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전달법 VS 너-전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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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달법 VS 너-전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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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달법(I-message)이란 P.E.T 창시자인 토마스 고든(Thomas Gordon)이 제안한 의사소통 방법이다.

나-전달법은 부정적 감정뿐만 아니라 긍정적 감정을 표현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나-전달법은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고 문제시되는 상대방의 행동과 그 행동의 결과를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기술함으로써 그 행동이 나에게 미친 영향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표현법이다.

상대방의 행동이 문제가 되어 나의 감정이 불쾌해질 경우, 우리는 대부분 ‘너’를 주어로 사용하여 말하는 것에 익숙하다.

이렇게 상대방을 비난하는 입장에서 말하는 것을 ‘너-전달법’(You-message)라고 한다.

이 경우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키기 쉽다.

그러나 나-전달법을 사용하면,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상황: 약속 때마다 지각하는 친구가 또 늦게 나타났다.

나-전달법: 네가 번번이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때, 나는 너무 화가 났어. 왜냐하면 네가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이 생각되어 속상했거든. 나는 네가 시간약속을 잘 지켜주길 바래.

자녀교육에 있어서 나-전달법의 사용은 자녀에게 '네가 잘못했다'라는 관점의 전통적인 방법을 지양하고 그 대신에 자녀의 행동에 대하여 부모인 '내가 어떻게 느끼는가를 말함으로서 관점을 바꾸어 준다.

나-전달법에서는 어조와 표정 등의 비언어적 요소가 매우 중요하다.

나-전달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평가하지 않는 태도가 전제되어야 하며, 화를 내면서 나-전달법의 형태로 말하는 것은 공격적인 너-전달법으로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2. 나-전달법의 방법

① 상대방의 행동 : 나의 마음을 불쾌하게 하는 상대방의 행동은 무엇인가?

예> 아이가 전화를 오래 쓴다.

② 내가 받는 구체적인 영향 : 상대방의 행동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예> 긴급한 전화를 받지 못한다.

③ 나의 느낌 : 그러한 영향에 대해 나는 어떤 느낌을 가지는가?

예> 조바심, 불안

=> ①→②→③의 순서나 ①→③→②의 순서로 이야기하면 된다.

* 나-전달법 : 네가 전화를 오래 쓰니까 내가 급한 전화를 받지 못할 것 같아 불안해져.

* 너-전달법 : 너 왜 이렇게 전화를 오래 쓰니?

3. 나-전달법의 요령

① 상황진술-당신이 문제점을 느끼는 행동이나 상황을 오는 그대로 말한다.

이 때 비난이나 비판하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② 그 상황에 대해서 당신이 느끼는 바를 말한다.

"나는 ~에 신경을 쓰고 있다." 혹은 "~에 대해 마음이 상했다."라고 하는 것이 더 진실에 가까운 표현이며 더 효과적이다.

③ 당신의 이유를 진술한다.

자녀가 취한 행동이 부모의 일이나 상황을 어떻게 방해하고 있는가를 간단히 설명해 줄 필요가 있으므로 "~하기 때문"의 말을 사용하면 된다.

④ 당신이 원하는 바가 있다면 이를 구체적으로 말한다.

4. 나-전달법의 장점

- 솔직한 자기개방 가능: 서로가 있는 그대로의 상대방의 모습을 보게 될 때 거리감, 저항, 오해, 불신의 소지를 줄이거나 없애주게 된다.

- 자녀를 비난하지 않고 단지 자녀의 행동에 대해서 느낀 바를 말함으로서 문제행동에 보다 초점이 맞춰질 수 있다.

- 자녀의 행동에 따른 결과로 인해 부모가 느끼게 된 감정에 대하여 자녀가 분명히 알게 한다.

- 부모가 원하는 행동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자녀에게 분명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 부모가 공격적으로 말하지 않기 때문에 자녀가 부모의 이야기를 더 잘 경청할 수 있다.

5. 나-전달법을 사용하는 시기

나-전달법은 조용하나 단호한 목소리로 표현할 때에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화가 났을 때에는 나-전달법을 피하는 것이 좋다.

우선 마음을 가라앉히는 시간을 갖고 자제력을 회복한 후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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