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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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행복하십니까?

0 개 1,979 동진스님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당당하게 “예”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우리는 주변에서 다른 사람에 비해 부족 할 것이 없어 보이는데도 늘 힘들어 하고 불편해 하는 사람들을 접할 수 있다. 심지어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된 위치에 올라 있다고 여겨지는 이들이 극단적인 결정으로 삶을 마감하는 불행한 경우도 흔치 않게 보고 듣게 된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종교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경우를 당할 때마다 극심한 자괴감과 무력감에 마음이 아플 때가 많다.

더군다나 이민사회와 같은 특수한 사회집단의 경우 자기가 태어난 땅에서 적게는 수 천 킬로 많게는 수 만 킬로 떨어져 있다는 지리적 고립감은 둘째 치고라도 부모 형제 그리고 친구들을 떠나 왔다는 심리적 고립감에서 쉽게 벗어 날 수 없고, 게다가 자녀가 한국이 아닌 이질적인 문화 속에서 성장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세대적, 문화적 차이로 인해 이민 1세대인 부모들이 겪어야 하는 좌절감은 쉽게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만약 여기에 금전적 결핍이나 부부간의 불화가 더해진다면 그 결과는 더욱 비관적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지난 10여 년 간을 뉴질랜드 남국정사에서 주석하다 보니 많은 교민들과 접촉하게 되었고 그 중에서는 물론 성공적으로 행복한 이민생활을 영위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지만 상당수의 분들께서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또 다른 행복을 위해 힘든 선택을 해야만 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함께 겪기도 했다. 

모든 종교의 궁극적 목표는 수 많은 수사(修辭)에도 불구하고 한마디로 행복의 추구일 것이다. 불교와 기독교 그리고 이슬람교를 막론하고 거의 모든 종교의 가르침은 어떻게 하면 “행복해 질 수 있는가”에 귀결 되어진다. 이 글에서는 부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진정한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지난 몇 해전 법정(法頂) 큰 스님께서 열반에 드셨다. 스님께서는 평생 무소유를 몸소 실천 하시며 어떻게 하면 “삶을 향기롭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 무언(無言)의 가르침을 우리에게 남기셨다. 불가(佛家)에서는 흔히 “마음을 비워라”라는 화두를 이야기 한다.
 
이 말씀은 모든 것을 포기하라는 것이 아니고 마음에 걸린 만한 모든 것을 내려 놓으라는 뜻일 것이다. 그릇은 비워 있을 때 비로서 무엇인가를 채울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고통은 존재로부터 비롯된다. 내 몸 하나만의 존재(소유)로도 버겁기 짝이 없는 고통을 느끼며 살아가는데 하물며 다른 존재를 소유함으로써 걸머져야 할 그 고통의 크기는 감당하기 어렵다. 그러나 일반적인 우리는 이러한 이치를 모르며 살아간다.

돈도 많이 소유해야 하며 친구도 많아야 하고, 명성도 드높아야 한다. 무엇이든 끌어 모아야 안심이 되고 남들보다 많고 크게 가져야 직성이 풀린다. 심지어 부처님이나 하느님에게 기도를 할 때도 남들보다 더 큰 가피, 더 큰 은혜를 요구하며 돈봉투로 흥정(?)하려 한다. 

물질이 결코 우리를 행복에 이르게 할 수 없다는 것, 이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일상의 매 순간마다 이것을 망각한 채 아귀다툼으로 자신을 불행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고 있다. 아파트의 평수로, 자동차의 배기량으로, 은행통장의 잔고로 자신을 비하하고 가족을 괴롭히며 살아간다. 이런 물질적 기준이나 조건을 가지고는 영원히 행복의 길에 이를 수 없다. 우리는 좀 더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하여야 하며 남과의 상대적인 비교보다는 절대적인 자존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우리가 행복한 삶을 이뤄 나가기 위해서는 “행복은 성취하는 것이 아닌 만들어 가는 것이며, 따라서 행복은 만족에서 온다”는 것을 가슴 깊이 깨달아야 한다. 
 
행복이란 가치의 소유에는 아무런 조건이나 제한이 없다. 돈이 많건 적건, 키가 크던 작던, 얼굴이 잘 생기던 못생기던, 가방끈이 길던 작던 간에 전혀 상관 하지 않는다.

그저 먼저 발견한 사람이 그 행복을 알뜰하게 잘 만끽하면 그만인 것이다.
행복에는 특별한 주소가 없기에 아무나 찾아 갈 수 있으며 또한 행복에는 특정 지은 주인이 없기에 누구나 소유 할 수 있다.

우리는 흔히 행복이란 것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고 그래서 그것을 이루기가 어렵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행복은 너무너무 사소하고 보잘 것 없는 것에서도 느낄 수 있으며 이런 사소한 행복이 차곡차곡 쌓여 우리의 삶을 한층 아름답고 향기롭게 가꾸어 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의상대사의 법성게 중에 “우보익생 만허공 중생수기 득이익(雨寶益生 滿虛空 衆生隨器得利益)”이라는 게송이 있다. 이는 “중생을 이롭게 하는 비는 허공에 가득차게 내리는데 정작 중생은 제 그릇크기에 따라 그 이익을 얻는다”라는 뜻으로 아무리 행복(진리)이 주변에 널려 있어도 그것을 알아 차릴 수 있는 마음의 크기가 갖추어지지 못하다면 별 소용이 없다 라는 것이다. 

모든 것을 포용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세상사를 바라볼 때 우리의 마음그릇은 커지게 되고 그에 따라 그 마음그릇에 담겨지는 행복의 크기 역시 무한하게 커질 것이다.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운 세상살이이지만 다른 편으로 생각하면 얻기 어려운 인간의 몸을 얻어서 부처의 본성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할 이유가 있는 것이다. 
 
앞으로 누가 당신에게 “행복 하십니까?”라고 물으면 자신 있게 대답하라. “물론이죠”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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