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 Who Knows Korea and New Zealand?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325] Who Knows Korea and New Zealand?

0 개 2,681 코리아타임즈
  It is very difficult for people to understand each other if they do not share the same experience.(만일 동일한 경험을 함께 겪지 않는다면,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기는 매우 어렵다.)  For example, there is a folk tale that comes from the foothills of the Himalayas. (히말라야 산맥의 기슭에서 전해 내려오는 한 옛날 이야기가 있다.)  A man was trying to explain to a blind friend what a white color is. (한 남자가 장님인 친구에게 하얀 색이 어떤 것인지를 설명하려고 애쓰고 있었다.)

  “Well,” he said, “it is like snow on the hills.” (“글쎄, 흰색이란 언덕 위에 내린 눈 같은 거야.”라고 그가 말했다.)  “Oh,” the blind man said, “then it must be a wet sort of color.” (“오, 그러면 흰색은 틀림없이 축축한 종류의 색이겠구나.”라고 장님이 말했다.)  “No, no,” the man said, “it is also the same color as cotton or wool.” (“아냐, 아냐, 그것은 솜이나 양털과 같은 종류의 색깔이야.”라고 그 친구가 말했다.)  “Oh, yes, I understand.  It must be a fluffy color.” (“오, 그래, 알았다.  흰색은 분명히 솜처럼 부드러운 색이구나.”)  “No, it is also like paper.” (“아니야, 그것은 종이와 같은 색이라고도 할 수 있어.”)  “Then, it must be a fragile color,” said the blind man.  (“그러면, 흰색은 틀림없이 구겨지기 쉬운 색깔이구나.” 라고 장님이 말했다.)

  아무리 친한 친구끼리라고 하더라도 경험이 다르면 한가지 일에 대해서도 서로의 생각과 말이 위의 글에서처럼 계속 어긋날 수 밖에 없다.  두 친구 중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고 말 할 수 있겠는가?  두 눈 뜨고 오감의 축복을 다 누리며 사는 나는 눈 먼 장님 보다 과연 사물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하고 살아가고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는가?  시각적 경험을 해 본 적이 없는 장님 친구에게 시각적 설명만 늘어놓는 무지함과 장님 친구를 불쌍하고 답답하게만 여겼던 교만함을 갖지는 않았었는가?  장님의 경험도 존중되어야 하고, 틀린 것이 아닌데도 말이다.

  한 때 해외 동포들 사이에서 신포, 중포, 고포라는 말이 유행했었다.  뉴질랜드에 이민 온지 6개월도 안된 신포와 이민 온지 12년이 되어가는 고포가 만났을 때, 또 엇비슷한 나이 또래의 중포끼리 만났다 하더라도 뉴질랜드 사회에 대한 느낌과 키위들에 대한 평가가 때때로 엄청 다르다는 것을 많은 교민들은 경험했을 것이다.  그러나 개개인의 인성과 능력과 학력이 다르고 재산의 많고 적음도 다르고, 이민 온 시기와 동기도 다르니 그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당연히 달라야만 하는 것이 아닐까?

  문제는 뉴질랜드와 뉴질랜더들에 대한 다양한 느낌과 평가를 내릴 때 한국과 한국인들에 대한 느낌과 평가를 같이 끌고 들어가서 덧칠하는 습관이 교민들 사이에 퍼져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뉴질랜드인들의 인종차별에 대해 이야기하면, 한국 사람들은 인종차별 안 하느냐라고 반문하고, 화장실을 수리하러 온 키위 배관공의 터무니 없는 바가지 부당 요금 청구에 대해 언급하면, 한국 사회적인 시각으로 배관공의 인건비를 너무 저평가하기 때문이라고, 뉴질랜드 사회 시스템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핀잔을 주는 교민들을 만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물론 그 분들의 생각이 맞을 수 도 있겠지만, 미국과 캐나다, 뉴질랜드의 배관공의 인건비가 한국에 비해 상당히 높다는 점을 감안했다 하더라도, 너무 비싼 비용을 지불했던 경험은 뉴질랜드에서의 사실적 경험일 수도 있지 않겠는가? 다른 분들이 겪었던 너무도 친절한 키위들과의 만남의 경험이 분명한 사실인 것처럼.  또한 이민을 국가의 중요한 국가 정책 중의 하나로 여기는 뉴질랜드에서의 인종 차별적인 정치인의 발언과, ‘느낌표’라는 TV 프로그램을 통해서 동남아에서 온 불법체류 노동자들까지도 끌어 안고 가야 한다고 계몽하는 한국사회에서의 인종 차별 문제는 이미 차원이 다른 수준의 문제라고 보아야 하지는 않을까?

  하루하루가 다르게 역동적으로 변해가는 한국.  누가 한국을 안다고 하는가?  한국을 떠나 온지 2년, 6년, 12년이 지난 그 누가 한국을 안다고 할 수 있겠는가?  또한 누가 뉴질랜드를 안다고 할 수 있겠는가?  참으로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할 문제다.  누가 장님이고 누가 장님의 친구인가?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KoWiTV] 9월8일 왕가레이 순회 영사 실시 예정

댓글 0 | 조회 2,636 | 2012.08.20
대사관이나 영사관과는 먼 곳에 사는 동포의 민원업무 편의를 위해 실시하는 지역 순회 영사. 과연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지난 1월 11일 있었던 와이카토 순회 영사… 더보기

[KoWiTV] 화합과 협조를 위한 만남

댓글 0 | 조회 2,473 | 2012.08.14
8월13일 오후 3시, 타카푸나 오클랜드 한인회에서는 박일호 오클랜드 총영사의 오클랜드 한인회 방문이 있었습니다. 지난 8월9일 뉴질랜드에 도착한 박일호 주뉴질랜… 더보기

[KoWiTV]대통령선거 재외선거인 등록 시작

댓글 0 | 조회 2,956 | 2012.07.25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선거가 오는 12월 19일에 있습니다. 재외국민은 12월 5일부터 12월 10까지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할 예정입니다. 선거권이 있는 재외국민… 더보기

[KoWiTV] 평화통일 강연회2012

댓글 0 | 조회 2,393 | 2012.07.11
어느 조직이든 그 설립 목적에 준하여 활동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는 대한민국 국내와 국외에서 민주평화통일에 대한 주제로 대통령에게 자문을 하는… 더보기

[KoWiTV]Aotea 광장의 아이스 링크

댓글 0 | 조회 2,960 | 2012.07.09
오클랜드 시티 중심에서 아이스 링크를 즐겨보셨나요? 오클랜드 시티의 아오테아 광장에서는 지난 6월 23일부터 (10:00AM~10:00PM) 스케이트장이 열렸습니… 더보기

[KoWiTV] 오클랜드 한국학교 교장 이취임식 열려

댓글 1 | 조회 4,237 | 2012.06.26
오클랜드에는 토요일마다 열리는 한글 학교가 두 군데 있습니다. 오클랜드 한국학교와 뉴질랜드 한민족 한글학교인데요. 6월 23일 토요일 오전11시 북 오클랜드 한국… 더보기

[KoWiTV] 오클랜드에서 공명과 고릴라 크루 공연을 만나다

댓글 0 | 조회 3,392 | 2012.06.05
방금 감상하신 영상은 한국 외교통상부에서 제작배포한 홍보용 비디오입니다. 이 비디오 배경음악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다. 6월 3일 저녁 6… 더보기

[KoWiTV]친구도 사귀고 문화도 나누고

댓글 0 | 조회 3,147 | 2012.05.31
2주에 한 번 노스코트 도서관 옆, 노먼킹 빌딩에서는 글로벌 미팅이라 하여 다양한 국가에서 뉴질랜드에 방문하거나 정착한 사람들이 모입니다. 서로 다른 문화를 나누… 더보기

[KoWiTV] 불기 2556년.부처님 오신날

댓글 0 | 조회 3,038 | 2012.05.28
불기 2556년,2012년 사월초파일은 5월28일 월요일입니다. 지난 5월20일 일요일, 남국정사에서는 2012년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봉축 법요식, 연등축제 … 더보기

[KoWiTV] 오막사 정기 모임 현장을 찾아

댓글 2 | 조회 4,430 | 2012.05.17
오클랜드 노스코트의 한 가정에서는 특별한 모임이 있었습니다. 오클랜드 막걸리 동호회의 정기 모임 현장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분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각자 가정에… 더보기

[KoWiTV] 장하다! 목발의 투혼

댓글 0 | 조회 3,023 | 2012.05.17
2012 한인의 날 교민 노래자랑 수상 노래 <

[KowiTV] 교민 노래자랑 인기상-9살 차정윤

댓글 6 | 조회 4,756 | 2012.05.03
2012 오클랜드 한인의 날 행사의 '교민 노래자랑' 결승전에서 인기상을 받은 9살 차정윤양의 영상입니다. <

[KoWiTV] 뉴질랜드 현충일, ANZAC DAY

댓글 0 | 조회 2,961 | 2012.05.02
Anzac Day는 대한민국의 현충일과 비슷한 기념일입니다. 호주 뉴질랜드 연합군을 칭하는 ANZAC(Australian and New Zealand Army C… 더보기

[KoWiTV]고등학생들이 선보인 꼭두각시

댓글 0 | 조회 3,070 | 2012.04.17
꼭두각시 영문으로는 Doll Dance (Traditional children’s Dance)라고 표현됩니다. 한국의 전통 공연인 꼭두각시를 고등학생들… 더보기

[KoWiTV] Girls Dance K_pop Mix

댓글 0 | 조회 2,880 | 2012.04.16
2012 KoreanNight(Westlake Boys&Girls HighSchool) 행사에서의 '8:30PM' 공연입니다. 이 공연 내용… 더보기

[KoWiTV] 하카 공연-2012 Korean Night

댓글 0 | 조회 2,828 | 2012.04.13
웨스트레이크 Boys, Girls High School 학생들이 모여서 해마다 코리안 나이트 행사를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공연하고 있습니다. 4월 4일에 있었던 2… 더보기

[KoWiTV] 뉴질랜드에서 열린 한국대학 입학 박람회

댓글 0 | 조회 2,316 | 2012.04.09
한국의 코엑스에서는 해외 유학 이민 박람회가 해마다 열리곤 합니다. 해외로 이민을 가거나 공부하러 가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입니다. 근래에는 꺼꾸로 해… 더보기

[KoWiTV] 투표로 말해요-19대 총선 재외선거 시작

댓글 0 | 조회 2,473 | 2012.03.29
300여만 명에 이르는 재외국민을 위한 선거, 제19대 대한민국 국회의원을 뽑는 재외국민 선거가 3월 28일 시작됐습니다. 오는 4월2일까지 진행될 재외국민 선거… 더보기

[KoWiTV] 뉴질랜드 동포의 노년층 인터넷 활용

댓글 0 | 조회 2,358 | 2012.03.27
뉴질랜드는 한국의 지구 반대편에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남한의 2.7배 면적에 인구는 남한(4천 5백만 명)의 1/10 정도인 4백3십만 명 정도입니다. 뉴질랜드가… 더보기

[KoWiTV] 뉴질랜드 정책 알아보기

댓글 0 | 조회 2,247 | 2012.03.26
존 키 총리의 3월 20일자 주간 칼럼에 의하면 공공부문의 획기적 개선을 한다고 합니다. 뉴질랜드 정부는 공공부문의 질적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3가지 변화는 1.… 더보기

[KoWi TV] 오클랜드 시, 3월23일 오후4시까지 시민 의견 접수

댓글 0 | 조회 2,068 | 2012.03.22
오클랜드 시티에서는 보다 나는 오클랜드의 미래를 준비하는 장기 계획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접수하고 있습니다. 각 가정에 배달된 우편물에 체크하여 반신용 봉투에 … 더보기

[KoWiTV] 3월 25일 바뀌는 뉴질랜드 교통법규 2가지

댓글 0 | 조회 3,417 | 2012.03.21
3월 25일, 새벽5시부터 뉴질랜드의 교통법규 중 일부가 바뀝니다. 뉴질랜드 현지의 관련 부서에서는 동영상과 관련 자료들을 배포하여 홍보하고 있는데, 영문으로 된… 더보기

[KoWiTV] 바람따라 물결따라-무선 요트

댓글 0 | 조회 2,064 | 2012.03.15
바람있는 어느 토요일, 타카푸나 푸푸케 호수의 한켠에서는 바람따라 물결따라 ...무선 요트가 물살을 가릅니다. 조종기를 손에 든 사람들이 무선 요트를 따라 물가에… 더보기

[Kowi TV] Sea Food Festival

댓글 0 | 조회 2,205 | 2012.02.27
지난 1월은 오클랜드 기념일이었습니다. 관련한 각종 이벤트가 많았는데 그 중에서 Sea Food Festival 현장을 소개드립니다. 각종 요트 등이 오가고 하늘… 더보기

[KoWiTV] 다민족부 설날 잔치 현장을 찾아

댓글 0 | 조회 2,167 | 2012.02.27
지난 2월 8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웰링턴의 국회의사당 건물에서는 다민족부 주최의 Chinese New Year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 행사에는 존키 총리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