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3] 어른에게 버릇없이 구는 아이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383] 어른에게 버릇없이 구는 아이

0 개 1,879 KoreaTimes
  예절은 지식이 아니라 생활 그 자체이며 어릴 때부터 몸에 배여 있어야 어른이 되어서도 사회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부분이다. 부모는 자녀에게 사람으로서 당연히 지켜야 할 올바른 예절을 어릴 때부터 철저히 가르쳐 주어야 한다. 예절은 부모가 아이들에게 직접 가르치기도 하지만, 자녀는 그 부모가 다른 사람에게 대하는 태도를 보고 예의 바른 행동을 스스로 배우기도 한다. 이렇게 볼 때 예의 바르지 못하고 버릇없는 아이란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적절한 예절교육을 받지 못한 아이라고 할 수 있다. 부모가 타인에 대해서 예의바른 태도를 보여주지 않았기에 자녀도 배우지 못한 것일 수 있다. 또, 부모가 예의바른 행동을 하더라도 자녀에게 의도적으로 예절교육을 시키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예절을 배울 수 없다. 결국 그 부분에 무관심하여 예절교육을 소홀히 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예의가 없는 아이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이들이 버릇없이 구는 것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해서 행동하는 능력을 기르지 못해서다. 이는 부모가 예의범절이나 공중도덕보다 학교 공부에 더 관심을 두어 교육했기 때문이다. 사실 학업 성적 보다도 이런 부분이 아이의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게 되는 것임에도 말이다. 인생이라는 긴 마라톤을 온전하게 성공적으로 완주하려면 무엇보다 인성교육이 잘 되어있어야 한다. 살아감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기에 인성교육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학과 공부처럼 배워서 익힐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고 아주 어렸을 대부터 생활 속에서 체득되고 자연스럽게 가치관으로 연결되었을 때 진정한 의미의 도덕성이 형성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부모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 대책 *

  먼저는 아이에게 인사 예절을 가르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인사는 대인관계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예절로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꼭 지켜야 할 사회규범이다. 따라서 가정교육의 첫 걸음은 인사 잘 하는 자녀로 키우는 일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인사는 상대방을 존경하고 반가움을 나타내는 표시이므로, 마음과 행동이 일치되고 인사말과 자세가 맞아야 한다. 반가우면 반가운 표정을 하고 고마우면 고마운 뜻이 전달되게 감정을 나타내야 한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이 세 가지 인사는 가장 기초가 되는 기본적인 인사이다. 이 세 가지 인사만 그 뜻을 잘 새겨 일상생활에서 실천이 된다면 한층 다른 태도의 아이를 만나게 될 것이다.

  바른 말은 바른 마음에서 나오고 고운 말은 고운 정신에서 우러난다. 말은 사람의 품격을 나타내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버릇없는 요즘 아이들의 말버릇은 어른들의 마음을 몹시 상하게 하기도 한다. 자녀에게 바른말, 고운 말을 쓰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옛말에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부터 바른 말을, 고운 말을 써야 한다. 부모는 스스로 모범을 보여주어야 할 뿐만 아니라 수시로 예절에 맞는 행동이 어떤 것인지를 자녀에게 가르쳐 주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어른에 대해서 높임말을 생활화하게 하고, 반말이나 속된 말, 상스러운 말은 사용하지 못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귀엽다고 오냐오냐 하면서 버릇없게 키운 아이는 집에서는 충분히 사랑스러울 수 있으나 밖에 나가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미움을 받고, 손가락질 받는 사람으로 자라나게 될 수 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같이 하기 꺼려지고, 어울리기 싫은 사람이 되어서는 사회에서 적응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없다. 그러므로 부모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지켜야 할 올바른 예절을 어릴 때부터 가르쳐 주는 것이 자녀의 행복하고 성공적인 미래를 위한 일임을 기억하고 자녀를 바르게 지도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이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부모부터 달라지자

댓글 0 | 조회 1,815 | 2009.01.14
기회비용을 잘 따져서 부모가 선택하라. 우리나라 부모들을 보면 자녀 교육에 열성이다. 당장 아이를 학원을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의 선택에서부터, 어떤 마인드로 … 더보기

삶의 기술을 구체적으로 가르치기

댓글 0 | 조회 1,816 | 2015.05.12
부모의 욕심이나 상처, 열등감, 콤플렉스 등에 의해 자기도 모르게 자녀를 잘못된 길로 이끄는 예는 주변에 너무나도 많습니다. 부모 자신의 열등감을 자녀를 통해 해… 더보기

[314] '수줍음 타는 내아이...'

댓글 0 | 조회 1,819 | 2005.09.28
이런 걱정을 하는 부모가 많다. 아이가 미적거릴 때마다 속이 탄다. 대형 사건이 터질 때마다 단골처럼 등장하는 “범인은 내성적”이란 말도 은근히 신경 쓰인다. 한… 더보기

[321] 쉽게 화를 내고 잠을 푹 자지 못합니다

댓글 0 | 조회 1,828 | 2005.11.21
* 불안과 두려움이란 무엇인가? * 심리학자 Appelbaum(아펠바움)의 불안에 대한 정의가 널리 통용되는데 그에 의하면 불안이란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것으로 어… 더보기

[366] 말 안 하는 아이 정말 답답해요

댓글 0 | 조회 1,831 | 2007.10.09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아이가 말을 일부러 안 하는 경우 '선택적 함구증'으로 볼 수 있다. 소아정신의학 분야에서도 실제 이러한 아이들을 과거에는 '말하기… 더보기

[333] 자녀가 시험에 잘 대처하도록 하는 부모의 태도

댓글 0 | 조회 1,844 | 2006.05.22
* 사례 * 우리 아이는 공부를 그다지 못하는 것도 노력하지 않는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열심히 하는 것 같지도 않고 성적이 기대하는 만큼 나오지도 않… 더보기

[345] 목표가 뚜렷하고 성취욕이 강한 자녀

댓글 0 | 조회 1,857 | 2006.11.27
■ 사례 아이만 보면 제 마음이 콱콱 막힙니다. 도대체 왜 저렇게 사는지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그저 학교만 왔다 갔다 하는 것같고, 뭔가 할 마음도 없어 보이고… 더보기

부모역할

댓글 0 | 조회 1,861 | 2013.12.24
▶ 품어주기 --> 제한하기 --> 떠나 보내기 좋은 부모가 되고자 하는 바람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좋은 부모가 되기란 그리 쉽… 더보기

맞벌이 엄마가 알아두어야 할 교육 원칙 3가지

댓글 0 | 조회 1,864 | 2008.11.10
아이에게 엄마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온종일 아이 곁에 붙어 있으면서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봐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어떤 훌륭한… 더보기

현재 [383] 어른에게 버릇없이 구는 아이

댓글 0 | 조회 1,880 | 2008.06.25
예절은 지식이 아니라 생활 그 자체이며 어릴 때부터 몸에 배여 있어야 어른이 되어서도 사회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부분이다. 부모는 자녀에게 사람으로서 당연히 … 더보기

삼키기와 음미하기

댓글 0 | 조회 1,882 | 2010.05.11
“자기 일은 자기가 스스로 하였으면 좋겠어요. 너무 산만해요. 무엇이 중요한지도 모르는 것 같아요. 벌써부터 조그만 것이 거짓말을 시작하니 정말 걱정이에요. 말이… 더보기

늑장부리는 버릇을 고치려면?

댓글 0 | 조회 1,883 | 2008.08.27
아침이면 늑장 부리는 아이가 걱정스럽기도 하고 때로 그런 모습에 답답해지기도 하시고 아침부터 이것저것 챙기고 신경 써야 하니까 매일 아침이 전쟁터 일 것 같습니다… 더보기

모국어 교육의 중요성(Ⅰ)

댓글 0 | 조회 1,883 | 2011.09.14
‘내아이를 위한 이중언어교육’에서 삼중언어가 지혜로운가? 라는 질문에, 다중언어를 구사할수록 모국어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다중언어를 진행할수록 한가지 언어는 완… 더보기

[288] “컴퓨터 앞에서 아이 떼어놓기”

댓글 0 | 조회 1,885 | 2005.09.28
컴퓨터 게임을 아이들의 놀이문화라고 인정하는 부모가 하나 둘 늘어나고 있지만,‘하루에 몇시 간 게임을 시켜야 좋을지'에 대해서는 고민이다. 또‘주중에 꾸준히 사용… 더보기

서로 다른 것의 가치

댓글 0 | 조회 1,890 | 2011.07.12
부모 두 사람이 자녀교육에 대한 생각이나 방식이 같을 수도 있지만 대체로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 중 한 사람이 자녀에게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숨 가… 더보기

[290] 갑자기 바뀐 우리아이, 사춘기 인가요?

댓글 0 | 조회 1,892 | 2005.09.28
사춘기는 자녀의 일생에 있어서 큰 변화의 시기입니다. 신체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태도와 행동의 변화뿐만 아니라 정서적 변화, 부적절감, 자기중심적 태도 그리고 가… 더보기

자녀와 더불어 성장하는 부모

댓글 0 | 조회 1,893 | 2011.03.22
자녀를 키워본 사람이나 키우고 있는 사람은 부모노릇하기가 제일 어렵다고 느낄 것입니다. 필자도 어려서 부모에 대한 아쉬움과 원망을 많이 갖고 자라서 “내가 부모가… 더보기

우리 아이 새해 결심 실천하게 하려면

댓글 0 | 조회 1,893 | 2015.01.14
새해가 시작되면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자녀들도 새해 다짐을 하게 됩니다. 물론 어느 정도 정신적으로 성숙해야 하겠지만 새해 다짐은 일단 자녀들의 일년 농사를 위한 … 더보기

[369]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

댓글 0 | 조회 1,898 | 2007.11.28
※ 원인 ※ 주변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건전한 인간관계가 심리적 건강과 행복한 생활의 필수 조건이며 성공의 발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 더보기

육아에서 성공하는 여성들의 3가지 리더쉽 원칙

댓글 0 | 조회 1,905 | 2008.11.26
첫 번째 원칙. 아이에게 신뢰감을 심어주어라.=> 아이를 지배하려 하지 말고 내버려두라. 그러나 진짜 중요한 문제는 타협하지 말고 원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 더보기

타고난 성격

댓글 0 | 조회 1,908 | 2014.03.25
사람마다 혈액형이 다르듯이 타고난 성격도 달라서 밖으로 드러나는 행동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성격은 혈액형처럼 유전적인 패턴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부모와 전혀 반대… 더보기

공부습관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14 | 2010.01.13
몇 년 전부터 저는 아이에게 잘했다는 말을 가급적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예쁘게 그려도 잘~ 그렸다, 성적이 좋으면 잘~ 했다, 숙제를 제대로 … 더보기

자녀들에게 “본데”를 보여줍시다

댓글 0 | 조회 1,915 | 2008.08.14
자녀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으십니까 ? 그러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여러분들 스스로가 행복하게 살아가시는 것입니다. 부모가 어떠한 상황에도… 더보기

자녀교육 과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댓글 0 | 조회 1,921 | 2009.04.28
아이를 양육하는 데 흔들리지 않는 부모는 아마 없을 것이다. 과연 어떻게 하는 게 잘 키우는 것일까? '잘 키우는 것'에 대해 만인이 수긍할 만한 정답은 아직 없… 더보기

[299] ‘사교육보다 중요한 아침 먹기 습관’

댓글 0 | 조회 1,925 | 2005.09.28
무심코 거르게 되는 '아침밥'이 고액 과외보다 높은 가치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머리는 똑똑하게, 몸은 건강하게, 정서는 안정되게 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