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3] 부모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하는 아이가 될 수 없나요(1)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343] 부모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하는 아이가 될 수 없나요(1)

0 개 1,776 KoreaTimes
  - 사례 -

  이젠 제법 어느 정도 다 컸고 부모가 일일이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서 할 시기인 중1 딸아이 때문에 애가 탑니다. 전부터 자기가 하겠다고 해서 이것저것 배우러 다니게 했는데 종종 학원 빠지는데다, 자기 할 일을 이래 저래 못했다면서 핑계 댈 때가 많아져 자꾸만 제 속을 썩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일러줘야지만 그제서야 '아∼
맞어!' '몰랐어!' 하면서 할 일을 깜빡 잊었다고 하는데 이해도 안되고, 옆에서 시켜야지만 겨우 끝내니…, 그렇다고 다 큰 아이한테 이래라 저래라 말하는 것도 저 또한 성가시고…, 뭐라 한마디 하면 말도 안되는 변명에 좋게 말했던 제 기분마저 더 엉망이 됩니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혹시 부모의 영향도 있나요?

  - 원인 -

  '왜 우리 아이는 열심히 하지 않을 까요?' 하면서 걱정을 하는 부모가 많다. 이는 단지 아이에게 성취하는데에 필요한 욕망과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부모가 잘했던 아이를 소극적이면서 수동적으로 만드는데에 한몫을 하지 않았는지 살펴봐야 한다.

  첫째, 부모가 하라고 강요하면 할수록 아이는 하고 싶어하는 동기를 상실하고 만다. 만족을 느끼지 못하거나 주인의식이 없을 뿐 아니라 어떻게 해야 성취하는지를 배우지 못하게 된다. 아이가 어떤 흥미를 보인다고 해서 한꺼번에 많은 지원을 하면 얼마가지 않아서 지녔던 흥미마저 잃어버릴 가능성이 많다.

  아이는 자신의 열정이나 관심과 상관없이 시작한 성취 활동 경험 속에서 이미 불쾌감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면, 부모가 강하게 밀어붙여도 아이는 부담감만 커지고 성취활동에서의 보람이나 내재된 즐거움을 느껴보지 못한 채 자기 자신보다는 부모를 위해 참여하는 식의 흉내만 내게 된다. 성취활동에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성취도는 현저하게 떨어지고, 부모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빠져나갈 궁리만 하게 된다.

  둘째, 부모가 아이를 감정경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즉 부모의 과보호가 아이를 성숙하지 못하게 방해한다. 실패나 곤경의 가능성으로부터 아이를 구해주고 대신 마무리지어 줌으로써 아이는 대충 넘겨 버리는 미숙한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하고 마음에 상처를 입을 수 있는 상황으로부터 보호를 받으면, 아이는 여러 정서적인 도전을 긍정적으로 해결하는 법을 배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되어 버린다. 혼자 해결할 힘이 없다고 믿어 버리는 아이는 애초에 시도 조차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셋째, 부모 자신의 자긍심을 아이의 성공과 실패에 연결시키고, 아이에게 흥미를 갖게 해주는 정도를 넘어 지나치게 간섭이나 관여하면서 아이 할 일과 스케줄을 상기하도록 아이를 옆에 끼고 잔소리를 거듭하게 되면 아이는 점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자기가 하고 싶어서 했으면 잘 해야 하는데, 왜 안 하려고 하냐' '열심히 하지 않는다' '게을리 한다'며 부정적인 말을 자주하는 부모 역시 아이에게 싫증과 지루함을 가져다준다.

  넷째, 아이가 종종 성취활동에 대한 부모의 태도를 보고 배우게 되는데, 부모 자신이 하는 일을 힘들어 하고 노심초사하면, 아이는 성취활동을 통한 즐거움과는 거리가 먼 인상을 받을 수 있다.  

  다섯째, 부모가 좋아하면 아이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부모가 당연 인생 경험이 더 많으니까 하면서 아이 의견을 무시하고 부모 자신의 흥미와 욕심에 따라 아이의 활동을 제한하는 경우가 있다.

[353] 미국에서도 성적 경쟁시대

댓글 0 | 조회 1,472 | 2007.03.28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읽기 교육을 강화- 미국의 교육개혁이라고 할 수 있는 ‘열등생은 없다 (No Child Left Behind Law)’ 법안이… 더보기

[352] 장점을 살리는 교육

댓글 0 | 조회 1,737 | 2007.03.28
Educational Leadership 잡지에는 학생들의 장점을 이용하는 교육이라는 주제로 여러 전문가들의 글을 싣고 있다. 보통 대부분의 학생들이 무엇이든지 … 더보기

[351] SAT 에세이 '공부법'

댓글 0 | 조회 1,940 | 2007.02.26
지난 5일 치러진 SAT시험의 에세이 토픽은 'Beauty'에 대해 논하라는 것이다. 토픽에서 인용된 글은 데이비드 험의 저서 'Of the Standard of… 더보기

[350] 자아의식과 자부심

댓글 0 | 조회 1,655 | 2007.02.13
청소년기는 특히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시기이다. 이성교제를 시작하는 시기이고 가진 것도 업적도 직업도 없는 청소년기에 외모는 자아의식(self-concept)… 더보기

[349] 후배들에게 조언하는 '성공학습 8계명'(Ⅱ)

댓글 0 | 조회 1,735 | 2007.01.30
3. Studying tip 1: Prepare for class. 복습은 누구나 하게 되어있다. 시험공부가 결국은 복습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이, 얼마나 미리,… 더보기

[348] '성공학습 8계명'(Ⅰ)

댓글 0 | 조회 1,672 | 2007.01.15
새해 2007년 1월도 반이 지나고 있다. 누구나 이 맘때면 ‘이제부터는 정말…' 이라며 새로운 새 해 결심을 갖기 마련이다. 학부모들이라고 다를 까? 자기보다는… 더보기

[347] Reading Skill

댓글 0 | 조회 1,538 | 2007.01.15
읽기 실력(Reading skill) 개발을 위하여 부모님이 할 수 있는 8가지 습관들을 관찰하고 자녀들에게 좋은 읽기 습관을 갖도록 도와주기 바란다. 1. 읽기… 더보기

[346] Essay writing 잘쓰는 방법

댓글 0 | 조회 2,141 | 2006.12.11
Q :Year 9학년 딸아이는 모든과목에서 우수하나 Writing에서만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쓰는 것을 좋아 하지만 선생님이 원하는 수준보다는 못… 더보기

[345] 목표가 뚜렷하고 성취욕이 강한 자녀

댓글 0 | 조회 1,854 | 2006.11.27
■ 사례 아이만 보면 제 마음이 콱콱 막힙니다. 도대체 왜 저렇게 사는지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그저 학교만 왔다 갔다 하는 것같고, 뭔가 할 마음도 없어 보이고… 더보기

[344] 스스로 알아서 하는 아이가 될 수 없나요(Ⅱ)

댓글 0 | 조회 1,719 | 2006.11.13
*** 대 책*** 첫째, 아이가 성취활동을 즐기지 못하는데에 방해가 되는 장애물을 없애 주기 위해서는 부모 경험이나 판단에 따라 아이 성취활동을 제한하거나, 재… 더보기

현재 [343] 부모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하는 아이가 될 수 없나요(1)

댓글 0 | 조회 1,777 | 2006.10.24
- 사례 - 이젠 제법 어느 정도 다 컸고 부모가 일일이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서 할 시기인 중1 딸아이 때문에 애가 탑니다. 전부터 자기가 하겠다고 해서 이… 더보기

[342] 우리 영어교육의 현 모습

댓글 0 | 조회 1,657 | 2006.10.09
아이의 영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할 때 엄마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모든 프로그램에서 그렇듯 이론적으로는 아이에 맞추어 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 더보기

[341] 꼬박꼬박 말대꾸하는 아이

댓글 0 | 조회 1,800 | 2006.09.25
- 원 인 - 고분고분 말을 잘 듣던 아이가 처음 말대답 할 때는 신기하고 기특하게 생각되었다가도 점점 저러다가 반항적으로 변했다는 생각을 하실 수 있겠죠. 아이… 더보기

[340] 책 읽었는데 기억이 안 난다?

댓글 0 | 조회 1,776 | 2006.09.11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독서는 사고의 폭을 넓혀 줄 뿐만 아니라 학습능력을 키워주는 중요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도 책을 읽으라고… 더보기

[339] 일본 편(일본 가정의 시쯔께 교육)

댓글 0 | 조회 2,028 | 2006.08.21
일본이라는 나라, 우리와 무척 가까운 곳에 있는 나라지만 지금 우리보다 앞서 있는 나라라는 점에 대해서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경제면에서 그러하고 , 기술면… 더보기

[338] 세계의 가정교육 - 이스라엘

댓글 0 | 조회 1,630 | 2006.08.07
■ 학습을 위해서는 잘 '듣는' 것보다 '말하는'것이 중요하다. 한국의 어머니들은 대개 "댁의 자녀는 어쩌면 그렇게 얌전하고 착한가요?하고 칭찬을 하곤 합니다. … 더보기

[337] 세계의 가정교육 - 프랑스 편

댓글 0 | 조회 1,691 | 2006.07.24
모든 것은 아름답고 창의적이어야 한다. "저 건물은 예쁘지가 않아. 왜 저렇게 지었을까? 너 보기엔 어떠니?" "내가 보기에도 마찬가지야. 조금도 예쁘지가 않아.… 더보기

[336] 세계의 가정교육 - 중국 편

댓글 0 | 조회 1,704 | 2006.07.11
■ '유비(劉備)' 의 마지막 자녀 훈계 "나쁜 일은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하지 말고, 선한 일은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반드시 하도록 하라(勿以惡小而爲之 ,勿以善… 더보기

[335] 야단치고 때린 다음 어떻게 하면 좋죠?

댓글 0 | 조회 1,506 | 2006.06.26
단순히 혼내고 때리는 것만으로 아이 행동을 바꾸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쩌다 한 번 사랑의 매를 든다 할지라도 아이는 백 번의 애정 어린 포옹보다 한… 더보기

[334] 시간관리가 제대로 안되는 아이

댓글 0 | 조회 2,277 | 2006.06.13
■사례 공부하라고 하면'쪼금만 쉬었다 할게' 하고서는 1시간 이고, 2시간도 넘게 빈둥거리며 어영부영 보내는 초등5 아이 때문에 속 터집니다. 정말 잔소리도 하루… 더보기

[333] 자녀가 시험에 잘 대처하도록 하는 부모의 태도

댓글 0 | 조회 1,841 | 2006.05.22
* 사례 * 우리 아이는 공부를 그다지 못하는 것도 노력하지 않는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열심히 하는 것 같지도 않고 성적이 기대하는 만큼 나오지도 않… 더보기

[332] 내 아이 습관에 맞는 공부 지도 방법

댓글 0 | 조회 2,130 | 2006.05.09
아이들이 공부하는 습관은 다음 4가지 단계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1 단계 아이들 : 공부 할 마음이 없고 공부하는 방법도 모르기 때문에 시켜도 하지 않 고 놀… 더보기

[331] 책 많이 읽는데 왜 글쓰기가 어려울까

댓글 0 | 조회 1,652 | 2006.04.24
글쓰기는 (에세이 포함) 야속하게도 얼렁뚱땅 안 된다. 학과공부라면 과외를 시키고, 밤새도록 달달 외워서 시험을 잘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글쓰기는 그게 안 된다… 더보기

[330] 비판적 상상력을 위하여

댓글 0 | 조회 1,985 | 2006.04.11
두뇌 연구자들의 보고에 따르면 생후 1년 동안 아기의 뇌가 도달하는 성숙도는 40%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 뇌가 95%의 성숙수준에 이르는 데는 10년이 걸린다.… 더보기

[329] 정보화 시대와 독서

댓글 0 | 조회 1,537 | 2006.03.28
오늘날을 흔히 정보화 시대라 한다. 정보화 시대란 한 마디로 정보 및 지식이 지배하는 시대라는 뜻이다. 엄밀히 말하면 정보화 시대가 아니라 정보 시대라고 하는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