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 Blowin’ in the Wind (바람에 실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심혜원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319] Blowin’ in the Wind (바람에 실려)

0 개 3,391 코리아타임즈
Folk Rock Music의 대부라고 불리 우는  Bob Dylan이 자서전을 냈다.  New Zealand의 비교적 큰 책방들에서는 ‘CHRONICLES(연대기)’라는 원 제목으로 그의 자서전이 문고판과 두꺼운 표지의 책 두 종류로 팔리고 있고, 한국에서도 이 책은 그의 대표곡 중 하나인 ‘Blowing In the Wind(바람만이 아는 대답)’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고 한다.  고교시절 통기타를 치며 친구들과 참 많이도 불렀던 그 노래.  군대 내무반에서 고참들의 ‘명령’에 따라 ‘일발 장전’했었던 그 노래 ‘Blowin’ in the Wind.’ “얼마나 많은 길을 더 걸어가야만 사람들은 인간이라고 불리울 수 있을까? (How many roads must a man walk down before you call him a man?)”  Bob Dylan은, 나는, 지금 인생의 어느 지점을 걸어가고 있는 것일까?

  작년에 ‘The Book of the Year’에 선정되기도했었던 Bob Dylan의 ‘CHRONICLES Volume one’에 대해 미국의 언론과 세계의 문화계는 수 많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A remarkable book, rich atmospheric and full of insight into his book and life. –Sydney Morning Herald- ” (“풍부한 정서와 책과 인생에 대한 통찰력으로 가득찬 뛰어난 책.”)  “With the book’s side trips to New Orleans, Woodstock, Minnesota and Points West, Chronicles; Volume one is an intimate and intesnsely personal recollection of extraordinary times.”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뉴올리언즈, 우드스톡, 미네소타, 그리고 포인츠 웨스트로 곁길 여행을 떠난다. 연대기 1권은 위대한 시대에 대한 친밀하고 강력한 개인적 회상이다.”)  “Dylan’s New York is a magical city of possibilities – smoky, nightlong parties; literary awakenings, transient loves and unbreakable friendships.  Elegiac observations are punctuated by jobs of memories, penetrating and tough.” (“Dylan의 뉴욕은 젊음의 가능성이 열려있는 마법의 도시이다. – 자욱한 담배 연기, 밤새 계속되는 파티들, 문학적 깨달음, 덧없는 일시적인 사랑들, 그리고 영원히 깨질 수 없는 우정들.  슬픔어린 만가조의 시각이 통찰력 있고 집요한 회상의 장면들로 인해 부각되어져 온다.”)

  1941년 5월 24일 미국 미네소타주 덜루트에서 태어난 Robert Allen Zimmerman. 그는 대학시절 South Wales 출신의 시인 Dylan Thomas(1914-1953)의 이름을 따서 자신의 이름을 Bob Dylan이라고 바꾸게 된다.  1940년대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시인 Dylan Thomas는 19살 때 첫 시집을 낸 후 ‘The Bread I break (내가 쪼개는 이 빵은)’, ‘Light Breaks Where No Sun Shines (빛이 터진다 태양이 빛나지 않는 곳에)’ 등의 작품을 화려한 폭발적 언어로 발표하며 미국 시낭송 여행을 하던 중 1953년 뉴욕에서 젊은 나이에 죽어간 빼어난 시인이었다.  시인 Dylan 못지않게 인생과 세상의 속내를 꿰뚫어 볼 줄 알았던 Bob Dylan의 노랫말들은 높은 문학성을 인정받아 왔었고, 그는 노벨 문학상 후보에까지도 거론됐었다.

  How many seas must a white dove sail before she sleeps in the sand?(얼마나 많은 바다를 건너가야 비둘기는 모래에서 잠들 수 있을까?)  How many times must the cannon balls fly before they’re forever banned? (얼마나 많은 포탄들이 날아가야 전쟁은 영원히 사라지게 될까?)  How many times must a man look up before he can see the sky? (얼마나 많이 우러러 보아야 사람들은 하늘을 볼 수 있을까?)  How many ears must one man have before he can hear people cry? (얼마나 많은 귀를 갖고 있어야 사람들이 통곡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How many deaths will it take till he knows that too many people have died?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까지 얼마나 많은 죽음이 더 필요한 것일까?)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g in the wind. (오 내 친구여, 바람만이 그 대답을 알고 있구나.)  The answer is blowing in the wind. (그 대답은 바람 속에 실려가고 있구나.)

  Bob Dylan이 이 노래를 발표한지도 벌써 40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지만, 세상은 오히려 더 비인간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  이제는 군사적인 횡포뿐만 아니라 거대 자본의 폭력이 제어장치 없이 지구촌 곳곳에서 행해지고 있다.  인류는 아직도 얼마나 더 먼 길을 걸어가야만 평화롭고 인간답게 살 수 있을 것인가?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149 | 8시간전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89 | 8시간전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374 | 5일전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371 | 8일전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284 | 10일전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01 | 10일전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댓글 0 | 조회 379 | 10일전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1자녀가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어디로 대학 진학을 가야… 더보기

고요

댓글 0 | 조회 92 | 10일전
시인 도 종환바람이 멈추었다고요로 가야겠다고요는 내가 얼마나 외로운 영혼인지 알게 한다고요는 침착한 눈으로 흘러가는 시간을 보게 하고내 육신야말로 얼마나 가난하지… 더보기

사찰음식의 잠재력, 전 세계로 확산될 것

댓글 0 | 조회 124 | 10일전
- ‘르 꼬르동 블루’ 런던 학과장 에밀 미네프 셰프의 템플스테이르 꼬르동 블루 런던 에밀 미네프(Emil Minev) 학과장 셰프가 한국 사찰에 머물며 불교전통… 더보기

훼방꾼은 비켜가고 . . . “안녕 하세요?”

댓글 0 | 조회 308 | 10일전
조금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 잠자리에 들었다. 단잠을 청하고 있을 때 갑자기 세찬 전화벨 소리가 밤의 정적을 깼다.(이런 시간에 웬 전화? . . 오늘밤 단잠은 틀… 더보기

700만 디아스포라에게 조국을 묻다

댓글 0 | 조회 207 | 10일전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을 맞은 아랍에미레이트(UAE) 동포간담회에서 한인회장은 “한국인의 저력과 품격을 보여주는 수많은 교민이 있다”며 “주변에서 ‘한국인이어… 더보기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 인류가 남긴 거대한 수수께끼

댓글 0 | 조회 174 | 2025.11.26
남태평양의 한가운데, 칠레 해안에서 약 3,700km 떨어진 외딴 섬 — 이스터섬(Easter Island), 혹은 라파누이(Rapa Nui). 이 작고 고립된 … 더보기

때에 맞는 도구를 써라

댓글 0 | 조회 124 | 2025.11.26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한 가지 진리를 깨닫게 된다.“모든 상황에 하나의 클럽으로 대응할 수는 없다.”바람의 방향, 거리, 잔디의 상태, 장애물의 위치 등은 매 … 더보기

궁금해서 찾아본 영주권과 영구 영주권

댓글 0 | 조회 959 | 2025.11.25
살다 보면 궁금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지요. 2009년부터 뉴질랜드 공인이민법무사로 활동해 온 저도 이민법의 특정한 조항에 대한 법적인 정의와 세부조항들이 궁금해… 더보기

사고도 없는데, 왜 내 보험료는 오를까?

댓글 0 | 조회 468 | 2025.11.25
– 뉴질랜드 자동차 보험의 구조와 ‘무사고자’에게도 인상이 오는 이유“나는 사고도 안 냈고, 클레임 한 번 한 적도 없는데… 보험료가 또 올랐네?”아마 많은 교민… 더보기

게을러져서 좋다

댓글 0 | 조회 178 | 2025.11.25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목회를 마치니늦잠을 잔다 해도눈치 볼 일 없어 좋다일찍 눈 떠지는 날은할 일이 없어도괜히 부지런한 것 같아그것도 좋다수염은 게으른 몫으로 두… 더보기

17. 루아페후 산과 타우포 호수의 사랑 이야기

댓글 0 | 조회 124 | 2025.11.25
뉴질랜드의 중심부에는 거대한 화산과 호수들이 자리 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루아페후 산(Mount Ruapehu)과 타우포 호수(Lake Taupo)는 마오리 전설… 더보기

우버드라이버는 고용된 직원인가 – 대법원 판결

댓글 0 | 조회 335 | 2025.11.25
예전 칼럼에서는 우버드라이버가 우버에 고용된 피고용인라는 고용법원의 판결에 불복한 우버가 항소법원에 항소했지만 항소법원이 고용법원의 판단이 정당하다며 우버의 청구… 더보기

유학을 결정하기 전, 가족이 함께 깊이 고민해야 하는 것들

댓글 0 | 조회 234 | 2025.11.25
: 아이의 미래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대화▲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유학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 더보기

열 마디만 해야지...

댓글 0 | 조회 180 | 2025.11.25
세상의 대부분은 길어야 좋다. 수명이 길어야 좋고, 키도 가방끈도 길면 좋지 않은가? 그런데 말이 길어 좋은 경우는 없는 것 같다. “끝으로~” 하고는 5분을 끄… 더보기

‘트리플데믹’ 경고

댓글 0 | 조회 619 | 2025.11.21
요즘 이른 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독감(influenza)을 비롯해 코로나19(COVID-19)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어스(RSV•Respiratory Sync… 더보기

Year 8–9 전환기, 우리 아이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833 | 2025.11.17
Year 8에서 Year 9로 넘어가는 시기는 많은 학생에게 새로운 출발점이 된다. 아직 Year 8의 학사 일정이 진행 중이지만, 내년 2월의 컬리지 입학이 가… 더보기

우리 아이 글, 무엇이 부족할까? 글쓰기 성취 기준 이해하기

댓글 0 | 조회 462 | 2025.11.14
글쓰기 평가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어려운 영역이다. “열심히 쓰고 분량도 충분한데 왜 Achieved인가요?”, “Merit과 Excellence의 차이가 무… 더보기

NCEA, IB, Cambridge - 글쓰기가 보여주는 다른 학습 철학

댓글 0 | 조회 448 | 2025.11.13
뉴질랜드의 고등학교에는 하나의 교육체계만 존재하지 않는다. 공립학교 대부분이 채택한 NCEA, 일부 사립학교에서 운영하는 IB, 그리고 영국식 교육 전통을 바탕으… 더보기

Welcome to 유학월드와 최대 2M 사투비자

댓글 0 | 조회 348 | 2025.11.12
2009년부터 뉴질랜드 공인이민법무사로 활동해 온 저의 시각으로 보는 요즘의 뉴질랜드 정부와 이민부가 지향하는 바는 크게 2가지로 보여집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