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비자의 승인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취업비자의 승인

0 개 3,089 NZ코리아포스트
7월 25일 학생비자에 대한 이민정책의 변경으로 인해 그동안 졸업 후 수여되는 학위의 종류와 상관없이 장기부족직군(LTSSL) 또는 기술이민 학력점수 50점 이상을 받을 수 있는 학과를 공부하는 학생의 배우자 또는 동거인에게 주어졌던 무제한 취업비자(Open Work Visa 이하 ‘오픈웍비자’라 함)는 장기부족직군 학과를 포함하여 반드시 학사학위 이상 과정을 공부해야만 받을 수 있게 변경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직접 취업비자를 신청하여 받을 수는 없을까? 필자의 지난 칼럼을 재구성하여 취업비자의 승인에 대해 살펴봅니다. 본 칼럼에 언급된 취업비자는 수많은 취업비자 중에서 뉴질랜드 현지 사업체에 고용되었을 때 취득하게 되는 Essential Skills Category을 통한 취업비자를 의미합니다.

취지와 이점

취업비자는 뉴질랜드 현지 사업체가 국내에서 필요로 하는 숙련공이나 고급인력을 원활히 공급받지 못해 채용하는 외국인에게 발급됩니다. 다시말해, 오랫동안 구인란을 겪었던 단/장기부족직군에 속하지 않는 경우는 영주권자/시민권자 중에서 구인하지 못했음을 증빙해야 합니다.

취업비자를 취득하면 배우자는 ‘오픈웍비자’를 취득할 수 있으며 동반자녀(만 20세 미만)는 영주권자의 자녀와 같이 취급되어 학비면제를 받게 됩니다. 또한 현지에서 1년 이상 취업을 계속한 경우는 신기술이민(Skilled Migration Category)으로 영주권을 신청할 때 영어면제를 위한 신청자격이 주어집니다. 특히 신기술이민이 요구하는 영어점수(IELTS 6.5)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이민자의 경우 1년 이상을 영어공부에만 몰두해도 받기 힘든 점수이기에 영어면제를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승인의 조건

원하는 취업비자의 승인을 받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이민법이 요구하는 비자승인 조건(Immigration Instructions)을 정확히 이해하고 빠짐없이 관련 서류를 준비한 후 신청인에게 취업비자가 주어져야만 하는 이유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함과 동시에 승인서를 받을 때까지 이민심사관과 긴밀하게 교신을 주고 받아야 합니다. 취업비자와 관련하여 전화상담을 하는 동안 깜짝 놀라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다름 아닌 기술이나 경력 또는 관련 업종를 위한 학력이나 교육과정을 전혀 이수하지 않았으면서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 경우입니다.

취업비자를 받기 위해 갖추어야 하는 조건들은 많으나 우선 기본적으로 현지 업체에서 고용하겠다는 고용의사(Job Offer 이하 ‘잡오퍼’)와 함께 고용계약서(Employment Contract)를 받아야 합니다. 잡오퍼와 고용계약서는 어디까지나 고용주가 신청인과 맺은 약속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잡오퍼를 받으면 취업비자를 받은 것으로 간주하여 미리 흥분하시는 분이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취업비자는 뉴질랜드 이민성(Immigration NZ)에 제출된 모든 서류를 배정된 심사관이 검토하여 서류의 사실진위와 함께 신청자의 기술 또는 학력 등이 이민정책에 부합(附合)한지를 심사하여 최종 승인이라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잡오퍼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신청인이 소유한 학력 또는 기술 그리고 직장 또는 사업경력입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을 통해 각종 기능사 또는 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음/식료품, 기계, 금속, 전기, 전자, 통신, 세탁 등과 관련하여 한식/중식/일식/양식조리기능사, 제빵제과기능사, 자동차정비기능사, 전기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했더라도 이와 관련된 국가공인 교육기관이나 정부의 인허가를 받은 사설학원에서 일정한 기간 동안 교육을 받았다는 수료증을 받고 관련업종에서 일정 기간 이상의 실무경력을 쌓은 경우는 이를 바탕으로 현지에서 잡오퍼를 받는다면 충분히 취업비자에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 본 칼럼은 뉴질랜드 이민법과 비자신청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글이며 독자 개개인을 위한 법률자문이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182 | 15시간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맥(不整脈)이 있어 심전도(心電圖)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심혈관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고령자는 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64 | 8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0 | 9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89 | 10일전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0 | 10일전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40 | 10일전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0 | 10일전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39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4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3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68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32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37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26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08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4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46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3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15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7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5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3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59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3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8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