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공의 원망을 듣다 - Listen to the Grudge of a Dog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견공의 원망을 듣다 - Listen to the Grudge of a Dog

0 개 1,508 수선재

어떠십니까?
우리에게 한이 맺히고 하실 말씀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How are you?
It seems you have many pent-up pains you want to tell us.

그렇습니다. 충성으로 대표되는 저희들마저 인간에게 원망을 하고 있다면 이것은 참으로 큰일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현재 인간들의 인간성 상실과 물질문명으로 인해 함께 공존해야 하는 모든 동식물과 완전한 분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지구의 종말을 뜻하는 사인이기도 합니다. 저희들의 고통도 중요하지만 지구 전체가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갈 수 있음을 명심해 주십시오.
That is right. If as the representatives of loyalty, even we hold grudges against humans,
it must truly be a serious issue. This is a direct illustration of the complete separation from all animals and plants, which should be coexisting together, due to the present material civilization and loss of human humanity. This is exactly a sign of the coming end of the world. Although our pains are also very important, please keep it in mind that the entire Earth can fall into irreversible conditions.

네, 특별히 현재 상황에 대해서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환란기에 대하여 앞으로 100년 동안에는 별 탈이 없을 것이라고 안이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시는 지요?
Yes, I’m especially sorry for the present situation. But I was told that there are many people who predict in the next 100 years there will be no troubles. What do you think about this idea?

지진과 같은 자연 재해나 위험에 직면했을 때 짐승들은 이것을 감지하는데 왜 인간들은 그렇지 못하는 걸까요? 짐승이 감각이 발달해서일까요? 그러나 원래 인간은 하늘의 뜻을 알 수 있는 존재였으며 그러한 능력을 부여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기심과 탐욕으로 인해 눈이 멀었습니다.
When faced with earthquakes and similar natural disasters or dangers, animals sense them coming, but why can’t human sense this? Originally humans were the beings who knew the will of Heaven, but now they cannot. It’s because they have gone blind due to greed and selfishness.

인간은 지금 보다 몇 배의 충격이 온다 해도 직면한 현실의 긴박함에 대해 실감을 하거나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무지일 수도 있으며 자만심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엄청난 환란기가 준비 된 것입니다.
인간은 자신에게 주어진 고도의 의식 활동에 대한 능력을 잘 못된 방향으로 사용하였으며 이를 깨닫게 하기 위하여 역사 이래 수많은 고통을 경험시켰으나 오히려 잘못된 내성만 키우는 결과를 낳게 되어 어떠한 항생제도 소용이 없이 결국 숙주 즉 자신마저도 죽어야 끝을 보는 슈퍼바이러스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They won’t realize or accept the urgency of their reality in front of them even if they have several times greater shocks than the present problems. That can be because of their ignorance and also self-conceit. Therefore there will be an enormous change. Human have used their high-level consciousness ability that was given them in the wrong direction. They were forced to experience many agonies in history in order to get awakened to this,
but that rather resulted in the growth of their mistaken tolerance. In the end they have become infected with super-viruses, which have no cure no matter the antibiotic, and which can only be killed when the host, that is one’s self, is killed.

그러나 눈에 보이는 세계에 온통 정신이 쏠려 있는 인간에게 이러한 우주의 스케줄을 알리는 것이 어려운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인간은 자신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도 현실을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지한 것입니다.
But it’s difficult to tell this kind of stuff to the humans whose mind is leaning towards only the visible world. Human don’t accept their reality until the moment they face death. That is ignorance.

앞으로의 십 년은 과거의 만년을 의미합니다. 백 년을 예측하는 인간은 앞으로 십만 년 동안 아무런 재앙이 오지 않는다고 믿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아마 그랬으면 싶을 것입니다. 과거 만년을 통해 물질문명이 발달했다면 앞으로의 십 년은 정신문명의 대 변혁기가 될 것입니다. 단 인류가 존재한다는 조건하에서 말입니다. The next 10 years corresponed to 10,000 years of the past. If people predict that there won’t be any problems in the next 100 years, that is the same as they expect there won’t be any problems in 10,000 years. Probably they just want to believe so. But, only when humans can still be alive….

같은 지구 안에서 동식물들은 그래도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였습니다. 그러나 기회를 저버린 인간은 그에 부합되는 책임을 지어야 할 것입니다. 단지 죽음으로써 끝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 주십시오. 깨어나야 합니다. 부디 흐려진 영성의 막을 거두시고 깨어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However, plants and animals have fulfilled their roles faithfully on the Earth. But human, who abandoned their chances, will have to take responsibility for that. You must wake up.
We pray that you sweep off clouds that cover your spirituality and wake up.


Writer
Kim Seonghyoo
He was born in 1968. He worked for Samsung Electronics for many years.
After learning meditation at Suseonjae, he began to work as a meditation instructor.
Since he began his talks with animals, he has mostly talked with dogs.

 

다운쉬프트(Ⅴ)

댓글 0 | 조회 1,525 | 2016.11.23
명상을 통해서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것은 쉽게 말씀 드리면 사랑스러움입니다. 사랑스러움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정성스러움에서 나옵니다. 또 정성스럽고 사랑스러움은 … 더보기

인생은 드라마

댓글 0 | 조회 1,522 | 2018.09.14
“인생은 드라마다.”라는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개운법은 스스로 자신의 운을 개척할 수 있는 명상법입니다. 오늘 개운법 명상을 하시면서 “이제부터는 내 인생을 … 더보기

너무 많이 요구하는 사회

댓글 0 | 조회 1,515 | 2015.11.11
팔방미인이란 말처럼 사실 불명예는 없습니다. 아무 것도 못한다는 얘기거든요. 에너지라는 건 어떤 한 쪽으로 집중해서 쓸 때 파워도 실리고, 계발도 되는 것입니다.… 더보기

현재 견공의 원망을 듣다 - Listen to the Grudge of a Dog

댓글 0 | 조회 1,509 | 2011.11.10
어떠십니까? 우리에게 한이 맺히고 하실 말씀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How are you? It seems you have many pent-up pains yo… 더보기

첫날 마음

댓글 0 | 조회 1,507 | 2014.09.23
새해 첫날 마음가짐이 어떠냐에 따라서 일 년이 좌우됩니다. 새해 첫날은 각별한 의미가 있는 날이므로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 날 기분이 일 년을 좌우해요. 새해 … 더보기

마음의 세계

댓글 0 | 조회 1,496 | 2014.02.25
마음의 세계란 아주 유능한 전문가가 다뤄야 되는 분야입니다. 말 한마디 해줄 때 아주 적시에 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러려면 그 사람의 상태를 다 파악하고 있어야… 더보기

무늬만 경찰 2

댓글 0 | 조회 1,493 | 2019.05.28
모두들 안타까운 심정으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바로 그 때, 옆에서 나와 함께 지켜보고 있던 한 아저씨가 멈칫 멈칫 하더니 이내 자석에 끌리듯 트럭 옆으로 다가… 더보기

돈에 관한 이야기 둘

댓글 0 | 조회 1,485 | 2015.09.09
하나. 몇 년 전 아는 분이 위암에 걸려 6개월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게 내의 한 벌을 사 들고 와서는 ‘이제부터 남은 인생은 먹고… 더보기

고정된 것 바꾸기

댓글 0 | 조회 1,464 | 2015.03.10
나이가 들수록 가치관을 바뀌기가 어렵습니다. 김용옥 교수가 TV 나와서 강의하는데 보니까 자기는 나이든 사람은 싫다고, 젊은 사람만 제자로 받겠다고 그러더군요. … 더보기

사람다운 사람

댓글 0 | 조회 1,463 | 2016.01.27
요즘 제가 자주 하는 말이 ‘사람다운 사람이 보고 싶다’ 입니다. 그런 사람이 보고 싶어요. 다들 언젠가는 사람다운 사람으로서, 스스로 생각해도 괜찮은 사람, 멋… 더보기

인간 관계

댓글 0 | 조회 1,462 | 2018.10.26
수련생들의 인간 관계나 가족간의 관계는 시소를 타는 관계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시소 탈 때 유능한 사람은 항상 상대방에 맞춰 줍니다. 두 사람이 탈 경우 상대가… 더보기

스스로 돌아보세요

댓글 0 | 조회 1,459 | 2014.03.12
단체, 조직에는 항상 흐름을 어긋나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 이 쪽으로 가고 있는데 툭툭 반대 방향으로 끄는 사람이 있어요. 노골적으로 그러는 사람이 있고 은… 더보기

뱀의 경고를 듣다

댓글 0 | 조회 1,455 | 2011.11.10
Listen to the Warning of a Snake I remember seeing a newspaper article recently that thous… 더보기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해야 할 일

댓글 0 | 조회 1,452 | 2012.02.01
바르게 산다는 게 어떻게 사는 것인가? 우선은 걸리는 일이 없어야 됩니다. 걸리지 않는 기준은 법이나 도덕이 아니라 자기 양심입니다. What is living … 더보기

인연

댓글 0 | 조회 1,449 | 2018.05.08
결혼을 하면 짐은 무겁지만 발걸음은 가볍고, 결혼을 안 하면 자기 혼자 가니까 짐은 없는데 발걸음이 무거워요. 왜냐하면 아무래도 우리 사회에서 결혼을 안 한다는 … 더보기

열정

댓글 0 | 조회 1,442 | 2016.02.25
무심에 들어가면 열정이 생깁니다. 당연히 힘이 남아도니까 열정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기여하게 됩니다.그런데 열정이라는 것이 밖에서 얻어지는 게 아닙니다. 의욕이 없… 더보기

하고 싶은 일을 찾아야

댓글 0 | 조회 1,434 | 2015.10.28
자신의 일은 우선 ‘하고 싶은 일’ 입니다. 그것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심으로 원하는 게 있고 겉으로 원하는 게 있습니다. 명상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걸 … 더보기

명상의 효과

댓글 0 | 조회 1,433 | 2014.04.08
명상을 하시는 분들은 스트레스를 명상을 통해서 푸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그 다음에 일 속에서 찾으시면 좋고요. 명상과 더불어 신바람 나게 일 하면서 푸는… 더보기

"지구야! 미안해"

댓글 0 | 조회 1,432 | 2011.12.24
Your 7 Small Actions to Save the Earth 지구를 살리는 7가지 작은 실천 1.Give warm greetings to nature, … 더보기

건설은 어려우나 파괴는 쉬워

댓글 0 | 조회 1,421 | 2018.04.26
수련이 많이 되신 경우에는 한두 번의 만남으로도 상대방의 혈을 다 열어줄 수 있습니다. 무슨 뜻이냐 하면 그만큼 만남이라는 것이 에너지 소모가 많이 된다는 얘기죠… 더보기

내 것이 아니다

댓글 0 | 조회 1,421 | 2015.07.15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느냐? ‘쓰는 거야 쉽지, 있는 돈 쓸 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그럴 수도 있는데, 돈을 쓸 줄 아는 사람이 참 드물더군요. 제대로 … 더보기

용서

댓글 0 | 조회 1,418 | 2016.02.10
사람이 제일 힘든 게 용서입니다. 용서하기가 참 힘듭니다. 기독교는 사랑입니다. 그저 사랑을 베풀면 됩니다. 테레사 수녀 이런 분들이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이 가… 더보기

박하사탕 1

댓글 0 | 조회 1,417 | 2019.06.25
아침 8시 15분. 오늘도 조금 일찍 도착해 출근 도장을 찍는다. 바다를 낀 시골 마을. 노인들이 많아서 마을 청년회의 평균 연령이 60~70대인, 시내에서 한 … 더보기

조물주 이야기 5

댓글 0 | 조회 1,416 | 2019.09.25
바로 ‘영혼’이란다.인간은 누구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영혼의 소리에 귀기울이면 자신이 조물주처럼 얼마나 장대한 존재인가를 느낄 수 있대.인간의 영혼에는 ‘마법… 더보기

극선(極善)도 좋지 않다가 무슨 뜻입니까?

댓글 0 | 조회 1,408 | 2017.12.05
극악무도한 악질과는 반대로, 분명 좋은 쪽이기는 한데남을 인정하지 않고 무조건 자기 주장만 하는 것을 말합니다.나만 옳은 거예요.너무 완고하고 바르다 보니까남들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