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 내 아이 안에 잠들어 있는 거인을 깨우는 긍정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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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내 아이 안에 잠들어 있는 거인을 깨우는 긍정의 힘

0 개 1,415 코리아타임즈
‘게임 하지 마라’ ‘친구하고 싸우지 마라’ ‘수업 시간에 딴 생각 하지 마라’ ‘밥 남기지 마라’ 등 아이가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치는 것이 어쩌면 대부분 부모의 일상일지도 모른다. 하루의 대부분에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해야 하는 부모도 그다지 행복할 수 없겠지만, 부모로부터의 이러한 부정적 암시를 받는 순간 아이의 뇌에서는 이 언어를 무의식적으로 되새기는 활동이 일어난다. 그래서 아이는 십중팔구 부모가 그토록 우려했던 일을 부지불식간에 그대로 하게 된다.

  이것이 인간의 ‘상상의 힘’이고 에너지이다. 상상하지 못하면 실현되는 일은 없으며, 동시에 상상하면 곧 현실이 된다. 인류의 발전도 거슬러 살펴보면 수많은 인간의 상상의 힘으로 이루어졌으며, 어제의 가능성은 오늘의 현실로 우리 눈 앞에 펼쳐져 있다. 바로 이렇게 우리 자녀들도 자신의 마음의 지도를 바꾸면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바로 여기에 긍정의 힘과 중요성이 있는 것이다.

  긍정적인 상상과 에너지는 아이의 무한한 잠재력과 힘을 발휘하지만, 역으로 부정적인 상상과 에너지는 아이를 소진시키고 파괴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그러므로, 어려서부터 긍정적이고 지지적인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언제나 긍정적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어떤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을 믿고 대처해 나갈 수 있으나, 반대로 걱정과 우려, 부족함을 지적 받은 아이들은 자신에 대해 늘 부정적이고 비판적이며, 자신의 가능성에 대해 제대로 상상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모들이 자녀에게 ‘긍정의 힘’을 찾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첫째, 지금부터 우리 아이의 강점을 찾아보자. 강점을 통해 무언가를 출발하는 것은 최고조로 고양된 에너지에서 어떤 일을 수행하게 되는 것으로, 이는 보다 높은 성공확률을 예상하게 한다. 바로 그것이 강점의 힘이다. 부모가 어떤 색깔과 모양의 안경을 쓰고 있는가에 따라 아이의 행동이나 능력이 강점으로 보이기도 하고, 약점과 개선해야 하는 부분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강점이 없는 아이는 없다. 누구나 타고난 재능이 있고, 자신만의 색깔이 있다. 수학이나 영어를 남보다 잘하는 것도 우리 아이의 강점일 수는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강점은 추진력이나 배려심, 포용력, 인내력 등 아이가 천부적으로 타고난 재능을 찾아 그것을 더욱 더 갈고 닦아 나갈 때 진정한 그 아이만의 잠재력이 발현된다.

  둘째,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의 긍정적 의도부터 살펴볼 수 있는 부모가 되자. 인간의 행동에는 언제나 긍정적인 의도가 있다. ‘정말 이 집은 지긋지긋해. 집을 나가버렸으면 좋겠어’ 라고 불평하는 딸이 있다면 어떻게 이 아이와 대화를 시작할 수 있을까? 과연 이 아이가 가지는 긍정적인 의도는 무엇일까? 만약 아이의 긍정적 의도를 진정으로 알길 원한다면 먼저, 그 행동에 대해 비난하거나 분노하기에 앞서 아이 스스로 긍정적 의도를 알 수 있도록 질문해보자. ‘집을 나가서 네게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니?’ 이 물음에 대해 만약 아이가 자유롭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면, ‘자유로움을 통해서 네가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지?’ 라는 식으로 아이의 진정한 욕구를 탐색한다면 아이는 이 과정을 통해 집이 싫은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지금보다 좀 더 자유로운 것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집을 나가는 것은 자신이 현재 보다 자유롭기 위해 생각할 수 있는 많은 대안 중에 한가지 일뿐이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충족하기 위해서 현실적으로 보다 긍정적이고 가능한 다른 방법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알아차릴 수 있다.

  아이는 믿고 기대한 만큼 성장하게 된다. 큰 잉어를 작은 수족관에 가두면 그 성장이 제한되는 것처럼, 우리 아이를 가둔 작은 수족관을 과감히 버리고 내 아이가 충분히 그를 실현할 수 있는 넓은 바다로 함께 나설 때 아이의 성장에너지는 최대로 높아진다.

  셋째, 아이가 자신의 긍정적인 면을 인식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이를 위해 부모부터 부정적인 특성이라고 생각했던 측면을 긍정적인 특성과 함께 통합하여 생각해보아야 한다. ‘너무 행동이 분주해’라고 일축하기 전에 그 안에 내재되어 있는 긍정적 에너지를 발견해보자. 거기에는 ‘에너지가 많다’라는 긍정적인 특성이 함께 내재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수줍고 내성적’인 것은 ‘차분하고 깊이 생각하는’, ‘예측하기가 어려운’ 것은 ‘호기심과 융통성이 많은’ 등과 같이 긍정적인 특성이 함께 존재한다. 자신에게 있는 긍정적 측면을 하나 하나 발견함에 따라 아이는 자신의 성공잠재력을 확신하며, ‘난 할 수 있어’라는 강한 내적 신념을 가지게 된다.

  넷째, 인정과 축하기술을 충분히 사용하자. 아이가 자신의 가치를 알고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의 격려와 지지, 인정과 축하가 필요하다. 아이가 한 행동의 결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즉시’ ‘반복적으로’ 인정과 축하를 시행해라. 단, 이 때 부모가 하는 기대를 함께 이야기하거나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여 축하해서는 안 된다. 즉, 아이가 한 행동 그 자체의 가치와 결과에 대한 인정이 중요한 것이다. ‘잘했어, 다음에는 꼭 100점 받자’가 아니라 ‘좋은 성적을 받았구나, 축하해. 네가 노력해서 얻은 결과여서 엄만 더욱 자랑스럽단다’라고 인정해줄 때 아이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결과와 그 책임을 충분히 느끼며 즐기게 된다.

  내 아이가 갖고 있는 최대의 잠재력을 발현시키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의 소망일 것이다. ‘긍정의 힘’을 믿고 찾아나가려는 행동을 시작하는 순간, 그것은 곧 나와 내 아이의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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