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절되어야 할 가정 내 폭력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근절되어야 할 가정 내 폭력

0 개 1,274 이현숙
사랑의 매라는 말이 남용되면서 오랜 세월 동안 자연스럽게 가정에서 학교에서 폭력이 난무했던 것은 철 지난 옛날 얘기만은 아님이 분명하다. 왜냐면 한국 사회면을 뒤덮고 있는 기사 내용 중 많은 부분을 가정 폭력과 그로 인해 목숨까지 잃은 안타까운 사연들이 차지하고 있고 가까이는 뉴질랜드 한인 가정에서도 크고 작은 가정 폭력이 일어난 다는 이야기들이 들리고 필자는 상담을 하면서 한인 청소년들 중 열의 두 세 명은 그런 경험이 빈번히 있어 고민을 털어놓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만 그런가? 어느 나라나 가정폭력 문제는 많은 이슈가 되고 있고 문젯거리인데 차이가 있다면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세나 대응방법이다. 많은 아이들이 한국부모들은 다 그렇지 않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한다.

그로 인해 부모와 사이가 좋지 않은 문제점은 있지만 어려서부터 겪어왔고 주변의 친구들도 심하지는 않지만 그런 경험들이 있다 보니 문제로 다가오지 않아 오랜 시간 동안 가정폭력에 노출되어 왔었고 그로 인한 상처가 곪을 대로 심해져 있을 때가 돼서야 털어놓고 그나마 고백할 곳이, 도움을 받을 곳이 있는 경우는 천만 다행이다.

가정폭력은 한 번 시작되면 절대 개선되는 법이 없고 점점 더 그 수위가 강해진다. 그러므로 한 해 두 해 시간만 보내면서 참고 살 문제가 아니며 가정폭력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파장은 엄청나서 아이들을 위해서라는 이유로 가정을 포기할 수 없다는 핑계로 근절할 기회를 스스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 가정폭력이 행해지는 가정은 이미 가정으로써의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기관 중 Women’s refuge, Victim support, Shakti, Child,  youth, and family 등과 경찰에서 이런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므로 고민하고 계신 가정이 있다면 웹사이트를 찾아보고 대부분 요청하면 한국인 상담사나 사회복지사들을 불러주기 때문에 언어적인 장벽에 상관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만일 직접 연락하기 자신이 없다면 필자의 이메일주소로 연락하시면 도움을 드릴 수 있으므로 용기를 내기 바란다.

가정폭력은 당연히 물리적인 힘을 가하는 육체적인 폭력을 우선 떠올리지만, 그것에 국한 되지 않고 언어적, 정서적, 정신적인 면에서 폭력을 가하는 경우들도 포함되므로 소리를 지르고 윽박지르고 욕을 하고 수치심을 느낄 말들을 하고 협박과 지나친 통제 등을 하는 경우들도 가정 폭력으로 간주되는데, 이는 육체적인 아픔보다 더한 마음의 상처와 피폐함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한 사람의 인생을 좌절로 우울증으로 이끄는 요인이 된다.

학교 내에서 주변 친구들의 신고(체육시간에 옷을 갈아 입으면서 멍이 든 자국들을 본 경우나 들은 얘기들을 통해), 이웃의 신고로 혹은 학교 간호사나 상담교사가 발견을 하는 경우 심한 경우 경찰을 불러 조사를 하게 되거나 CYFs(child, youth and family)를 통해 사건을 조사하도록 요청한다.

필자 같은 경우는 먼저 부모를 불러 상담을 하는데 거의 대부분의 경우 경찰에 소환되고 문제가 더 커질 것을 염려하기 때문에 추천해드리는 방법들을 따라 하면서 가정 내 폭력이 사라지고 가족 간의 신뢰가 회복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기는 했지만, 문제를 밝히게 된 아이들이 처음에 죄책감을 느끼고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우리 아이들이 약자의 입장에 있는 지 새삼 느낀다. 그러므로 가정폭력에 대한 어른들의 자각과 즉각적인 대응이 절실하다.

아이들의 고민에 어떻게 반응하세요?

댓글 0 | 조회 1,138 | 2013.04.24
한 학부모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아이의 우는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도 크게 들릴 정도였다. 어쩔 줄 몰라 하는 부모님의 마음에 너무 안타까웠는데, 전에 그 아이… 더보기

내 아이의 Academic English는 문제가 없는가?

댓글 0 | 조회 1,237 | 2012.12.11
학교만 간다고 영어실력이 쑥쑥 늘고 키위친구들도 사귀고 한국에 비해 느슨한 교육환경이니 웬만큼 하면 대학가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여기시는 부모님들이 의외로 많다.… 더보기

한인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한국사람이라는 정체성

댓글 0 | 조회 1,270 | 2013.07.24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간다. 남자 여자로써, 자녀로써, 부모로써, 친구로써, 학생으로써, 직장인으로써, 부부로써, 공동체와 사회의 일원으로… 더보기

현재 근절되어야 할 가정 내 폭력

댓글 0 | 조회 1,275 | 2013.01.16
사랑의 매라는 말이 남용되면서 오랜 세월 동안 자연스럽게 가정에서 학교에서 폭력이 난무했던 것은 철 지난 옛날 얘기만은 아님이 분명하다. 왜냐면 한국 사회면을 뒤… 더보기

정말 필요한 수험생들의 스트레스 해소

댓글 0 | 조회 1,345 | 2013.11.12
이제 드디어 NCEA시험을 코 앞에 두고 있다, 게다가 한국처럼 하루에 전 과목을 보는 것이 아니라 2주간에 걸쳐서 나누어 보다 보니 정신적으로 긴 싸움이 되어서… 더보기

대학 가기 위한 진로고민과 과목선정

댓글 0 | 조회 1,389 | 2013.06.26
한국 학생들의 고민 중에 가장 큰 부분은 진로에 관한 것으로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더라도 전공을 무엇으로 할 지 고민스러운 단계에서는 당장 11학년부터 어떤… 더보기

뉴질랜드 청소년들도 입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댓글 0 | 조회 1,407 | 2013.09.10
뉴질랜드 교육체계가 한국현실에 비하면 여유가 있고 상대적 평가가 아니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힘들어 지는 경우는 분명 없지만, 그래도 11학년부터 보게 되… 더보기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는 청소년들

댓글 0 | 조회 1,424 | 2013.07.10
필자가 하필이면 아침에 일어나지 못해서 학교를 지각하는 것도 모자라 결석을 하는 학생들을 많이 만났는 지는 모르겠지만, 유독 최근 들어서 이 문제로 인해 학교에서… 더보기

부모가 되는 데도 자격이 필요한가요?

댓글 0 | 조회 1,430 | 2013.03.12
아기를 낳아 기르는 것은 지구상에서 가장 귀하고 중요한, 긴장되면서도 조심스러운 또한 24시간 항시 대기해야 하는 풀타임 중에서도 초 풀타임 일인 것이다. 한 사… 더보기

이 번 필리핀재해에 대해 자녀들과 무엇을 나누셨나요?

댓글 0 | 조회 1,442 | 2013.11.27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크고 특별히 이민 가정의 자녀들은 서구문화 안에서 크기 때문에 공부뿐 아니라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하면서 전 인격적으로 … 더보기

몸을 아프게 만드는 자녀들의 심리

댓글 0 | 조회 1,482 | 2015.03.11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상식이다, 마음의 병이 육체를 아프게 만든다는 사실을. 어린아이들의 스트레스나 심리적 불안은 배를 아프게 만들어서 어린 아이들이 별 다른 … 더보기

Parents interview(학부모 면담)에 꼭 참여하세요!

댓글 0 | 조회 1,483 | 2013.03.27
유학생들은 부모님이 계시지 않으니 홈스테이 부모나 다른 caregiver가 적극적이지 않는 이상 학부모면담을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민가정의… 더보기

십대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부모역할

댓글 0 | 조회 1,486 | 2012.12.21
지난 호에서 밝혔듯이 내 자녀의 영어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는 부모들이 많고 그러다 보니 무리하게 선택한 과목들로 인해 하지 않아도 될 좌절을 겪는 뉴질랜드 한… 더보기

여름 방학의 생사를 결정하는 성적표

댓글 0 | 조회 1,525 | 2015.12.23
이제 학기를 모두 마치고 긴 여름방학에 모두 들어갔고 2016년을 기대하는 순간이 되었다. 어린 학생들 조차 세월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고 할 정도로 요즘은 한 해… 더보기

스마트 폰이 빼앗고 있는 우리 자녀들의 창의력

댓글 0 | 조회 1,552 | 2013.04.10
얼마 전 어느 미디어를 통해 “심심함이 자녀들의 창의력을 키운다”라는 글을 접하면서 얼씨구나 했다. 평소에 필자가 생각했던 바를 인정받는 듯… 더보기

관계성이 중요한 뉴질랜드 학교생활

댓글 0 | 조회 1,553 | 2013.02.13
새 학기가 시작되고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갔다. 언제나 새로운 학기의 시작은 아이들이나 부모들에게 긴장감을 안겨다 주는데 뉴질랜드에 정착한지 얼마 되지 않은 가정들… 더보기

자녀들의 건강한 대인관계의 출발

댓글 0 | 조회 1,555 | 2015.10.15
얼마 전, 건전한 이성관계를 위한 강의를 하게 되면서 과연 내 자녀들의 이성관계이던 더 넓게는 인간관계 전반에 걸쳐서 건강한 관계를 갖도록 하는데 있어서 무엇이 … 더보기

불편한 학교생활, 전학이 최선인가?

댓글 0 | 조회 1,583 | 2013.09.25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전학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문제들은 친구들 사이에서의 따돌림이나, 어울려 다니는 그룹에서 나오고 싶어서, 혹은 학년 딘이 … 더보기

자녀의 미래를 설계하는 부모들

댓글 0 | 조회 1,611 | 2015.01.29
요즘 나이든 분들 중에서 자녀들을 키울 때 힘든 상황들을 만나게 되어서 해준 것 없고 상처도 많이 줬던 것 같아 항상 자녀들에게 미안하다는 부모들을 만나게 되었는… 더보기

선을 긋는 관계가 주는 긍정적인 영향

댓글 0 | 조회 1,616 | 2015.07.28
우리나라 문화는 집단 중심적이여서 개인의 생각이나 감정보다는 집단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대다수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라는 믿음이 저변에 깔려있다… 더보기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대해 아는 부모의 힘

댓글 0 | 조회 1,619 | 2015.05.12
상담을 하면서 종종 부모들을 오시라 해서 만나봐야 하는 문제들이 발생하고 그렇게 오시는 분들은 대개 자녀들의 문제를 이미 알고 있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고 … 더보기

Cyber Safe (인터넷 중독)

댓글 0 | 조회 1,622 | 2012.10.25
지난 호에서 청소년 우울증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울증이 인터넷 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했는데 사실 인터넷 중독뿐 아니라 게임, 도박, 그리고 술과 약물들은 중독… 더보기

IS, 시리아 난민, 파리테러와 우리 자녀들의 미래

댓글 0 | 조회 1,624 | 2015.11.25
IS(이슬람 국가)의 테러는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하고 위협적인 사건들이 되어가고 있으며 이번 파리테러는 폭력이 폭력을 부르는 현상으로 치달으며 더욱 더 전세… 더보기

성적과 우선순위의 상관관계

댓글 0 | 조회 1,646 | 2015.06.24
시험을 마치고 성적이 나오면 상담실을 찾는 학생들이 있는데 처음엔 열심히했는데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고 억울해하는 하소연이다. 그러나 대화를 더 하다보면 나름대로는… 더보기

자살율 1위 강대국, 대한민국: 우리 아이들은 절망한다(Ⅰ)

댓글 0 | 조회 1,663 | 2012.09.26
새삼스러운 일이 아닌 소식이다, 우리나라가 OCED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는 것은. 하루 44명이 자살을 하는 나라. 무엇이 이토록 우리를 절망의 절벽으로 내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