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율 1위 강대국, 대한민국: 우리 아이들은 절망한다(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자살율 1위 강대국, 대한민국: 우리 아이들은 절망한다(Ⅰ)

0 개 1,976 이현숙
새삼스러운 일이 아닌 소식이다, 우리나라가 OCED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는 것은. 하루 44명이 자살을 하는 나라. 무엇이 이토록 우리를 절망의 절벽으로 내미는 것일까? 그리고 이번 뉴스에서 놀라웠던 것은 10대의 자살율이 전체의 절반을 그리고 2-30대가 거의 그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는 거였다. 젊은이들이 희망을 저버린 나라인 대한민국, 단지 그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일까? 이 땅 뉴질랜드에서 우리아이들은 괜찮은 걸까?
 
어릴 때부터 어머니로부터 “말할 수 있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괜찮다”라는 말씀을 듣곤 했었다. 그 말씀은 한 사람한테도 자신의 처지를 털어놓을 수 없는 답답함을 표현하셨다는 것을 뒤 늦게 나이 들어서야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들에게는 그 한 사람이 있는가? 우리는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존재듯이 품고 있는 고민들도 혼자 짊어가기 너무 벅차고 힘에 겹다. 
 
그래서 우린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나누며 내 짐을 가볍게 할 수 있는 상대가 필요하지만, 상대가 입이 무거울지 소문은 안 날지 이런 말을 했다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알 수 없어 말 못하고 대신 우린 뒷담화를 나눈다. 누군가의 안된 얘기들을 나누며 나의 무거움을 털어버리고 싶은 심리다. 내가 괴로울수록 어쩌면 우린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판단하고 비난하고 감정을 쏟는다. 그러나 정작 나의 괴로움을 나누지 못해서 아프고 그런 아픈 마음이 병이 되어간다.
 
우리 아이들도 그렇다. 기대치 높은 부모님과 학교 그리고 사회, 나의 연약한 모습은 절대 드러내선 안 된다. 어릴 때부터, 강해야 살아 남을 수 있다는 부모님과 주변의 한결 같은 격려는 나의 약한 면들은 수치스러운 부분들이라고 말한다. 뉴질랜드에선 어떤가? 힘들다고 말을 꺼내기 무섭게 이렇게 편한 나라까지 와서 힘들다고 하면 한국에서는 어떻게 살뻔했냐고 하시고 한국 학생들은 무섭게 공부하는데 그 정도하고 힘들다고 하는 건 엄살이라 하신다. 나의 고민도 한국의 현실과 비교당하며 무시되기 일쑤다.  우리 아이들에게 뉴질랜드에서의 삶은 정말 그렇게 좋기만 한 걸까?  
 
놀라운 사실은 서구사회에 살면서 그 문화에 노출되어 있으면서도 우리 아이들은 문제를 꽁꽁 안으로만 끌어안고 내어놓지를 못한다는 거였다. 학교마다 한국아이들은 참으로 문제 없는 집단에 속한다. 상담선생님들이나 담임선생님들을 찾아가 어려움을 호소하지를 않는다. 요구사항도 질문도 없다. 부모님들도 학교에 마냥 만족 하나보다. 나타나서 목소리 높이는 키위, 중국인 부모들과 달리 조용하다. 말을 안 한다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걸로 치부되는 나라에서 우리는 너무 조용한 그룹에 속하고 그건 만족하고 있다는 간접표현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기회가 되어 만나서 상담을 해보면 어떻게 지금까지 참고 지냈을까 싶을 정도로 그 아픔들을 토해낸다. 그렇다. 아무도 말 할 사람이 없었고 누가 손을 내밀기 전에는 선뜻 먼저 도움을 청하는 것이 쉽지 않도록 교육받고 커왔던 거였다. 그리고 내 아픔은 별거 아닌 일로 십대 때는 다들 겪는 통과의례로 여겨지며 견디도록 요구 되어 졌던 거였다. 그 까짓 일들은 빨리 이겨내고 툴툴 털어버리고는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거였다.  
 
시간이 약이다라는 말, 그건 과연 맞는 말일까? 묻어두고 잊어버리면 과연 내 아픔은, 상처는, 문제는 자연 소멸되는 것일까? 언제든지 인생에서 문제들을 만날 때마다 그 상처가 같이 덧나는 것은 아니고? 우리 부모도 또 아이들도 이제는 우리의 문제들을 맞닥뜨리고 용기 있게 펼쳐 내보이며 아픔을 나누고 지혜를 구하고 힘을 얻어서 또 다른 인생의 문제들을 만날 때 옛 상처가 걸림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약이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그러려면 지금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49 | 2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와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Mount Sinai Hospital)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신장(腎…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65 | 3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2026년도 2월이 찾아왔습니다.오늘은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84 | 3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하면 많은 운전자들은 자연스럽게 “보험으로 수리했으니, 문제가 생기면 보험사가 책임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곤 합니다.그러나…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49 | 6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th Sci 1학년 과정 입학 전 꼭 알아야할 점들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과거 칼럼에도 다뤘듯 의대 가는 길…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63 | 9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대개 알고 있는 단어의 양에 집중하곤 한다. 아이들이 단어장을 외우고 뜻을 암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30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아니었다. 낯선 캠핑장을 지도에서 찾아봤다. 내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이었다. 이게 웬 호재인가?두대의 버스가 북쪽과 남쪽…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8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다는 이유로전임 교회에서스웨터에 셔츠를 받쳐 입고설교를 했습니다예배를 마친 후교우들과 인사를 나눌 때목사님 오늘 패션 최고예요…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18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종사하는 신청자에게만 적용되는 Religious Worker Work Visa(이하 종교인 워크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50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잠자는 거인의 이야기* 거인의 형상혹스베이 지역, 특히 헤이스팅스 인근에는 마치 사람이 누워 있는 듯한 형상의 거대한 산이…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500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지금 준비해야 할 것들▲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5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있는 샘에 바가지를 띄워놓고 퍼서 먹었다. 새미터(샘터)에 매끈한 돌을 놓고 찬거리를 다듬었고, 빨래도 했다. 물이 흘러가는…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4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정들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이민자들이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올해는 조금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6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나무와 조릿대의 차이를 알아요?”차밭을 정비하러 나서는 길, 구층암 주지 덕제 스님이 문득 질문을 던졌다. 알 리 없다. 더욱…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9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a-scholarship.or.kr/default/menu02/menu02_cont02.php?sub=22몇년 전까지만 하더라…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7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인이 있는 경우 가족 구성원 들은 경제적 부담과 함께 장애인 가족을 돌봄으로 인한 취업기회 상실과 사회활동 포기 등 다양한 희…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환상인가“보이지 않는 세계유산”인류가 남긴 유산 가운데, 가장 유명하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건축물이 있다. 고대 …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2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수 없다면지금 여기, 이순간, 삶의 현재 위치로 오기까지많은 빗나간 길들을 걸어왔음을 알아야 한다그리고 오랜 세월동안자신의 영…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4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라졌다.”프롤로그 - 2028년 4월 9일, 그날 12초,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트게이트(LightGate).…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43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을 보장하는 미래를 제공합니다!오늘날 아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미래가 우리가 당시 직면했던 미래와 완전히 …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6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공이 벙커를 향해 날아가다가 절묘하게 튕겨 나와 그린 위에 안착하는 순간. 동반자들은 말한다. “야, 운 좋다!” 하지만 …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5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24절기(節氣)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9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s.ac.kr/hufs/11250/subview.do2025년에도 메디컬 유행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과거에는 크리…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8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방법은 상황을 민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할 수…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5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새롭게 시작되었다.프롤로그 - 2011년 10월, 리비아 사막 어딘가 폭풍이 사막을 뒤덮은 밤. 모래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7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며남겨진 아들의 신발에아직 남아 있는향기 같은 너의 따스함너와 함께 걷던 상쾌함으로오늘도 신고 나선다튀는 걸음으로 다녔을아들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