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5]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정리하는 습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285]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정리하는 습관

0 개 2,543 코리아타임즈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개 똥처럼 흔하게 널려 있던 물건도 막상 필요할 때 찾으면 찾기가 힘들 때가 있습니다. 이처럼 누구나 한 번쯤은‘주변을 제대로 못 치운 것’ 때문에 필 요한 것을 찾다가 약속시간에 늦거나, 해야 할 일을 제때 못 마쳐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들이 있습니다. 혹 은 집에 분명히 있는 물건인데도 막상 쓰려고 할 때 찾지 못해서 다시 사서 쓰는 경제적 낭비를 초래한 적도 있을 것입니다.

  깨끗한 거리에는 휴지 한 조각도 바닥에 버리지 못하지 만, 지저분한 거리에는 쓰레기를 버려도 아무런 거리낌이 없습니다. 또 집에서는 잘 치우지 않는 아이들도 깨끗하  정리된 친구 집에 놀러 가면 무척 조심스럽게 놀고, 놀고 나서도 원래대로 잘 정리해두고 나옵니다. 우리 성인들 역 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리 정돈이 잘된 집에 방문하면 마 가짐 역시도 잘 흐트러지지 않고 긴장하게 됩니다. 잘정 리 된 공간은 잘 정리된 사람을 만드는 힘이 있기 때문입 니다.

‘정리'란 말은‘어수선하거나 쓸 데 없는 것을 없애거나 하여 가지런히 바로 잡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생활하는 공간이나 자신의 물건을 잘 정돈하는 것 말고도 마음과 생각, 시간, 말, 학습에도 정리의 개념은 필요합니다.
정리하는 습관은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주며 자립심과 책임감을 길러주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사회성을 길러 줍니다.

  자신의 자녀가 시간활용을 잘하고 집중력이 높아 학습 능률이 오르고, 자기가 할 일을 스스로 잘하는 아이로 자 라기를 원한다면 부모는 먼저 아이의 정리 습관을 길러 주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정리정돈 습관을 길러 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부모부터 먼저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최고의 교육방법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보고 배 우도록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의 정리정돈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항상 깨끗이 정리 정돈하고, 물건을 사용한 뒤에 제자리에 두는 습관을 가지고 있 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집 안에 있는 모든 물 건들에 주소를 부여하고 그 자리를 지정해줍니다. 그리고 사용하고 나면 반드시 제자리에 갖다 두는 규칙을 정하고 가족 모두가 지키도록 합니다.

  둘째, 정리는 깔끔하고 정확해야 한다는 부모의 고정된 생각을 바꿉니다. 아이의 정리정돈이 엄마의 정리정돈과 똑같이 깔끔하고 정확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조금 어려운 일입니다. 처음에는 정리가 서툴고 약간 지저분해도 일단 물건을 제자리에 갖다 두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 다. 아이가 정리해 놓은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부모 가 대신 정리해주고 치워주기 시작하면 아이는 자기 물건 을 치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거나, 잘 치우지 못할 것 을 겁내 치우기를 꺼립니다. 아이가 정리하는 것이 습관이 되면 지저분한 것을 싫어하게 되어 스스로 잘 정리된 환 경을 만들어 갑니다.

  셋째, 반복되는 생활훈련을 통해 정리하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합니다. 처음에는 부모가 정리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조금씩 도와주지만 점차 아이가 혼자서 하도록 맡겨 줍니다. 아이가 조금 어리면 쉬운 것부터 정리하는데 익 숙해지도록 합니다. 정리하는 습관을 길들이지 못하면 지 저분한 환경에도 익숙해집니다.

  넷째, 스스로 정리하는 아이를 격려하고 칭찬해줍니다.
정리하는 일은 귀찮고 하기 싫은 일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정리하는 아이는 격려해주고 칭찬해 주어야 합니다. 칭찬 과 격려를 받은 아이는 정리하는 것을 즐겁게 생각하게 되며 정리한 뒤에 깨끗하고 아름다워진 방을 보면서 스스 로 만족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다섯째, 한꺼번에 너무 많은 물건을 사주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꿈이 금방금방 바뀌듯 장난감이나 물건에 대한 관심도 쉽게 바뀝니다. 놀잇감이 한꺼번에 너무 많이 있을 경우 아이는 어느 한 놀잇감에도 집중해서 놀지 못하고 산만해집니다. 또한 아이가 장난감을 갖고 놀 때에도 모든 장난감을 한 곳에 쏟아 부어 놓고 정신 없이 갖고 놀게 하지 말고, 종류별로 조금씩 다른 바구니에 담아 와서 가 지고 놀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 전집으로 사준 책은 대부분 책장만 장식할 뿐 아이들의 관심을 끌지 못합니다.

  이와 같이 하면 자녀의 정리하는 습관을 쉽게 습득 시켜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습득된 습관은 Primary학생들뿐 만이 아니라 College학생들의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주 며 자립심과 책임감을 길러 주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사회성까지도 길러 줍니다.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192 | 17시간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맥(不整脈)이 있어 심전도(心電圖)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심혈관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고령자는 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65 | 8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1 | 9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0 | 10일전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1 | 2025.12.10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41 | 2025.12.10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1 | 2025.12.10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40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5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4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69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33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39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34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09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5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47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4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15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7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5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3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59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3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8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