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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관념을 깨자

0 개 1,549 크리스티나리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한다. 예측할 수 없는 수많은 변화 속에도 인간은 여러 모습으로 잘 융화하고 조화를 이루며 훌륭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그러는 과정 속에 인간은 자신의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이룬다.
 
자신의 나이만큼 빠른 속도로 시간이 흘러간다는 말이 맞는지 금연코디네이터로 일을 한 지 벌써 6년이 지났다. 그 기간에 아마도 “의지가 약해서, 의지가 없어서 금연을 못해요” 혹은 “담배 끊는데는 그 어떤 것도 필요없고 의지만 있으면 돼” 혹은 “금연은 의지야”라는 말들을 가장 많이 들었던 것 같다.
 
과연 의지만 있으면 금연을 할 수 있을까?

의지는 금연을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가 않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금연을 시작하지만 얼마 안되어 다시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허다한 것이다. 실제로 의지만으로 담배를 끊을 수 있는 경우는 2-3%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더 필요한 것일까?
 
우리의 고유 음식 중에는 비빔밥이 있다. 이 비빔밥에 관한 유래는 다양하고 일반 서민 부터 양반과 왕족에 이루는 모든 사람들이 즐겨 먹었던 음식 중에 하나이다. 비빔밥은 결코 하나의 재료로 이루어질 수 없고 다양한 재료들이 조화를 이루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낸다.  
 
금연도 비빔밥과 마찬가지로 금연을 위한 여러 요소가 필요하다. 앞서 말한데로 의지는 비빔밥에 주된 원료인 밥처럼 기본으로 있어야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 야채나 고기 등을 비빔밥에 집어 넣듯이 그 의지 위에 니코틴 중독을 치료하기 위한 니코틴 대체 요법이 필요하고 담배를 피우는 유발 인자들에 대한 대체 방안을 모색하여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만으로도 부족하기에 금연 상담도 받고 주변에서 금연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도 찾고 순간순간 일어나는 흡연 욕구를 참아내는 절제 또한 필요하다. 여기에 초고추장과 참기름을 넣어 비빔밥을 완성하듯이 금연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자신감이 아주 적을 수도 있지만 금연을 시작하고 금연의 길을 걸어가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도 금연할 수 있네’라는 느낌이 들게 된다.  
 
비빔밥이라는 하나의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도 재료준비부터 일정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고 훌륭힌 맛을 내기 위하여 여러번의 시행 착오를 거치기도 하듯이 금연도 마찬가지이다.  
 
금연은 하룻밤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시간이 걸리며 여러 번의 시도가 필요할 수 있다. 마치 자전거를 배우는 것과 같다. 자전거를 처음 배울때 누군가 뒤에서 붙잡아주고 천천히 패달을 돌리기 시작하며 배움의 첫 장을 연다.  자전거를 배우겠다는 생각 하나로 넘어져도 일어나 타고 계속적인 연습을 해 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 있게 되듯이 금연도 마찬가지로 한걸음 한걸음 금연하는 방법을 배우며 나가야한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덧붙이면, 비빔밥을 남녀노소 누구나가 즐겨 먹듯이, “이 나이에 금연을 해서 뭐해” 혹은 “살만큼 살았는데” 혹은 “금연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야”가 아니라, 금연은 성별에도, 나이에도 상관없이 누구나가 할 수 있는 것이고 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제 “금연은 의지만 있으면 된다”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훌륭한 금연 비빔밥을 만들어보는 일에 도전해 2025년 세계 최초로 금연 국가가 되겠다는 비젼을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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