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3] 신청자도 이민절차에 대한 이해를 가지자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373] 신청자도 이민절차에 대한 이해를 가지자

0 개 6,625 KoreaTimes
   <2인 3각>

  이민신청은 일생에 있어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임과 동시에 인생의 향방을 좌우할 매우 중요한 일이므로 가능한 완벽한 일 처리를 요한다. 따라서 일상적으로 접 하는 일이 아닌 만큼 이를 도와주거나 대행할 어드바이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신청자가 모든 것에 대한 이해를 하고 실무적으로 직접 일 처리를 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고 그럼에도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에 부딪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마치 한 번도 안 해 본 법원에 제출할 소장작성을 본인이 끙끙 공부하면서 서툴고 어렵게 작성하느니 일정 수임료를 주고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위임하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이다.

  그런데 이민 신청 대행을 어드바이서에게 위임하는 경우 반드시 자신도 전반적 절차에 대한 이해를 가지시기를 권유 드린다. 뉴질랜드 이민은 비교적 간결하고 투명한 법규에 의해 신청, 심사가 진행되므로 자신의 신청절차가 어떤 카테고리에 근거해서 가능하게 진행되는 것인지는 신청자도 비교적 큰 노력 없이 충분히 알 수 있다고 본다. 간혹 주변을 보게 되면 영주권을 받기는 받았는데 무슨 카테고리에서 받았는지 본인도 모르는 경우를 발견한다. 기술이민을 통해서 받았는지 탤런트비자를 통해서 받았는지 work-to-residence를 통해서 받았는지 모르는 식이다.

  신청자가 구체적인 실무절차까지 알 필요는 없으나 자신의 영주권을 대행할 어드바이서(에이젼트, 법률인 등)가 어떤 카테고리를 통해서 일을 추진하는 지는 최소한 알아야 한다고 보며 이런 공통된 인식하에서 어드바이서와 함께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같이 노력하는 모습이 이상적 이라고 생각한다.

  <요리경력 5년이면 영주권 가능?>

  최근 들어 문의를 자주 받는 사항인데 어떤 분의 경우 자칫 요리 경력 5년만 있으면 영주권으로 직결되는 것처럼 오해를 하고 문의를 한다. 이 방법은 work-to-residence 중 장기인력부족 직종에서의 취업 후 이민을 그 배경으로 한다.

  Chef로서 National Certificate Level 4의 Qualification과 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신청자는 뉴질랜드 고용주 로부터 잡오퍼를 받을 경우 30개월 work permit(work-to-residence policy)을 받고 2년 이상 일을 한 후 3년 차 되는 시점에서 다시 고용주로부터 연봉 45,000불 이상의 on-going 잡오퍼를 받을 경우 영어시험 없이 영주권으로 전환할 수 있는 진행 절차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경로를 통해 영주권을 노크할 신청자의 경우 크게 아래와 같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할 것이다.

- 5년 이상의 경력
- 현재 뉴질랜드 직장에서 Chef로 일을 하고 있을 것
- NZQA로부터 승인 받은 업체로부터 자신의 skill을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평가 받음으로써 National Certificate Level 4를 취득할 것
- 이후 2년간 취업을 유지할 것
- 3년 차 영주권 신청 시 고용주의 잡오퍼

  그러므로 한국에서 5년 이상의 Chef로서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당장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먼저 일반 취업비자를 받고 취업을 하는 과정을 선결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요리경력 5년은 이 과정을 통해 영주권을 신청하기 위한 필수조건일 뿐 직장을 구하고 Test 패스하는 것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는 것이다.

  <그 동안 성원에 감사 드리며>

  코리아타임즈에 2004년 8월부터 글을 싣기 시작했는데 벌써 네 번째 해를 맞이했습니다. 2004년 마지막 호에 쓴 글처럼 없는 것보다 나으면 된다(better than nothing)는 기분으로 연재를 하기 시작했는데 어느 덧 3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본인 스스로 공부가 되는 측면도 있었고 글을 통해서 도움을 받는다는 많은 분들의 격려도 있어서 나름대로 즐겁기도 했고 보람 있었던 글쓰기였는데 시계추처럼 돌아오는 마감 시한에 쫓기듯 쓰는 글의 회수가 늘어나면서 이번 호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휴식기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좀더 지식과 경험과 의욕이 충전이 되면 다시 여러분들을 만날 기회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 동안 귀한 지면을 허락해주시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코리아타임즈 조 한철 사장님 및 임직원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필자의 글보다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이민 컬럼이 이후 지면을 채우기를 바라면서 그간 음으로 양으로 성원을 보내 주신 교민 여러분 및 이민희망자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박 종덕 배상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177 | 13시간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맥(不整脈)이 있어 심전도(心電圖)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심혈관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고령자는 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63 | 8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0 | 9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89 | 10일전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0 | 10일전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39 | 10일전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0 | 10일전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39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4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3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68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32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37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25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08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4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46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3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15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7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5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3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59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3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8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