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과 Sushi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김밥과 Sushi

7 4,512 코리아포스트
9년 전, 시내 아파트에 살고 있을 때 다운타운 쇼핑 센터는 나의 산책 코스였다. 쇼핑센터 일층 뒤쪽에는 스시 집이 있었는데, 그 앞을 지날 때면 항상 해물과 생선, 야채들의 풍미가 어우러진 시금털털한 냄새가 훅 끼쳐 왔다. 십 수명이나 되는 직원들이 잰 손놀림으로 만들어 내는 다양한 스시는 만들기 무섭게 팔려 나갔고, 때문에 그 집 스시는 밥알이 항상 촉촉했다.

그 스시집은 큰 쇼핑센터마다 어김없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어느 곳 하나 뒤처짐없이, 날개 돋친 듯 스시가 팔렸다. 이쯤되면 배가 살살 아프고,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고 비벼서 단무지와 시금치, 계란 등을 넣고 만든 고소한 한국식 김밥이 서글픔으로 다가온다. 나아가 열등감에 삐뚤어져서 스시는 한 팩 사면서 간장은 두어개나 달래서 스시를 간장에 푹 담갔다 먹는 키위들을 비웃기도 한다.

“도대체 음식을 간장 맛으로 먹는 거야?”

그러던 내가 엊그저께 westfield shopping center에 갔다 가 어김없이 북적이는 그 스시집 앞에서 침을 꼴깍 삼켰다. 나는 많은 사람들 사이를 뚫고 간신히 스시 한 팩을 골랐다. 그리고 집에 와서 좋아라하며 스시팩을 열고 간장에 와사비를 듬뿍 풀어 스시를 푹 담갔다(ㅠㅠ). 아아, 부드러운 연어와 아보카도, 촉촉한 밥알이 살살 녹았다. 얇게 저민 생강을 살풋 베어물자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불황이 없는 스시집의 노하우는 무엇일까? 스시는 되는데 김밥은 왜 안되는가? 낫또는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청국장은 왜 인기가 없는가? 냄새 때문에? 냄새 없앤 청국장을 나는 청국장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 음식의 맛은 모름지기 눈, 코, 입, 귀 등등에서 함께 작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냄새 조차도 한식의 풍미이며 우수함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릴 것인가?

세계는 지금 음식과의 전쟁을 한판 치르고 있다. 프랑스, 중국, 이탈리아를 위시해서 일본, 태국 등이 자국의 음식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밥그릇 싸움이 치열한 것은 전 세계 식료품 시장 규모가 자동차 산업의 2.5배인 4조 4000억불이나 되기 때문이다

한국은 지난 해,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약 4천만 달러를 투자해서 2017년까지 한국 식당수를 전세계에 4만 개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5월 4일에는 '한식 세계화 추진단'이 공식 출범하면서 한식 이미지 업그레이드, 요리 명장 양성 등의 구체적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한식당 수가 부족해서 세계인들이 한식을 즐기지 못하는가. 오클랜드만 해도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이 150여 개가 넘는다(물론 일식, 중식, 퓨전 스타일 등 모두 포함해서지만). 사람들의 입맛은 간사하지만 우직하기도 해서 식당수나 요리사를 늘리는 단순한 노력은 별 의미가 없다. 스테이크를 즐겨 먹던 사람이 갑자기 비빔밥을 좋아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한국의 정신이 먼저 세계인의 눈과 귀와 혼을 사로잡아야 한다. 음식 전쟁은 치밀한 전략과 물밑 작업이 필요한 고도의 머리 싸움이다. 즉, 한국의 문화가 알려지고 이해되어야 비로소 한국 음식에 젓가락이 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21세기의 신조어로 컬처노믹스(culture+economics)라는 용어가 등장한다. 과거에는 노동과 생산을 통해 부가 창출되었지만, 21세기의 산업은 문화와 융합되지 않고서는 부를 만들어 낼 수 없다는 것. 예를 들어 한국 드라마가 한류 열풍을 만들어 내면서 그 드라마 속 음식이나 상품들에 대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생기게 되고 그것은 구매와 연결이 된다는 것.그런데 뉴질랜드는 한류는 커녕 KOREA가 어디 붙어 있는 지 조차 모르는 무지함과 무관심 속에 있다. 모르는 데 어떻게 먹을 수 있겠는가? 뉴질랜드에서 한식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한국 문화에 무지한 분위기와 국가 이미지를 매번 똥칠하는 한국 정치의 책임이 크다. 머리 쥐어뜯고 몸싸움 하고 힘센 놈이 밀어붙이면 다 되는 집에서 맛있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만들어 놓았단다.

“와서 드셔 보세요.”

상냥한 웃음과 산해진미로 유혹해보지만, 뒤가 구리고 불합리가 범벅이 된 음식은 외면 당한다.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지는 정결한 문화가 없이는 21세기의 사업이 잘 될 리가 없다. 미국의 정치학자인 조셉 나이의 소프트 파워 이론은 음식 장사를 하는 데도 꼭 필요한 요소다.

<사람의 마음을 끄는 문화, 국내외에서 보여 준 정치적 가치,적법하고 도덕적 권위를 지닌 외교 정책 등.>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브로드웨이의 난타 공연장에서 비빔밥이 함께 어우러질지도 모른다고 한다. 뉴질랜드 이민 1세대인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모든 일에는 초석과 선구자적인 각성이 필요하다. 우리는 지금 한국 음식을 먹이려는 일보다는 한국 문화의 베이스를 마련하는 일에 주력해야 한다.뉴질랜드에서도 크고 작은 한인 행사가 많은데, 그때 한식 파티를 해야 한다. 행사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열어 한국 문화의 바탕 다지기에 부지런을 떨어야 한다. 한국 문화에 흠뻑 매료된 이들에게 제대로 된 한식 요리를 대접하고 그들의 입소문으로 이 행사는 점차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게 되고---. 거기에 한식은 청결하다, 좋은 식재료를 사용한다, 메뉴가 표준화되어 있다, 결코 조악하지 않고 품격 있다, 한식당 운영자들은 양심과 질서에 위배되지 않는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고 있다,라는 인식이 더해진다면 자연히 한식이 당기게 되고, 한식=대박의 등식이 성립되지 않을까, 희망을 품어 본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wad
글 잘 읽었습니다.

프로다운 안목과 분석 그리고 간결하면서도 힘있는 문장!

찬사를 보냅니다.
김영나
wad님!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점이 많은 데 애정 어린 눈길로 봐 주셔서 큰 힘을 얻습니다.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lure
흠... 저도 동감입니다..

키위를 우리 수준으로 끌어내릴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음식을 선보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듯...
깔끔이
난 오클랜드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스시집이 백여개 된다고 보고

일거리를 제공한 일본인에게 감사하고 싶네요- 일식당도 마찬가지

어차피 음식의 세계화는 퓨전 내지 변화를 요구합니다.

일본인도 여기 파는 스시보고 김 필자같은 소리를 할지도 모릅니다.

이상론만 갖고는 안 통하죠.

월남음식 먹어러 가면서 그 음식이 진짜전통음식인지 아닌지

따지지 않죠, 맛있고, 깔끔하고 특색있으면 통하죠

- 그 날 조리한 것은 다음 날 다 버리고 !

 청국장 김치등에서는 나오는 냄새는 서양인이 Offensive라고 표현하데요.

오징어 굽는 냄새는 시체타는 냄새..

한국의 많은 언론들의 논조처럼- 너무 문학소녀tic한,

일제서 독립운동하던 자세에서 못 벋어난게 아닌지요.



단무지조차 일제 때 일본서 들어온 음식- 다꾸앙 스님이 만들었고..



년전 한국 경복궁 야외식당서 김밥 먹고 식중독 3일 고생했소.

여름에 랩에 말아 2-3일 보관하고 파니깐.. 한국에서 이런 일이 다반사-

반찬을 수일-수주일간 보관하니깐요
yousmile
백인들  중에  물 쥐도 잡아서 요리하여 즐깁 니다.

썩은 치즈 냄새 나는 치즈 좋아 하지요.  청국장은  그 치즈에 비하면  양반 냄새 입니다.

즉 음식 문화의  차이 입니다.

말고기는 그들이 먹지만  한국인은  관심이 없지요.

음식 위생이 대힌 기본 정직성이 한국인에게는 필수 입니다.

저도 한국 방문 동안 식 중독으로  병원에 입원 했습니다.
유마암
키위들 꼭 간장2개를 달라데요. 난 하나면 충분한데..

그 일본간장 키코만의 회장 인터뷰 기사에 의하면

해외용 간장 개발하는데 10여년 걸렸다는데요.



유식하기- 스시를 즈시를 발음할 때는 니기리 즈시, 해물 즈시등 한자어 뒤에 올 때.



뉴질랜드 최고 스시맛은 푸케코헤 이사장네 비밀 래시피.

 메뉴가 45가지...30불짜리 파티팩이

인기인데 형형색색이라 키위들 파티 구색에 딱.
김영나
박선생님! 고맙군요.댓글을 두 개나 달아주시고---

보물섬을 지켜라

댓글 4 | 조회 2,572 | 2011.10.11
마오리 조상 Kupe가 발견한 보물섬에서 마오리들이 수수천년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하지만, 1642년 네덜란드의 아벨 타즈만은, 자기가 차린 밥상이라며 숟가락을… 더보기

낯설지 않네, 대롱대롱 매달린 돌멩이

댓글 4 | 조회 2,602 | 2011.09.28
뉴질랜드 최초의 수도였던 Russel의 원래 이름은 ‘korora reka’. 마오리어로 korora는 펭귄, reka는 맛있다,라는 뜻. 마오리 늙은 족장은 앓… 더보기

누가 더 똑똑할까?

댓글 5 | 조회 2,341 | 2011.09.13
내 친구 농장에는 염소가 두 마리 있다. 수놈은 염식이, 암놈은 염순이다. “염식아, 염순아아---!”여기저기 둘러봐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들판. 퍼져나가는 친… 더보기

농자 천하지대본야 (農者 天下之大本也)

댓글 2 | 조회 3,883 | 2011.08.23
토마토 농사를 짓는 지인이 요즘 ‘미치겠다고’한다. 토마토 값이 십 수년 만에 최고로 뛰어서 도매값이 1Kg당 8불이 넘는다고. 조랑조랑 매달려 빨갛게 익어가는 … 더보기

여우난골에서 온 편지

댓글 9 | 조회 2,911 | 2011.08.16
옛날 옛적에, 여우가 캥캥 울어대는 골짜기(여우난골)에 사람들(여우난골 族)이 모여 살았습니다. <얼굴에 별자국(곰보)이 솜솜났지만 재주가 좋아 하루에 베 … 더보기

다시 첫 차를 기다리며---

댓글 30 | 조회 6,099 | 2010.09.28
나의 꿈을 얘기하겠습니다. 침대 칸이 있는 대륙 횡단 열차를 타고 긴 여행을 떠나는 것입니다. 몇 날 며칠, 기차는 벌판을 달리고 풍경은 끝없이 물러나고 시작되고… 더보기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댓글 5 | 조회 7,587 | 2010.09.20
사랑은, 결혼은 뭐하러 하나? 뉴질랜드, 한국 불문하고 집집마다 절벽 위 소나무처럼 독야청청 늙어가는 아들 딸들이 있다. 그네들은 사랑과 결혼이 두렵다고 한다. … 더보기

회전 목마를 떠나지 않고 있는 노인들?

댓글 2 | 조회 4,127 | 2010.08.24
오클랜드의 지인이 내게 하소연했다. 그녀와 나는 1남 3녀 중 장녀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다르다면 그녀의 1남은 동생이고 나의 1남은 오빠다. 그런데 얘기를 듣다… 더보기

옛날 남자 친구

댓글 2 | 조회 3,961 | 2010.08.10
나의 20대는 박스 안에 갇혀 있었다. 짐 정리를 하다가 나는 곰팡내 나는 눅눅한 박스 안에 들어 있던 나를 끄집어냈다. 뭐라고 되지도 않는 말들을 씨부려 놓은 … 더보기

Ebony & Ivory 그리고 Yellow

댓글 1 | 조회 3,180 | 2010.07.27
공원을 반 바퀴쯤 돌아설 무렵, 가시처럼 눈을 찌르던 햇살이 짱짱함을 잃고 서쪽 하늘에는 석양이 드리워졌다. 매일 찾아오는 시간이지만, 브라운 색 필터로 한 번 … 더보기

전혀 낭만적이지 않은 선물

댓글 2 | 조회 3,045 | 2010.07.13
우연히 들른 것인지 영역을 넓히려 온 것인지, 어느날 고양이가 우리 집에 왔다. 진한 갈색의 야성적인 무늬가 매력적인 ‘삵’처럼 생긴 녀석이었다. 첨 보는 녀석이… 더보기

보이지 않는 감옥

댓글 3 | 조회 2,811 | 2010.06.22
호주 시드니의 ‘경제평화 연구소 (IEP)’는 지난 8일 ‘2010 세계 평화 지수(GPI)’를 발표했다. 전쟁이나 사회 정치적 갈등, 테러 위험, 폭력 범죄 등… 더보기

누드 쇼라도 할까요?

댓글 3 | 조회 3,964 | 2010.06.09
미국발 서브 프라임 사건에 이어 유럽발 금융 위기로 지구촌 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실업자가 증가하고 있다. 5월 6일, 뉴질랜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실업률은… 더보기

세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댓글 1 | 조회 3,698 | 2010.05.25
결혼식에 초대받았다. 식장은 포도 농원이었다. 오클랜드 남쪽으로 두 시간쯤 달려간 뒤 구불구불 구절양장(九折羊腸)같은 산 길을 20분도 넘게 또 갔다. 이런 곳에… 더보기

살아온 1만여일, 살아갈 2만여일

댓글 1 | 조회 3,537 | 2010.05.11
세계 지도 속 한국은 풍만한 가슴에 붙어 있는 젖꼭지만하다. 그나마 온전하면 다행인데 반쪽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 손바닥만한 땅을 난 잘 알지 못한다. 몇 년 전… 더보기

어디로 가나?

댓글 5 | 조회 8,002 | 2010.04.28
조그만 음식점을 운영하던 K씨가 오클랜드를 떠났다. 비싼 가게세를 내면서도 근근이 버텨오던 음식점은 지난 해부터 손님이 줄어들기 시작해 최근에는 거의 개점 휴업 … 더보기

재외 국민 보호법이 시급하다

댓글 2 | 조회 6,285 | 2010.04.13
대한민국 정부가 재외 동포들에게 참정권을 주기로 결정했다. 뉴질랜드 한인 언론 매체들은 벌써부터, 투표 방법에 대한 안내문을 게재하고 있다. 1천만에 육박하는 전… 더보기

별나라로 간 스님

댓글 2 | 조회 2,998 | 2010.03.23
법정 스님이 입적하고 난 후 두 통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죽게 되면 말없이 죽을 것이지 무슨 구구한 이유가 따를 것인가"로 시작되는 한 통의 메일은 스님이 마… 더보기

혹등 고래의 세레나데

댓글 2 | 조회 3,967 | 2010.03.10
<유튜브 동영상 'Migaloo the White Whale Speaks' 2010년 3월 2일 캡쳐 화면> 합리적이고 친절하며, 결점 없는 이미지로 … 더보기

지킬 박사와 하이드

댓글 1 | 조회 3,046 | 2010.02.23
인품 좋고 점잖은 신사의 나라 영국이 과거 아프리카 등 식민지에서 자행했던 일들은 악마의 짓이었다. '지킬 박사'가 약을 먹고 '하이드'로 변해 온갖 추악한 일을… 더보기

Safety Line

댓글 1 | 조회 3,317 | 2010.02.09
오클랜드 공항에서 짐을 찾기 위해 luggage claim area에 서 있을 때였다. 반입 금지 품목이나 마약 등을 탐지하도록 훈련 시킨 비글 종 개가 나타났다… 더보기

아이티여, 줄을 서라!

댓글 1 | 조회 3,600 | 2010.01.26
앞으로 2년 후, 지구가 멸망한단다. 과학자들은 고대 마야 문명 때부터의 예언이라고 말한다. 캘리포니아가 사라질 것이라고도 한다. 땅이 쩌-어억 갈라지고 그 구덩… 더보기

Blue Ocean에 뛰어들어라

댓글 1 | 조회 3,586 | 2010.01.12
오클랜드 시내, 골목 모퉁이에 호떡 집이 있다. 그 집에 가면 항상 줄을 서서 호떡이 노릇하게 익어가기를 기다려야 한다. ‘호떡 집에 불났다’라는 표현이 딱 실감… 더보기

무지개 나라

댓글 1 | 조회 2,753 | 2009.12.22
2010년 월드컵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이하 남아공)에서 개최된다. 뉴질랜드는 11월 14일, 바레인과의 예선전에서 1대 0으로 승리하면서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 더보기

화양연화 (花樣年華)

댓글 3 | 조회 3,318 | 2009.12.08
나는 내 목적지가 어딘지 모른다. 나는 무시로 떠나고 싶었다. 그런 마음은 수년 전부터 더욱 심해졌다. 세상의 부대낌과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 일상이 견디기 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