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은 큰 소리를 쳐야 말을 듣는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애들은 큰 소리를 쳐야 말을 듣는다?

0 개 2,423 NZ코리아포스트
생후부터 2세 정도의 시기를 어휘 폭발기라고 부를 만큼 아이들은 모국어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배웁니다. 하루가 다르게 언어 이해력이 향상되죠. 이런 언어적 발달과 함께 언어발달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주는 비언어적 발달도 같이 이루어집니다.

화내는 표정을 지으면서 ‘언어적으로 화내는 말’을 하면 말 내용은 잘 이해하지 못해도 화내는 말을 한다는 것은 알아챕니다. 무언가를 설명해주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 ‘설명의 내용’은 이해하지 못하지만 엄마 아빠가 나에게 무언가를 설명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이해합니다.

나쁘게 이야기하면 눈치가 느는 것이지만,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다른 사람의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이 발달하는 것입니다.

심리학자 루리아는 18개월에서 6세 사이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부모님의 지시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 실험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단추를 누르는 장치 앞에 앉혀 두고 “눌러 보세요”라는 어른의 지시가 들리면 단추를 누르게 하고, “누르지 마세요”라는 소리가 들리면 누르지 말도록 지시했습니다.

실험 결과 3세 이전의 유아들에겐 어른의 지시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듣고 구분하여 반응하는 능력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조용하고 나긋나긋하며 다정다감한 목소리에는 반응을 보였지만 큰 목소리는 제대로 음성을 듣고 구분하지 못해 충동적으로 단추를 눌러 버렸습니다.

아이들에게 큰소리치는 목소리에 반응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큰소리로 말을 하곤 하죠. 화가 나면 아이에게 더 큰소리로 야단치게 되죠. 어른 생각으로 아이를 이해하다 보니 작게 얘기하면 알아듣지 못할 것 같아서죠. 주변에서 아이들을 잘 살펴보세요.

차분하게 아이를 앉혀놓고 이야기 나누듯 잘못을 지적해 주는 엄마들의 아이가 훨씬 말을 잘 듣는답니다.

엄마가 큰소리로 화내고 짜증을 부리면 아이도 큰소리로 말을 하게 된답니다. 큰소리로 야단을 칠수록 더욱 아이는 엄마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니 그럴 수 밖에요.

가끔 시장이나 마트 등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에서 큰소리로 아이를 야단치는 엄마들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엄마들은 자신의 큰소리는 아이의 귀에는 “우르르 쾅쾅” 혹은 “삐익 끼이익”처럼 공포스럽고 위압적인 음성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를 겁니다.

주변의 시끄러운 소음이 엄마의 목소리를 가려 버려서 아이들은 제대로 엄마의 음성을 구별할 수 없게 됩니다. 이렇듯 주위 환경에서 들리는 비슷한 주파수의 소리가 듣고자하는 소리를 가리는 현상을“음가림”이라고 합니다.

유아들이나 아이들은 이렇듯 소리를 구별해 내는 능력이 어른에 비해 현저히 떨어집니다.

10세 정도가 되어야 어른과 비슷한 수준이 된다고 합니다.

아이가 가진 능력에 가운데 가장 어른에 못 미치는 것이 청력이라고 합니다. 혹시 엄마들은 청력이 발달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말귀를 못 알아먹는 답답한 아이”라는 멍에를 씌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한 연구에 따르면 끝없는 소음 속에서 들을 때보다 조용한 가운데 한 번에 하나씩 들을 때, 아이들은 언어의 미묘한 측면을 더 잘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훈계할 때에는 시끄러운 곳을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각이나 촉각을 함께 자극하면 아이에게 엄마의 의도를 훨씬 잘 전달할 수 있을 겁니다.

아이가 올려다보는 위치보다는 아이의 눈높이에서, 멀찍이 떨어져 소리치기보다는 가까이 엄마의 냄새와 숨결이 느껴지도록, 매를 들기보다는 다정하게 손을 맞잡고 아이에게 이야기해 보세요.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51 | 2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와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Mount Sinai Hospital)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신장(腎…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69 | 4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2026년도 2월이 찾아왔습니다.오늘은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86 | 4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하면 많은 운전자들은 자연스럽게 “보험으로 수리했으니, 문제가 생기면 보험사가 책임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곤 합니다.그러나…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52 | 6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th Sci 1학년 과정 입학 전 꼭 알아야할 점들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과거 칼럼에도 다뤘듯 의대 가는 길…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70 | 10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대개 알고 있는 단어의 양에 집중하곤 한다. 아이들이 단어장을 외우고 뜻을 암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32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아니었다. 낯선 캠핑장을 지도에서 찾아봤다. 내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이었다. 이게 웬 호재인가?두대의 버스가 북쪽과 남쪽…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9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다는 이유로전임 교회에서스웨터에 셔츠를 받쳐 입고설교를 했습니다예배를 마친 후교우들과 인사를 나눌 때목사님 오늘 패션 최고예요…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23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종사하는 신청자에게만 적용되는 Religious Worker Work Visa(이하 종교인 워크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50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잠자는 거인의 이야기* 거인의 형상혹스베이 지역, 특히 헤이스팅스 인근에는 마치 사람이 누워 있는 듯한 형상의 거대한 산이…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501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지금 준비해야 할 것들▲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5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있는 샘에 바가지를 띄워놓고 퍼서 먹었다. 새미터(샘터)에 매끈한 돌을 놓고 찬거리를 다듬었고, 빨래도 했다. 물이 흘러가는…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6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정들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이민자들이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올해는 조금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6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나무와 조릿대의 차이를 알아요?”차밭을 정비하러 나서는 길, 구층암 주지 덕제 스님이 문득 질문을 던졌다. 알 리 없다. 더욱…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9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a-scholarship.or.kr/default/menu02/menu02_cont02.php?sub=22몇년 전까지만 하더라…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7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인이 있는 경우 가족 구성원 들은 경제적 부담과 함께 장애인 가족을 돌봄으로 인한 취업기회 상실과 사회활동 포기 등 다양한 희…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환상인가“보이지 않는 세계유산”인류가 남긴 유산 가운데, 가장 유명하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건축물이 있다. 고대 …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2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수 없다면지금 여기, 이순간, 삶의 현재 위치로 오기까지많은 빗나간 길들을 걸어왔음을 알아야 한다그리고 오랜 세월동안자신의 영…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5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라졌다.”프롤로그 - 2028년 4월 9일, 그날 12초,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트게이트(LightGate).…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44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을 보장하는 미래를 제공합니다!오늘날 아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미래가 우리가 당시 직면했던 미래와 완전히 …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6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공이 벙커를 향해 날아가다가 절묘하게 튕겨 나와 그린 위에 안착하는 순간. 동반자들은 말한다. “야, 운 좋다!” 하지만 …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5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24절기(節氣)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9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s.ac.kr/hufs/11250/subview.do2025년에도 메디컬 유행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과거에는 크리…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9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방법은 상황을 민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할 수…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5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새롭게 시작되었다.프롤로그 - 2011년 10월, 리비아 사막 어딘가 폭풍이 사막을 뒤덮은 밤. 모래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7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며남겨진 아들의 신발에아직 남아 있는향기 같은 너의 따스함너와 함께 걷던 상쾌함으로오늘도 신고 나선다튀는 걸음으로 다녔을아들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