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말아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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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말아야 할 것들

0 개 1,851 정윤성
연말이다. 뉴질랜드에서 제일 크다는 위콜즈의 산타클로스를 만들때면 이제 한해가 다갔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매년 이러한 연말연시가 되면 항상 생각나는 필자의 직업적 걱정은 ‘얼마나 많은 사건과 사고가 발생할까?’이다. 이번 연말 꼭 두가지만 하지 말자.

첫째로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음주운전’이다.
음주한계도 낮아졌지만 중요한 것은 음주운전은 습관이다. 흡연만큼이나 중단하기가 쉽지 않다. 음주운전은 한마디로 범죄이다. 일반 범칙금과는 분명 구분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경찰관할을 넘어 법정의 판사와 변호사가 처리해야하는 케이스가 된다. 최소 6개월 면허정지에 만만치 않은 수천불의 비용이 요구된다. 

그리고 앞으로 신용조사를 하면 툭 튀어 나온다. 당연 규정을 엄수해야 하는 중요한 직업을 가지려는 젊은이들이 있다면 특히 삼가해야 할 일이다. 한번의 실수가 아니라 음주운전은 분명 이 뉴질랜드에서는 관련 전문가들이‘습관’으로 인식하고 있기때문이다. 그리고 술에 관련된 직업 또는 요식업종 그리고 상업적인 운전면허 취득이 제한된다. 보험가입도 제대로 할 수 없다. 하다 못해 집보험 가입도 거절당할 수 있다. 

무슨 집하고 상관있냐고? 집은 음주운전의 시발점 아니면 종착역이기 때문이다. 그 집이 음주운전 안하는 사람의 집보다 안전할 리 없다. 이런 사람대접(?)이 1-2년으로 안끝나고 아주 오래 따라 다니다 한 십년 지나서 뜸하다 싶을 때 또 한번 걸린다. 음주 상습범으로 가중처벌을 면하기 힘들다. 심하면 구속까지 감수해야 한다. 벌어 놓은 돈 다쓴다. 늘 가난해야 할 이유중 하나이고 더 나쁜 것은 언젠가 우리의 자녀들이 책에서 읽은 대로 안하고 본대로 한다면 최악이다. 더우기 더 나쁜것이 있다. 

사람잡는다. 다른 가정을 파괴하는 일이 생긴다. 이건 절대 실수가 아님을 우린 알아야 한다. 술은 마실 것 같으면 제발 교통 수단에 돈을 들여라. 버스도 좋고 택시도 좋다. 특히 차를 가지고 마셔야 한다면 미리 대리운전은 예약해 두어야 한다. 요즈음은 대리 운전기사가 너무 바쁘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도둑들에게 노출되지 마라.
필자의 뉴질랜드 20년 동안 세운 기록중에 자랑할 만한 두가지는 보험 클레임 처리 횟수외에 제로 도난(?)이다. 한번도 도둑을 맞은적이 없다는 뜻인데 사실 간단한 습관이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연말은 도둑범죄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유는 잦은 외출과 여행이 있기도 하지만 가장 도난이 많이 발생하는 이 여름은 그 도둑들도 연말을 보낼 돈이 필요한 때다. 그 마음먹고 들어 오는 도둑을 막을 재간은 사실 없다. 예방이 최선이고 사후처리는 형식적인 경찰의 지문 감식보다는 보험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면 예방을 위한 그 습관(?)을 알아 보자. 우선 길가에서 보이는 우체통을 항상 깨끗하게 잘관리해야 한다. 여행을 갈 때면 와인 한병으로 이웃의 도움을 청해보면 쉬운일이다. 그리고 집안 거실에 전등하나는 꼭 켜두라. 타이머를 이용해도 좋다. 버닝스에 가면 20불 정도면 살 수 있다. 두개 쯤 설치해두고 여행을 떠나라. 

또한 해가 지면 커텐을 제발 꼭 쳐라!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 큰 화를 자초하게 된다. 밖은 어둡고 안이 밝으면 창문에 바짝 붙어서 안을 관찰해도 그 도둑은 보이지 않는다. 주로 저녁 시간 안에 사람이 있을 때 털어 간다. 이 때 서로 만나게 되면 사람이 다치는 사고도 발생한다. 요즈음 도둑은 시간들여 관찰안한다. 해질 무렵 차타고 서행하며 집내부가 들여다 보이는 집만 찾거나 낮에는 집에 사람이 없을 만한 집만 찾는다. 이런 집들이 수두룩한데 필자의 집을 털 이유가 없다. 그리고 알람 경보기를 꼭 설치해야 한다. 장기 렌트집이면 집주인과 네고해서 달든지 자비를 들여서라도 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가 가장 안타까웠던 두가족은 뉴질랜드를 영원히 떠났다. 한가족은 음주운전 세번으로 삼진 아웃되었고 또 다른 가족은 세번의 도난으로 뉴질랜드 정 다 떼고 떠나 버렸다. 연말 부디 좋은 뉴질랜드를 지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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