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조언보다 그저 들어주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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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조언보다 그저 들어주길 원한다

0 개 2,129 코리아포스트
“정답을 제시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저 들어주면서 아이의 편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세요.”

청소년도 우울증에 걸립니다. 부쩍 말수가 줄어들고 멍하니 있는 경우가 많아 질 수 있고, 어떤 고민이 있냐고 물어도 좀처럼 입을 열지 않습니다. 이럴 때 부모는 난감하기만 하죠. 대화를 하려고 해도 ‘버럭’ 큰소리부터 나갑니다.

전문가들은 “무엇이 문제라는 원인과 정답을 제시하는 대신, 청소년에게 부모가 ‘자신의 편’이라는 ‘지지’ 감정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청소년기 우울증은 사춘기 특성과 비슷합니다. 짜증이 많아지거나 신경질적인 성격으로 변하고 불만을 입에 달고 살기도 합니다. 극단적으로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하거나 반대로 급격하게 감소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성적이 떨어지거나 학교에 가기 싫어 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남자 아이들은 공격적으로 술과 담배, 약물에 의존하게 되고 여자 아이들은 병원에 가도 원인이 나오지 않지만 계속 아프다고 합니다.

사춘기 특성과 비슷하다고 그냥 내버려두면 청소년의 경우 극단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합니다. 청소년 우울증의 70%는 자살로 이어진다는 보고서도 있습니다.

의사들은 “우울증과 사춘기를 구분하기는 상당히 어렵다”며 “우선 예방 차원에서라도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면서

가정에서도 사춘기 단계에서 충분히 해결할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사춘기 증상이 심하다고 느껴질 때 “부모가 자녀한테 ‘너는 의지력이 약해서 그래’ ‘요즘 애들은 먹고 살기 편해서 그래’ 등의 말은 도리어 상처를 주는 말”이라며 “참으라고만 강요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라고 답을 제시해주려고 하지 말고 옆에서 들어주면서 ‘너의 편’이라는 것을 표현하면 된다”고 조언합니다.

전문가들은 부모와 자녀의 거리를 가깝게 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시간’을 꼽습니다. 집에서 시간을 내서 얼굴을 마주 대하는 일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어렵게 시간을 내 부모와 자녀가 서로 마주 앉아도 아이는 ‘예’ ‘아니오’ 식으로 단답형 대답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 때 의사들은 “부모도 자녀 때문에 힘들지만 참고 있다는 것을 표현해가며 대화를 시도해보라”며 “정 여의치 않을 경우 ‘문자메시지’ ‘쪽지’ ‘e메일’ 등 다양한 방법도 있다”고 권합니다.

대화를 할 때는 무심코 한 말이 자녀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사회가 원래 그렇다’ ‘내가 겪어본 바에 의하면’ ‘너 그럴 줄 알았다’ ‘그래가지고 어떻게 대학 갈래’ 등의 언사가 그에 해당합니다. 또한 “지난번에도 그랬다” 식으로 과거의 잘못까지 끄집어 내서 지적하는 것도 문제라고 합니다. 특히 부모의 기분이 나쁘다고 해서 아이를 분풀이 대상으로 삼는 등 일관성 없는 지도는 아이를 더욱 우울증에 빠지게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성격 형성에도 문제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녀는 부모가 믿는 만큼 하게 마련”이라며 “아이의 고민이 무엇인지 수시로 관심을 보여주도록 해보자”고 권합니다.

일상 속 우울증 극복 방법

1. 말없이 참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감정을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이 첫째 일이다. 전문가나 부모, 친척, 이웃, 성직자 등 자신이 편하다고 느끼는 누군가에게 최대한 도움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스트레스를 줄이자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는 기분이 좀 나아질 때까지 큰 결정 사항이나 일에 대해 잠시 유보하는 것이 좋다.

3. 가벼운 소설이나 잡지를 읽자
어려운 책보다는 가벼운 소설이나 잡지를 읽으면 기분이 전환된다. 잠이 안오면 억지로 잠을 청하지 말고 산책을 한다.

4. 오랜 기간 집에 혼자 있는 것을 피한다
집에 혼자 있게 되면 우울한 기분이 심해진다. 친구와 파티 또는 모임에 나가 이야기도 나누고 어울리면 기분이 훨씬 좋아진다.

5. 즐거운 생각을 한다
부정적인 생각은 모든 일에 흥미를 떨어뜨리고, 자신을 무가치한 사람으로 여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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