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절되어야 할 가정 내 폭력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근절되어야 할 가정 내 폭력

0 개 1,267 이현숙
사랑의 매라는 말이 남용되면서 오랜 세월 동안 자연스럽게 가정에서 학교에서 폭력이 난무했던 것은 철 지난 옛날 얘기만은 아님이 분명하다. 왜냐면 한국 사회면을 뒤덮고 있는 기사 내용 중 많은 부분을 가정 폭력과 그로 인해 목숨까지 잃은 안타까운 사연들이 차지하고 있고 가까이는 뉴질랜드 한인 가정에서도 크고 작은 가정 폭력이 일어난 다는 이야기들이 들리고 필자는 상담을 하면서 한인 청소년들 중 열의 두 세 명은 그런 경험이 빈번히 있어 고민을 털어놓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만 그런가? 어느 나라나 가정폭력 문제는 많은 이슈가 되고 있고 문젯거리인데 차이가 있다면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세나 대응방법이다. 많은 아이들이 한국부모들은 다 그렇지 않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한다.

그로 인해 부모와 사이가 좋지 않은 문제점은 있지만 어려서부터 겪어왔고 주변의 친구들도 심하지는 않지만 그런 경험들이 있다 보니 문제로 다가오지 않아 오랜 시간 동안 가정폭력에 노출되어 왔었고 그로 인한 상처가 곪을 대로 심해져 있을 때가 돼서야 털어놓고 그나마 고백할 곳이, 도움을 받을 곳이 있는 경우는 천만 다행이다.

가정폭력은 한 번 시작되면 절대 개선되는 법이 없고 점점 더 그 수위가 강해진다. 그러므로 한 해 두 해 시간만 보내면서 참고 살 문제가 아니며 가정폭력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파장은 엄청나서 아이들을 위해서라는 이유로 가정을 포기할 수 없다는 핑계로 근절할 기회를 스스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 가정폭력이 행해지는 가정은 이미 가정으로써의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기관 중 Women’s refuge, Victim support, Shakti, Child,  youth, and family 등과 경찰에서 이런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므로 고민하고 계신 가정이 있다면 웹사이트를 찾아보고 대부분 요청하면 한국인 상담사나 사회복지사들을 불러주기 때문에 언어적인 장벽에 상관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만일 직접 연락하기 자신이 없다면 필자의 이메일주소로 연락하시면 도움을 드릴 수 있으므로 용기를 내기 바란다.

가정폭력은 당연히 물리적인 힘을 가하는 육체적인 폭력을 우선 떠올리지만, 그것에 국한 되지 않고 언어적, 정서적, 정신적인 면에서 폭력을 가하는 경우들도 포함되므로 소리를 지르고 윽박지르고 욕을 하고 수치심을 느낄 말들을 하고 협박과 지나친 통제 등을 하는 경우들도 가정 폭력으로 간주되는데, 이는 육체적인 아픔보다 더한 마음의 상처와 피폐함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한 사람의 인생을 좌절로 우울증으로 이끄는 요인이 된다.

학교 내에서 주변 친구들의 신고(체육시간에 옷을 갈아 입으면서 멍이 든 자국들을 본 경우나 들은 얘기들을 통해), 이웃의 신고로 혹은 학교 간호사나 상담교사가 발견을 하는 경우 심한 경우 경찰을 불러 조사를 하게 되거나 CYFs(child, youth and family)를 통해 사건을 조사하도록 요청한다.

필자 같은 경우는 먼저 부모를 불러 상담을 하는데 거의 대부분의 경우 경찰에 소환되고 문제가 더 커질 것을 염려하기 때문에 추천해드리는 방법들을 따라 하면서 가정 내 폭력이 사라지고 가족 간의 신뢰가 회복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기는 했지만, 문제를 밝히게 된 아이들이 처음에 죄책감을 느끼고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우리 아이들이 약자의 입장에 있는 지 새삼 느낀다. 그러므로 가정폭력에 대한 어른들의 자각과 즉각적인 대응이 절실하다.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이성교제가 왜 중요한가요?

댓글 0 | 조회 1,686 | 2013.10.23
며칠 전, 한 여학생이 남자친구를 만나는 문제를 가지고 너무 힘들다며 상담을 요청해왔다. 그 남자친구가 문제가 였던가? 그것이 아니라 주변분들의 시선과 만류들 때… 더보기

청소년들의 자해(Self-harm)

댓글 0 | 조회 2,130 | 2013.10.09
말 그대로 자해란 자기 스스로를 해하는 행위를 말한다. 즉 스트레스나 화를 적당히 풀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되면서 쌓이게 되면 스스로 자신을 위로할 수 있는 방법을… 더보기

불편한 학교생활, 전학이 최선인가?

댓글 0 | 조회 1,579 | 2013.09.25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전학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문제들은 친구들 사이에서의 따돌림이나, 어울려 다니는 그룹에서 나오고 싶어서, 혹은 학년 딘이 … 더보기

뉴질랜드 청소년들도 입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댓글 0 | 조회 1,399 | 2013.09.10
뉴질랜드 교육체계가 한국현실에 비하면 여유가 있고 상대적 평가가 아니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힘들어 지는 경우는 분명 없지만, 그래도 11학년부터 보게 되… 더보기

한국 학생들에게 힘든 영어에세이

댓글 0 | 조회 1,749 | 2013.08.28
많은 한국 학생들이 상담실을 찾을 때 공부에 관련된 고민들을 나누는 경우가 흔한데 특히나 영어과목, Social Studies 나 Humanities 등의 에세이… 더보기

청소년들과 야한 동영상

댓글 0 | 조회 5,817 | 2013.08.13
얼마 전, 한 모임에서 한국 청소년들의 성관계연령이 평균 13세라는 말에 모인 분들이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국 나이 13세면 초등학교 나이인데 도대체 세상… 더보기

한인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한국사람이라는 정체성

댓글 0 | 조회 1,256 | 2013.07.24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간다. 남자 여자로써, 자녀로써, 부모로써, 친구로써, 학생으로써, 직장인으로써, 부부로써, 공동체와 사회의 일원으로… 더보기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는 청소년들

댓글 0 | 조회 1,418 | 2013.07.10
필자가 하필이면 아침에 일어나지 못해서 학교를 지각하는 것도 모자라 결석을 하는 학생들을 많이 만났는 지는 모르겠지만, 유독 최근 들어서 이 문제로 인해 학교에서… 더보기

대학 가기 위한 진로고민과 과목선정

댓글 0 | 조회 1,384 | 2013.06.26
한국 학생들의 고민 중에 가장 큰 부분은 진로에 관한 것으로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더라도 전공을 무엇으로 할 지 고민스러운 단계에서는 당장 11학년부터 어떤… 더보기

대학가기 위한 추천서 준비

댓글 0 | 조회 1,777 | 2013.06.12
얼마 전, 두 명의 여학생들이 상담실을 찾아왔다. 둘 다 성실하고 공부도 잘 하는 모범생들이었는데 무슨 일인가 했더니 한 명은 의대를 지원할 예정이고 다른 한 명… 더보기

점점 좁아지는 뉴질랜드 대학의 문

댓글 0 | 조회 1,794 | 2013.05.28
“뉴질랜드에서는 대학 가기 쉽잖아요,” “다 오클랜드대는 가던데요,”… 이런 말들을 지금도 하고 있다면 그… 더보기

초등학생들의 자살율

댓글 0 | 조회 2,262 | 2013.05.14
2012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조사에 의하면 초등학생 17%가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한다. 응답자 중 자살을 실제 시도해봤다는 학생은 13.8%이며 초등학… 더보기

아이들의 고민에 어떻게 반응하세요?

댓글 0 | 조회 1,131 | 2013.04.24
한 학부모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아이의 우는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도 크게 들릴 정도였다. 어쩔 줄 몰라 하는 부모님의 마음에 너무 안타까웠는데, 전에 그 아이… 더보기

스마트 폰이 빼앗고 있는 우리 자녀들의 창의력

댓글 0 | 조회 1,546 | 2013.04.10
얼마 전 어느 미디어를 통해 “심심함이 자녀들의 창의력을 키운다”라는 글을 접하면서 얼씨구나 했다. 평소에 필자가 생각했던 바를 인정받는 듯… 더보기

Parents interview(학부모 면담)에 꼭 참여하세요!

댓글 0 | 조회 1,478 | 2013.03.27
유학생들은 부모님이 계시지 않으니 홈스테이 부모나 다른 caregiver가 적극적이지 않는 이상 학부모면담을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민가정의… 더보기

부모가 되는 데도 자격이 필요한가요?

댓글 0 | 조회 1,426 | 2013.03.12
아기를 낳아 기르는 것은 지구상에서 가장 귀하고 중요한, 긴장되면서도 조심스러운 또한 24시간 항시 대기해야 하는 풀타임 중에서도 초 풀타임 일인 것이다. 한 사… 더보기

어떻게 효과적으로 영어의 어려움을 극복할까?

댓글 0 | 조회 1,835 | 2013.02.26
이민 온 지 10-20년이 되신 분들, 갓 유학 온 학생들이나 정착하시는 분들에게 모두 갈급하면서도 갈팡질팡하게 만드는 답답한 문제가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방법… 더보기

관계성이 중요한 뉴질랜드 학교생활

댓글 0 | 조회 1,545 | 2013.02.13
새 학기가 시작되고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갔다. 언제나 새로운 학기의 시작은 아이들이나 부모들에게 긴장감을 안겨다 주는데 뉴질랜드에 정착한지 얼마 되지 않은 가정들… 더보기

영어가 안되니 학년을 반복하는 것이 좋을까요?

댓글 0 | 조회 1,874 | 2013.01.30
이번 호의 제목인 ‘영어가 안되니 학년을 반복하는 것이 좋을 까요?’라는 질문은 이미 학년을 반복하기로 결정하고 등록한 후 어려움을 겪는 학… 더보기

현재 근절되어야 할 가정 내 폭력

댓글 0 | 조회 1,268 | 2013.01.16
사랑의 매라는 말이 남용되면서 오랜 세월 동안 자연스럽게 가정에서 학교에서 폭력이 난무했던 것은 철 지난 옛날 얘기만은 아님이 분명하다. 왜냐면 한국 사회면을 뒤… 더보기

십대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부모역할

댓글 0 | 조회 1,481 | 2012.12.21
지난 호에서 밝혔듯이 내 자녀의 영어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는 부모들이 많고 그러다 보니 무리하게 선택한 과목들로 인해 하지 않아도 될 좌절을 겪는 뉴질랜드 한… 더보기

내 아이의 Academic English는 문제가 없는가?

댓글 0 | 조회 1,230 | 2012.12.11
학교만 간다고 영어실력이 쑥쑥 늘고 키위친구들도 사귀고 한국에 비해 느슨한 교육환경이니 웬만큼 하면 대학가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여기시는 부모님들이 의외로 많다.… 더보기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단절과 갈등

댓글 0 | 조회 2,195 | 2012.11.27
몇 년전 학교 내에서 공부도 잘하면서 성격도 좋아 선생님들이나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남학생을 상담하게 되었는데, 부모하고의 갈등이 심하고 대화가 전혀 통하지… 더보기

학교 내 인종차별에 대처하는 방법

댓글 0 | 조회 2,955 | 2012.11.13
뉴질랜드 내에서의 인종차별에 대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왕따를 당하는 동양인 학생들 중 36%가 인종적인 그리고 문화적인 문제로 인해 불이익을 당한다, 하고 필자가… 더보기

Cyber Safe (인터넷 중독)

댓글 0 | 조회 1,617 | 2012.10.25
지난 호에서 청소년 우울증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울증이 인터넷 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했는데 사실 인터넷 중독뿐 아니라 게임, 도박, 그리고 술과 약물들은 중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