓글 0 | 조회 1,720 | 2015.05.12
지혜로운 생각 세상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옳은 생각은 과연 어떤걸까 생각해 봅니다. 그들과의 대화에서 나는 항상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표현에 서툴고 감정… 더보기

우리 입양할까요? (Ⅰ)

댓글 0 | 조회 1,715 | 2012.10.09
길을 걷다가 한적한 골목이나 구석진 풀숲뒤에서 무엇을 본적. 일을 하다가 뒷쪽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러 나갔다가 그 틈사이로 보이는 조그마한 그림자. 얌전히 주차된 … 더보기

게이지의 무한한 사랑

댓글 0 | 조회 1,704 | 2013.09.10
자신의 친구이자 파트너를 위험에서 지켜내다가 죽음에 이른 경찰견 게이지가 얼마전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그의 용감함에 최고 명예의 상장을 수여받았다(honoured … 더보기

변화

댓글 0 | 조회 1,696 | 2015.05.27
마음이라는 영원함을 맹세하고 약속하지만 때론 말처럼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경우가 있고, 때론 그 약속을 못 지킬수도 있게 됩니다. 뜻대로 되지 않을때에 느끼는 답답… 더보기

자존심

댓글 0 | 조회 1,689 | 2014.03.26
그들과의 소통 강아지의 나이 한 살은 사람나이로 비교할때 한 7년 정도 된다고 합니다. 한국 문화의 하나 중 어른이나 노인을 공경하는 예의범절은 참 좋은것 같습니… 더보기

우리의 얼굴

댓글 0 | 조회 1,620 | 2013.07.24
화장품 동물실험은 사람의 약제에서 벗어나 화장품에서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호화스러운 케이스에 좋은 향, 사랑스러운 색감과 부드러운 감촉을 주는 립스틱, 파우더… 더보기

오늘도 기다립니다

댓글 0 | 조회 1,613 | 2013.09.24
아키타는 우리나라 진돗개와 같은 북방 스피츠견의 일종으로써, 이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유독 뛰어난 품종이다. 그러므로 한번 주인을 영원한 주인으로 여기는 뚜렷한… 더보기

한 발자국 내딛는 꿈 그리고 그들의 천국

댓글 0 | 조회 1,605 | 2014.03.12
바램 나에게 중요한 것 너에게 중요한 것, 왜 다를까. 한 사람 한 사람마다 어떤 곳, 사물, 만질수 없는 생각에 부여하는 가치가 다르고, 그로 인해 원하는 것이… 더보기

우리 입양할까요? (Ⅱ)

댓글 0 | 조회 1,587 | 2012.10.24
입양: 양자로 들어가는것. 법률적으로 친부모와 친자식의 관계를 맺는것. Bright Eyes 2012년 4월. Manurewa에서 한 도로끝에 종이 박스안에 버려… 더보기

나는 어떤 성격일까?

댓글 0 | 조회 1,547 | 2013.11.12
동물을 좋아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강아지나 고양이, 말, 양 등 모든 동물에게도 사람과 같이 서로 각자의 특별한 성격이 있다는 것에 찬성할 것이다. 친… 더보기

그들의 눈동자

댓글 0 | 조회 1,510 | 2014.02.12
그린피스 (Greenpeace) 이 단체는 동물보호와 더불어 자연 환경,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세계적인 단체입니다. 숲 보존, 바다 오염, 동물들의 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