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가 팔리고 있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뉴질랜드가 팔리고 있다

0 개 3,193 NZ코리아포스트
뉴질랜드의 농장을 사기 위해서 해외 투자자들이 줄을 서 있다.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부동산 투자 허가 기관인 OIO (Overseas Investment Office)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 5년간 약 150000 헥타아르의 농장부지가 외국인의 손으로 넘어갔다.

이에 뉴질랜드 각계에서는 정부가 손을 쓰지 않으면 더욱 많은 농장이 외국인의 소유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그들은 당장 농장이 외국인에게 판매되는 것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소한 외국인 투자 법령(Overseas Investment Act 2005)을 재검토하여 외국인의 투자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마무리 될 때까지 뉴질랜드의 주요 산업이고 주 수출품인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서 농장의 해외 판매는 반드시 금지되어야 한다고 한다.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자산인 땅과 물을 외국인의 손에 넘겨서는 안되겠다는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다.

외국 자본의 국내 투자가 뉴질랜드의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측면이 없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의 자유화가 완전히 보장되어 있는 나라에서 외국인의 투자를 제한하자는 주장이 제기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국부의 유출에 대한 경고이다. 즉 단기적으로는 외국인의 투자에 의해서 국내 경제가 향상되고 있는 듯하나 그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이익이 외국으로 빠져 나가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최근 와인을 생산하기 위한 포도를 재배하는 농장들이 계속해서 외국인들에게 팔려 나가고 있다. 투자자는 적극적으로 자본을 투자하고 고용을 늘려 생산량을 증가시켜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생산한 많은 와인이 새로운 상표로 외국으로 전량 수출되고 발생된 이익의 대부분도 외국으로 유출되고 있다.

전체 국민 총생산(GDP)의 5%를 차지하는 농업과 거기에서 생산되는 식품 가공업이 2.9%, 그 둘을 합치면 국민 총생산의 약 8%를 차지하는 산업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데 지금 그 자원인 땅을 계속해서 잃고 있는 중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미국, 유럽, 호주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시아 국가들은 전체의 4%선에 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많은 사람들이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에서 동양계 (특히 중국계)의 영향이 큰 것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최소한 농장을 비롯한 대단위 장기적 투자에는 등한시하고 있는 듯하다.

전세계적으로 식량이 무기화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 한국의 자본 투자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상 기후로 인해 식료품 가격의 상승이 심각하고 기상 이변으로 비옥한 농토가 점점 황무지로 되어 가는 상황에서 국가 차원에서 혹은 대기업 차원에서 해외의 비옥한 농토와 식량기지로의 투자는 장기적 국민 생활의 안정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비록 뉴질랜드에서 볼 때 바람직하지는 않다 하더라도.

이와 같은 상황을 우려하는 여러 단체 중에서 Save the Farms Incorporated라는 단체는 한 국가의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자산인 토지를 지키려는 목적으로 설립된 대표적인 법인체로 다음의 목표들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1. 모든 농장과 문화적 보존 가치가 있는 전체 토지의 뉴질랜드인에 의한 소유권 유지
2. 위의 토지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 즉각적인 금지 조치
3.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에 대한 범 국민적 이해와 평가를 바탕으로 정책의 전면적 재검토
4. 비 정치적이고 정당을 초월하는 차원에서 OIO 정책 (Overseas Investment Act 2005) 의 재평가


정치적 중립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이 단체는 계속해서 회원모집을 하고 있으며 활동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도 바라고 있다. www.savethefarms.org.nz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507 | 1일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37 | 1일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74 | 1일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96 | 1일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18 | 1일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635 | 1일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03 | 2일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3 | 2일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8 | 2일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89 | 2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59 | 2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5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9 | 3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33 | 3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5 | 3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12 | 3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31 | 3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809 | 6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76 | 8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1,004 | 2026.03.16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37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62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19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82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53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