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9] 한국인 3,40대의 유학 후 이민, 어려워지는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369] 한국인 3,40대의 유학 후 이민, 어려워지는가?

0 개 3,248 KoreaTimes
  <Form time to time의 의미는?>

  2007년 11월 26일부터 발효되는 기술이민을 주로 한 이민법 변경이 발표된 지 2주가 지났는데 직접적 여파를 감당하기에도 아직 바쁜 시기이지만 다시 한 번 변경법을 보면서 앞으로 유학 후 이민 방식이 한국인들에게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 생각해 보았다. 관련업계에 있는 분과의 대화에서도 이 내용이 나왔는데 이번 변경 안 중 한국인 들에게 직격탄에 해당하는 것은 National Certificate Level 4가 아닌 일반 Certificate Level 4과정은 기술이민 신청 시 학력점수 50점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변경 안을 발표하면서 이민부에서는 동시에 학력점수 50점을 인정하지 않는 학력의 리스트는 'form time to time' '삭제' 되거나 '추가' 될 수 있다는 문구를 첨가하였다. Sometimes의 동의적 표현으로 중학교 시절에 배웠음직한 이 표현이 이민법 문구로 첨가되니 새삼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게 되는데 이는 행간의 의미가 무겁다고 생각을 해서인지 모른다. 이번 경우 일반 Certificate Level 4과정을 학력점수 50점 인정 리스트에서 뺐지만 이민부 표현대로 향후 다시 추가할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는 고무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측면도 있지만 '추가'라는 단어 앞에 '삭제'라는 문구가 더 크게 다가오면서 섬찟해지게 된다.

  왜냐하면 이민부가 필요하다면 앞으로 National Certificate Level 4도 학력점수 50점에서 뺄 수도 있고 더 나아가 Level 5 (많은 경우 Diploma 과정)도 뺄 수 있다는 상상까지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이다(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관련업계 혹은 현재 학업을 이수하고 있는 분들에게 원성을 자초하고자 하는 소리가 아니라 그만큼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이번 변경 법안에서 느낀다.  

  일반 Certificate Level 4과정이 끝나가는 시점과 맞물려 시행되는 이번 변경법안과 그 문구를 보면서 뉴질랜드 이민부에서 이제 대놓고 기술이민 카테고리에서 유학 후 이민이라는 수도꼭지를 1,2년씩 물 마시려 줄 서있는 사람들 신경 쓰지 않고 마치 '오늘 배급 정량 끝났습니다'라고 간단히 통지하면서 일방적으로 수도꼭지를 잠그고 휙 사라질 가능성이 상존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유학 후 이민의 불확실성 증가>

  좀더 노골적으로 표현하자면 앞으로 기술이민의 학력 점수 50점을 인정해주는 학력은 이민부가 보기에 이건 아니다 싶은 방향으로 그 코스가 이민을 겨냥하는 유학생 들에게 이용될 경우 '가끔씩'이 아니라 '수시로' 제동을 걸어 학력점수 인정을 거두어 들이겠다는 의미로 파악되어진다. 즉 Loophole이 보일 경우 언제든지 재학생이라든가 예비 학생들 신경 안 쓰고 기동성있게 그 구멍을 메우겠다는 의지 표현이다.

  뉴질랜드 이민부에서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고 나서는 배경을 주변 관련업계 분들의 이야기를 종합해서 생각해 보았을 때 수긍이 가는 측면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1년 Certificate Level 4과정 마치고 2년 차에 잡오퍼를 구해서 기술이민 영주권을 받은 다음 직장 그만두고(솔직히 말해서 직장을 실제 다녔는지도 모르는) 자신이 정작 공부하고 싶은 Bachelor과정을 영주권자의 학비 혜택에 Loan까지 받으면서 공부하는 케이스이다. 뉴질랜드 정부입장에서는 최초 의도하고자 하는 방향과는 전혀 다른 쪽으로 물길이 흘러간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전개인 셈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유학 후 이민의 과정을 통해서 뉴질랜드 영주권 취득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선택의 어려움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영주권 취득에 유리하다는 판단에 고객에게 어떤 특정 학과를 추천하는 관련 이민/유학 업체 입장에서도 그 고객 학생의 학업 과정이 끝나기도 전에 그 과정에 대한 기술이민 학력점수 50점 인정을 취소하는 이민부 발표가 언제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자신있게 고객을 안내해주기 힘든 입장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좀 더 높은 학력을 위하여?>

  마치 언제 닥칠지 모르는 쯔나미 대비하듯이 Level 4가 이미 침수했으니까 좀 더 높은 Level 5 고지대로, 이것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판단되면 더 높은 Level 7 Bachelor 고지로 올라가야겠지만 현실적으로 학교 졸업 후 영어를 멀리한 채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3,40대의 경우 거기에 부양가족까지 딸린 가장입장이라면 애초부터 공부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유학생활을 시작하지 않고 이민이라는 궁극적 목적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 과정적 측면으로 생각한 최소 3년이 소요되는 이 학업과정을 과연 수행할 의지와 능력이 준비된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하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렇다면 이민부의 유학 후 이민 과정에 대한 입장이 이렇게 언제든지 가변적이라는 것이 공표된 이 마당에 자녀들의 교육을 고려해서 유학 후 이민을 선택하려는 한국 3,40대 가장들에게는 상당히 위축되는 뉴질랜드 유학 후 이민 시장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뉴질랜드에서 새로운 학력과 경력으로 무장해서 영주권을 취득하려는 분들은 유학 후 이민을 단순히 어느 코스가 영주권 받는데 더 빠르냐는 측면에서 접근하기보다는 잔 파도와 같은 이민법의 변경이 있어도 큰 틀이 흔들리지 않는 코스를 제대로 공략하겠다는 마음 가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745 | 8일전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250 | 8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287 | 8일전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430 | 8일전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542 | 9일전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373 | 9일전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72 | 9일전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163 | 9일전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09 | 9일전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22 | 9일전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19 | 10일전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23 | 10일전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97 | 10일전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92 | 2024.04.20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70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61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40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608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78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71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62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21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21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08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85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