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I.T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사람과 I.T

0 개 1,856 정일권
I.T는 Information Technology의 약자이다. 한국말로 하면 정보 기술이 된다. I.T가 발전 하고 있다는 말은, 그만큼 우리의 소통 방법이 발전 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모스 신호가 전화가 되고, 컴퓨터가 발명되며 인터넷이 생겨났고, 편리를 위해 핸드폰이 개발 된 뒤에 핸드폰은 스마트 폰의 형태로, 그리고 I.T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들은 또 다른 도약을 준비 중에 있다. 이렇게 기술이 발달하면서 우리의 생활도 많이 예전과는 달라 졌다. 작년에 한국에서 방송된 몇 개의 프로그램에서는 우리의 생활이 예전과 얼마만큼 다른 지를 엿볼 수 있었다.

먼저 한국 케이블 방송에서 방송 된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다. 이 드라마를 보면 아직 핸드폰이 대중화 대기 전의 우리의 모습이 잘 나와있다. 흔히들 우리 나라에서 ‘X 세대’라 불리던 그들이 아직 고등학생 또는 성인이 되었을 때, 그들은 삐삐와 카세트를 들으며 텔러비전에 방송된 이야기들을 주된 화재 삼아 대화 하였었다. 요즘 같이 빠르게 사람들과 연락이 닫지 않기 때문에 서로 연락이 잘 이어지지 않아 생기는 애절함이 드라마에는 잘 묻어 나와 있었다.

또 다른 방송은 작년 말에 방송된 ‘인간의 조건’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개그맨 6명이 핸드폰, 텔레비전, 인터넷을 일주일 동안 금지 당한 체로 일주일 동안 합숙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요즘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것들을 금지 당한 상태에서 그들의 생활은 다시 80년대의 그때로 돌아 간 듯 했었다. 디지털화 되어 있던 그들의 생활은 다시 아날로그 감성을 지닌 그 생활 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고, 새로운 기술에 우리의 생활이 적응 해가면서 우리가 놓치고 가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었다.

첫째로 두드러지게 보인 것은 사람이었다. 분명 정보 기술이 발전 하면서 우리는 사람들과 더 손쉽게 소통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오히려 그 기술에 적응 해버려서 정작 소통의 대상인 사람을 잃어버리곤 기계와 소통을 시작 하였다. 이점이 ‘인간의 조건’에 잘 나와 있는데, 방송에 나온 우리의 모습은 떠들썩한 대화가 아니라 핸드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 더 많이 보여졌다. 생각해 보면 그러하다. 핸드폰이 처음 대중화 되었을 때는 뭐가 그리 바쁜지 하루 종일 문자를 보내기도 했었고, 비슷한 시기에 인터넷이 대중화 되었을 때는,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친구들과 얼굴을 보며 하지 못했던 대화를 했었다. 그리고 채팅을 하며 모르는 사람들과 친해 지거나, 연락이 두절 되었던 지인들과 다시 연락되는 기쁨이 생기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러한 기쁨도 잠시, 어느덧 돌아보면 불 필요한 연락에 여유는 점점 없어 졌고, 사람들과 직접적인 만남이 줄어들면서 I.T기술을 이용한 소통이 증가 하기 시작했다. 사람들과 더 편리한 소통이 가능해 졌지만 정작 대상인 사람을 잃어버린 것 같은 기분은 감출 수는 없다.

두번째로 두드러지게 보인 것은 사랑이였다. 기계와 소통하기 시작하며 지인과의 연락은 정보다는 형식적으로 변하기 시작 했고, 그러면서 I.T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 편리하지만 단순화된 인간관계를 형성 하도록 만든 것 같다. 분명 더 좋은 점이 있기 때문에 I.T기술은 더욱 발전 하고 지금 보다 더 편리해 질 것이다. 그러한 기술을 사용하는 우리는 한번쯤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글의 독자도 하루쯤 핸드폰과 인터넷이 없는 세상에서 살아보는 것을 어떻습니까? 혹시 잊고 있던 중요한 것을 발견 하지는 않을까요?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734 | 7일전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244 | 7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250 | 7일전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424 | 7일전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532 | 7일전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363 | 7일전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66 | 7일전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156 | 8일전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09 | 8일전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22 | 8일전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10 | 8일전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21 | 8일전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97 | 8일전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91 | 2024.04.20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69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60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40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605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75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71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61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20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21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08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84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