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6] 영주권 받은 이후 고려할 사항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366] 영주권 받은 이후 고려할 사항들

0 개 5,168 KoreaTimes
  <진짜 영주권?>

  뉴질랜드에서 받았든 한국에서 받았든 최초 받은 영주권은 어떤 분들 표현대로 이후 신경을 전혀 쓰지 않아도 되는 완벽한 영주권이 아닌 2년이라는 기간 조건이 따라 붙는 영주권이다. 따라서 영주권을 받고 2년 뒤 소위 영구영주권이라 할 수 있는 평생재입국비자 (IRRV: Indefinite Returning Resident's Visa)을 받기까지 복잡하지는 않지만 반드시 지켜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이 있다.

1.  한국에서 영주권을 받는 경우  

  한국에서 영주권을 받을 경우 여권에 스티커가 두 개가 붙는다. 하나는 Residence Visa이며 또 다른 하나는 Returning Resident's Visa이다. Residence Visa의 조건을 잘 읽어보면 이 비자를 받고 1년 이내에 입국해야 함이 명시되어있다. 따라서 한국에서 영주권을 받은 분들은 반드시 비자를 받은 시점부터 1년 이내에 하룻밤이라도 뉴질랜드에 입국해서 체류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뉴질랜드 입국 없이 1년을 경과하면 이 Residence Visa는 유효 기간이 만료되어 영주권이 소멸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렇게 해서 1년 안에 뉴질랜드에 입국했을 때 이 Residence Visa는 그 소임을 다하고 아무 의미 없는 철 지난 스티커로 전락하게 되고 이후 신청자의 영주권 상태를 보증하는 것은 재입국비자인 Returning Resident's Visa가 된다. 이 재입국비자는 명확히 말하자면 최초 뉴질랜드 Residence Permit 날짜로부터 2년간 유효하게 된다. 이 대목에서 많은 분들이 혼동하는 것이 Residence Visa를 받은 시점 부터 2년 계산을 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07년 1월 1일 한국에서 Residence Visa를 받아 2007년 12월 1일 뉴질랜드에 입국한 분의 경우 평생재 입국비자를 받을 수 있는 시점은 2009년 1월 1일이 아니라 2009년 12월 1일이 되는 것이다.

  뉴질랜드 공항 입국 시 찍어 주는 Residence Permit 스탬프가 Residence Visa 스티커보다 권위가 떨어져 보이지만 이 스탬프가 찍힌 날짜는 이렇듯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2. 뉴질랜드에서 영주권을 받는 경우

  이 분들의 경우 해외에 체류하지 않고 이미 뉴질랜드에 있기 때문에 Residence Visa 스티커가 붙지 않고 Residence Permit 스티커가 붙는다. 하지만 의미는 위의 Residence Visa을 가지고 입국해서 공항에서 받는 Residence Permit과 동일하다. 따라서 이 경우 같이 붙여 나오는 재입국비자 스티커에도 명확히 2년 뒤 비자만료 일자가 찍혀 나오게 된다.

2. 재 입국비자의 관리

  이렇게 해서 Residence Permit을 받은 분들은 향후 그 날 짜로부터 2년간 유효한 재입국비자(Returning Resident's Visa)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영주권자로서 뉴질랜드 거주를 할 수 있으며 그 기간 동안 자유롭게 해외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이 기간 동안 해외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은 이론적으로 제한이 없으나 2년 뒤 아무런 조건이나 제한이 없는 평생재입국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매년 6개월 이상 장기 해외체류(누적)에 대해서는 신경을 반드시 써야 한다. 처음부터 아무 조건 없는 영주권을 주지 않고 우선 2년간 유효한 영주권을 주는 취지는 과연 그 기간 동안 뉴질랜드를 주신청자와 부양가족들의 삶의 기반으로 삼았 느냐 아니냐를 판단한 후 만족스러우면 영구영주권(평생 재입국비자)을 주겠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뉴질랜드 이민부에서 요구하는 영구영주권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매년 6개월 이상씩 체류한다 거나 1년 차에 집을 사고 부양가족들이 그 집에 머물러야 한다거나 세법상 거주자 요건을 채워야 한다는 식의 몇 가지 옵션들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옵션들은 개별 신청자의 상황에 따라서 매우 다양하게 적용여부가 판단되어질 수 있으므로 만약 가장 쉬운 옵션인 주 신청자 매년 6개월 이상씩 뉴질랜드 체류하는 조건을 채우지 못할 것 같은 신청자들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서 2년 뒤 어렵게 딴 영주권을 잃는다거나 아니면 조건부 1년짜리 재입국비자만 받는 것과 같은 원하지 않는 결과에 맞닥뜨 리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글에서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이 재입국비자는 철저하게 주 신청자 기준이라는 점이다. 가장 많은 교민 분들이 고민하는 내용들이 배우자가 한국에 있어 이 곳에서 매년 6개월 이상씩을 체류하지 못했다, 자녀가 한국에서 혹은 호주에서 공부를 하게 되면서 이 곳에서 체류를 거의 하지 못했는데 이 경우 배우자와 자녀들도 과연 평생재입국 비자를 받을 수 있냐는 것들이다. 결론적으로 주 신청자(영주권 신청 당시)가 이민부에서 요구하는 요건(가령 매년 6개월 이상 체류)만 채웠다면 이들 배우자 및 자녀들의 경우 그들의 뉴질랜드 체류기간에 관계없이  평생재입국비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배우자와 부양자녀들이 평생재입국비자 신청시점에서 뉴질랜드에 체류하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이들은 주신청와 같이 평생 재입국비자를 받을 수 있다.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177 | 13시간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맥(不整脈)이 있어 심전도(心電圖)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심혈관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고령자는 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63 | 8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0 | 9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89 | 10일전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0 | 10일전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39 | 10일전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0 | 10일전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39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4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3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68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32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37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26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08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4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46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3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15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7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5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3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59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3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8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