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교시: 그들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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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교시: 그들과 나

0 개 1,186 Ellie H
짓궂다
비가 오고 난 후에 축축한 길에 하나 둘씩 꿈틀꿈틀 지나가는 지렁이가 보입니다. 친구들과 재미로 발로 밟고 짓궂은 ‘장난’을 하곤 합니다. 개미가 책상위로 재빠르게 지나가려 합니다. 조금은 놀랬지만 깨알같은 개미의 몸집에 두려움은 없어 손가락으로 힘껏 누릅니다. 여름이 옵니다. 자연이 다시 살아나고 바람이 서늘거리는 낮잠자기 좋은 날입니다. 문방구에 들려 잠자리채를 삽니다. 말끔하게 닦인 유리에 무당벌레가 앉아 날아갈 준비를 하는게 눈에 포착되었습니다. 굳이 달려가 툭 건드려 봅니다. 물이 촉촉한 잎파리 위에 달팽이 가족들이 쉬고 있습니다. 건드릴때마다 쏙 들어가는 눈이 신기하고 재미있어 관찰 겸 집으로 가져갑니다. 
 
관심이 있으면 괴롭히고 흥미를 보이는게 사람의 심리입니다. 하지만 가끔 그것이 초래하는 결과를 잊기 싶습니다. 
 
말도 안돼는 일들
경악을 하게끔 하는 사건이 종종 이웃에서 일어납니다. 얼마전엔 아이들이 길 잃은 새끼 고양이를 갖고 놀고난 후, 아파트 건물 위에서 떨어뜨려 죽게 한 일이 있었습니다. 중간에 어른들의 경고와 우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어난 충분히 막을수 있었던 일이였습니다. 아이들이 새끼 고양이를 들고 엘리베이터에 타는 사진이 한 동물 협회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들의 학부모들 태도가 모든사람을 더 괴롭혔습니다. 자신의 아이들이 다른사람들에게 공개가 되었고 비난을 받고 있다는 점에 불쾌함을 보일뿐이였습니다. 나중엔 그 동물협회를 고소하기까지 했습니다. 어이가 없고 납득이 안돼는 상황이였습니다. 몇일을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물론 아이들의 잔혹함과 굉장한 어리석음을 비난합니다, 절대 용서받지 못할 범죄를 일으켰습니다. 한 생명의 숨을 끊어버린다는 것이, 그 과정에서 고의적으로 고통을 준다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학대인지 본인들이 인식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많은 사람들을 화나게 했습니다. 미성년자인 이유로 그 아이들은 법적처벌에선 제외가 되었지만,  용서를 구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 죄를 감싸돌고‘우리’에게 화를 냈던 학부모들, 하나의 생명이 그들 자녀들 손에서 잔혹하게 끝났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사람들. 비난 받아야 하고 질책받아야 마땅합니다. 괘씸하고 용서가 안됩니다. 
 
어른과 아이
어른들과 아이들. 항상 어른들이 아이들을 가르쳐야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아이들에게도 상당히 귀중한 레슨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어른의 도리란 아이들이 올바른 길로 가게끔 선도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더 더욱 중요한건, 아이들이 잘못을 했을때 어른들의 반응 또는 그에 따른 마땅한 처벌과정입니다. 
 
초/중/고등학교에 꼭 있어야할 교육


개구리 실험 보다는 개구리자체의 생명중요성. 개구리 몸 안의 생물학적 구조, 충분히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동물을 대상으로한 실험은 많지만 보이는 그대로의 그들을 공부하는 도덕적 교육은 찾기 힘듭니다. 이 세상에 주어진, 동물과 사람들의 피할 수 없는 운명, 좋은 만남이 있기도 하지만 부딪치기도 합니다. 그들과의 교류와 서로간의 중요성을 파헤치고, 강자인 우리로써 약자인 그들을 대하는 마땅한 태도, 개념있는 매너를 강조하는 수업. 내일이라도 일어났으면 바랍니다. 

때론 지금은 이해가 안가고 납득이 안되는 부분이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 시간들이 여러분을 바꿀 수 있는 Turning point가 되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청소년들에게, 어른들에게, 그리고 그들, 동물들에게 배울게 있다면 고개 숙여 배우고 귀를 기울이는 더 겸손한 제가 되겠습니다..라는 말보단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제가, 우리가 되었으면 하는 욕심을 내 봅니다.  
 
얼마 살지 못하고 한 친구가 또 떠나갔습니다.

자신의 의지완 다르게 두려움과 고통을 그 조그마한 몸으로 느꼈을 아기 고양이. 

편히 쉴 수 있는 곳에 있기를 바랍니다.

이 친구의 떠남으로 인해 여럿이 더 강해졌다는거, 분명합니다.
 
Rest in Peace  - Ellie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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