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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6/2011. 08:53 NZ코리아포스트 (202.♡.222.53)
스티븐의 집이야기
대부분 방갈로나 빌라 스타일의 집과 그리고 스타일은 다르나 지어진 지가 오래된 집들 중에는 집의 기초가 콘크리트로 되어 있지 않고 집을 지표면에서 일정 높이만큼 떨어지게 하여 목재로 집의 바닥을 만든 집들이 있다. 따라서 집의 바닥은 마루로 되어있고 (보통은 그 위에 카펫이 깔려 있다) 그 마루 아래에 비어있는 공간이 있다. 정부 기관의 발표에 의하면 바닥이 목재로 지어진 주택의 약40% 정도는 바닥 밑의 공간 환기에 문제가 있어 이곳이 축축하고 습하게 남아있어 목재가 썩고 곰팡이가 잘 자라는 등의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이 곳은 지붕 위만큼이나 사람의 손길과 눈길이 잘 닿지 않는 곳으로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인체에 해롭거나 건물에 영향을 주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마루 바닥 아래 공간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과 관리 방법을 알아보겠다.
1. 바닥 밑 공간이 습해지는 원인
집의 외벽을 잘 살펴보면 이 마루 바닥의 아래로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문이 있다. 혹 오랜 기간에 걸쳐서 갖가지 공사에 의해 막혀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적당한 위치에 문을 만들어 들어갈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문을 통해서 마루 바닥 아래로 한번 들어가서 살펴보자. 이 공간에서 곰팡이 냄새가 나거나 바닥을 이루는 목재가 부풀고 카펫이 썩은 경우, 못이나 나사 등이 녹슬어 있다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물이 새어 들어온다고 할 수 있다.
(1) 배관에 문제가 있을 경우
이런 구조의 집들은 바닥에 각종 급수 및 배수 파이프들이 연결되어 있다. 배수나 하수 파이프에서 물이 새는지 살펴야 한다.
(2) 하수에 문제가 있을 경우
집 주변에는 빗물을 흘려 보내는 파이프와 cesspit 그리고 하수가 빠져 나가는 gully trap등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이 막혀 있다면 빗물이나 하수가 잘 빠져 나가지 못하고 집 밑으로 흘러 들어오거나 고여 있을 수가 있다.
(3) 빗물이 흘러 들어오는 경우
집 주변의 지면은 집에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경사가 이루어져서 빗물이 집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야 한다. 만약 이와 반대로 집 쪽으로 빗물이 흘러 들어오는 경우라면 집 바닥이 항상 습할 수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지면을 깎아 내거나 콘크리트 포장을 새로 하는 등 물이 집에서 바깥 방향으로 흘러 나가는 수로를 만들어야 한다.
(4) 환기에 문제가 있는 경우
집 바닥 밑의 공간에 각종 쓰레기나 많은 물건들이 쌓여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런 물건들이 환기 구멍을 막을 수 있으므로 점검하여야 한다.
외벽에는 환기 구멍이 적당히 만들어져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벽돌로 지어진 경우 ventilation block이 일정하게 설치되어 있어야 하고 각종 판넬로 마감된 경우에도 ventilation grill이 설치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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