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s not a get rich quick scheme.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It is not a get rich quick scheme.

0 개 1,133 스쿨닥터
뉴질랜드 주식시장에는 필자가 아는 한 작전세력이 없습니다.

필자가 1990년대 중반 고국을 떠나올 때에는 한국의 주식시장에는 작전세력이 많이 있었습니다. 주로 증권회사 직원들과 고객이 서로 야합하여 개입하는 작전 세력들은 독자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서로 상대방과 짜고서 주가를 올려 놓고는 어느 시점에 가서는 막대한 이익을 챙기면서 손을 털고 나가는 것 말입니다. 아직도 이 현상이 한국에는 있는지 모르겠지만 건전한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악 영향을 끼치는 것 만큼은 확실한 사기 행각인 것입니다.

이 곳 주식시장의 건전성은 대단히 양호합니다. 이 곳의 상장회사 (listed company)들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반기 실적(half year results)과 연간 실적(full year results)을 의무적으로 발표하게 되어 있고 어떤 회사들은 월간 실적도 발표하기도 합니다. 또한 예상 실적도 발표하기도 하고 회사의 영업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은 그때 그때 발표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 이러한 사항도 발표해야 하나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의 아주 사소한 사항까지도 시장에 공시를 합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이러한 공시사항들이 시장에 공시 되기 전까지는 전혀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그 발표가 있는 시점에 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이는 즉, 발표시점 이전까지는 철저히 비밀에 가려져 있다는 것입니다. 여느 나라 같으면 그 발표에 임박해서는 그 회사의 임원들이나 그 회사의 해당부서에서는 이미 이를 알고 있기 때문에 암암리에 주가에 영향을 끼칠 수 있게끔 정보가 흘러 나올 법도 한데도 그러한 현상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뉴질랜드 주식시장은 한국에 비하면  10분의 1도 되지 않습니다. 호주 주식시장도 한국 시장과 규모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뉴질랜드 증권회사를 통하면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식도 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호주 달러로 사야 하기 때문에 환전시 발생되는 수수료등을 감안하여 예상 수익율을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주의력이 요구 된다고 하겠습니다.

뉴질랜드에도 SOE(State owned enterprise)라고 불리는 국영기업체가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NZ Post이며 이의 자회사로 차려진 Kiwi Bank가 있습니다.  뉴질랜드 국적 항공사인 Air New Zealand는 국가가 73%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몇 년 전에 금융위기(Financial turmoil, financial crisis)에 처하기 전에도 정부가 일부 주식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만, 금융 위기 때 정부가 다시 개입하여 지분을 73%까지 올린 것입니다. 그 때 정부가 자본 참여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Air NZ는 어떻게 됐을 지 모르는 일입니다.  필자는 아주 조그맣게 뉴질랜드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 몇 해전에 저 같은 개미 투자자가 이 회사의 주식의 종가를 1센트 올릴 정도로 막대한 권력(?)을 행사한 적이 있습니다. 그 만큼 이 나라의 주식 시장은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지금 뉴질랜드의 개미 투자자들에겐 절호의 기회가 오고 있습니다. Mighty River Power라는 전기 회사가 있는데 정부가 100% 소유하고 있는 SOE입니다. 이의 주식 49%를 시장에 다 내 놓는 다는 것입니다.  국민당 (National Party)정부의 주요 핵심 정책중 하나인데 국가 소유 기업의 일부를 privatization(민간 자본으로의 전환) 한다는 것입니다. 이전에도 다른 정부 하에서 많이 이루어진 사항입니다. 

이 회사의 일부를 privatization한다고 하자 마오리 단체들이 일어나서 이를 반대하고 나섰는데 주요 쟁점은 자기네 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정부가 마음대로 못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법원까지 가게 됐는데 법원에서 최근에 마오리의  손을 들어 주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작년 말부터 이 계획이 나온 이후로 지지부진하다가 이번 법원 결정에 탄력을 받아서 주식 일부 매각 절차가 급물살을 타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 회사의 주식 공개 매각이 발표 되자 일반 뉴질랜드 개미 투자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이의 시세 차익 때문입니다. 정부가 고시한 가격으로 사서 가지고 있다가 증권시장에 상장되면 팔 수 있다는 것인데 암만해도 정부 고시가격은 증권시장에 상장되는 가격에 비해서 싸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If you have not been in shares before look upon this as a toe in the water. It is not prudent only to have one share in one company. Investors should look at this as the first step in building up a share portfolio. It is not a get rich quick scheme.”(Brian Gaynor, Fund manager at Milford Asset Management)

‘당신이 이전에 주식시장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를 시금석으로 생각해 보십시오.  한 회사의 주식만을 갖고 있는 것은 신중한 일이 못 됩니다. 이번 기회를 주식 투자 시 분산 투자의 첫 걸음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이번 일은 하루 밤에 부자가 되는 책략이 아닙니다.’ (Bryan Gaynor, 밀포드 에셋 사장)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780 | 2024.04.24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269 | 2024.04.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378 | 2024.04.24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453 | 2024.04.24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567 | 2024.04.24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396 | 2024.04.24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78 | 2024.04.24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191 | 2024.04.23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16 | 2024.04.23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27 | 2024.04.23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31 | 2024.04.23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29 | 2024.04.23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103 | 2024.04.23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96 | 2024.04.20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71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66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42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622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86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71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65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29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22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09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86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